반응형

사는 이야기 197

중고로 파는 이유. 소장의 의미는 무엇일까?

■ 소장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방 정리를 하면서 필요없는 물건을 팔았습니다. 중고로 어디까지 팔까? 돈이 되고, 사람들의 수요가 많은 건 팔아야 합니다. 애플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는 문의가 많고, 인기도 많습니다. 팔리지 않아도 가격을 조금만 내리면 팔립니다. 수요가 많지 않고, 유행이 지나간 물건을 팔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흘러 쓰임새가 줄어든 물건은 특히 팔기 어려운데 대표적으로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가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시대에 MP3P 있을 필요가 없고, 구형 디카 역시 쓸모가 많지 않습니다. 처리하기가 곤란. 돈이 되지 않는 것들도 팔았습니다. 그러니까 단 돈 몇 천원 받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사실 돈 때문에 파는게 아니라 공간 정리를 위해서 팔고 있습니다. 놔두면 언..

사는 이야기 2016.10.28

알리에서 주문 후 한달만에 도착. 그에 반해

9월 20일 경에 주문한 상품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날짜를 보면 국내 배송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3일만 늦어도 전화가 오는 국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주문한 곳은 해외직구로 많이 사용하는 알리 익스프레스입니다. 알리에서 보통 최대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대부분 주문을 하고 2주 내로 왔습니다. 이번 에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걸쳐 있어서 더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차이나 포스트로도 조회가 안되고, '이 사람들이 정말 보낸 거 맞나?' '분실된 건가?' 디스풋 걸어야 하나. 고민할 무렵 우체통에 꽂혀져 있었습니다. 알리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고, 급하게 사용할게 아니라서 상관은 없었습니다. 그래..

사는 이야기 2016.10.20

아이패드 1세대 아직 팔리는군요

1. 방치해 두던 아이패드 팔려 나가다. 집에 방치해 두던 아이패드1를 꺼냈습니다. 처음 나온 1세대이니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었죠. 화면만 크다 할 뿐. 스펙이 너무 떨어지고 ( 램이 불과 256...)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가지고 있기가 싫습니다. 예전에는 수집품을 모아두면 추억거리라고 여겼지만 지금은 다 짐이네요. 사람은 생각은 계속 변합니다. 생각이 변치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죠. 최근에는 소유욕도 많이 떨어져서 무엇을 가지고 싶은 욕망이 없습니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가 왠지 이해가 되기도 하고. 말은 이렇게 해도 어제 핫딜로 뜬 엑스박스 번들 패키지 199,000원은 잠시 고민했습니다. 살까 하려고 하니 이미 매진. 에잉.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어차피 사도 안 할..

사는 이야기 2016.10.01

지진 느꼈나요?

갑자기 후드득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 어디서 공사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곧 이건 지진이다고 느꼈습니다. 건물의 흔들림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도 놀라서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게 뭐야.무슨일이야. 웅성웅성. 지진이라고 알려지자. 가족에게 전화를 하기도 하고. 이번 지진은 정말 놀랐네요. 한국(부산)에서 이렇게 큰 지진이 날수도 있구나. 지진이라고 느낀 순간 카메라를 켰지만 다시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일까. 살면서 제대로 경험한 지진인데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인은 이런걸 어떻게 어떻게 견딜까?

사는 이야기 2016.09.12

평범한 삶 속에서 비범한 순간을 만들어 내자

1. [Why] "감동이든 힐링이든… 뭐라도 줘야 진짜 웃음" 예능 대부라 불리는 이경규와 조선일보의 인터뷰입니다. 마리텔에서 나와서 눕방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고 '저건 이경규이니까 가능하다' 싶었습니다. 아마 이경규가 아니라면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을 겁니다. 인터뷰 중에 마음에 와닫았던 대목이라면. “지금 저의 모토는 이거예요. ‘평범하게 살자’. 대단하게 살고 싶지 않고 희한한 얘기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평범한 얘기로 비범한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그게 진짜 아니에요?” 코미디언이라 평범한 이야기로 비범한 순간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규도 보통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날고 기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방송 예능계에서 탑을 찍은 사람이고 동년배들이 ..

사는 이야기 2016.08.20

치즈 불닭볶음면 뭐가 다른거야?

1. 차이점을 알 수 없는 치즈 불닭볶음면 새로운 걸 먹어보자고 선택한 치즈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한국음식과 문화를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영국남자에서도 불닭볶음면을 먹인 적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매운음식으로 리액션 보여주는 영상에서 단골로 나오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크게 맵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매운걸 크게 잘 먹는 편도 아니었음에도 '이거 밖에 안돼?' 정도였습니다. 매운맛도 제 취향은 아니여서 자주 먹지는 않았습니다. 치즈는 조금 다를 것인가? 먹어 보니까 다른 점을 모르겠습니다. 조리법을 잘 못 한 건지 모르겠지만 맛이 같게 느껴집니다.( 면을 불리고 액상스프를 넣는 방식 그대로 했음에도 ) 치즈 맛도 안나고. 이건 뭐죠? 뭘 잘 못한건가? 치즈의 풍미가 살아 있는..

사는 이야기 2016.08.18

깡통시장 이가네 떡뽁이를 먹고 / 한달 나비

깡통시장 이가네 떡볶이를 먹다 부평동 깡통시장에 있는 이가네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요기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떡볶이 집이라고 합니다. 어느 순간, 백종원이란 브랜드는 미슐랭처럼 맛을 보증하는 의미가 되어 버린듯. 맛집에 대해서 큰 신뢰를 하지 않는 편이라 찾아가서 먹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맛이라는 느낌은 일정 수준의 이상에 도달하게 되면 평범한 사람은 구분하기 어렵고, 맛 이외에 다른 요소가 좌우한다고 믿습니다. 매장의 분위기가 주는 느낌과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 명성을 쌓은 기간(마일리지..) 무엇보다도 먹는 사람이 어떤 상태와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라면으로 따져보면 군대에서 뽀글이 해먹었던게 최고였고, 정말 맛있었던 음료는 힘든 행군 훈련 때 먹었던 맛스타..

사는 이야기 2016.08.17

거리 사진으로 밀면집 전화번호 찾기

1, 밀면집 전화번호 찾기 점심으로 밀면을 배달해 먹기로 하고 전화번호부를 뒤졌습니다. 상가 전화번호부에는 밀면 집 전화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 되지. 상호명은 나오는데 전화번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가 전화번호는 업주가 등록을 해야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것인지? 전화번호 찾는 방법이 없나 생각을 하다. "그렇지!도로 영상으로 간판을 보면 되겠다." 다음, 네이버, 구글은 거리를 360도 돌려 볼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하므로 간판을 찾으면 됩니다. 간판에는 업소 전화번호부가 반드시 적혀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밀면 배달 주문을 마치고 먹었다는 영영가 없는 에피소드입니다. 2. 무더위, 노트북 온도는 몇도입니까? 입추가 지났음에도 더위는 여전합니다. 오늘도 폭염이 이여지고 경북 경산은 39...

사는 이야기 2016.08.11

깨진접시. 혼밥티야 말로 창조경제가 아닌가?

1. 해운대에서 받은 선크림 . 이지듀 데일리 응급 자외선 차단 키트 어제 해운대에서 받은 얼린 생수병과 함께 받은 선크림. 키트 외형이 구급상자처럼 되어 있어 독특합니다. 평범하게 선크림을 나누어 주는 것보다 눈길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구급상자형이 보기도 좋고 발상한 사람 칭찬해 주고 싶군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홍보가 될줄 알면서도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물론 금전적인 이득을 받고 하는 건 아닙니다.) 2시간에 한 번씩 선크림을 바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바다에서 놀 때 한 시간마다 꾸준히 발랐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거 싫어하지만 피부가 타는게 싫고 자외선을 차단하기도 해야 하니. 무엇보다도 햇빛 화상을 방지해야 하는터라. 외형이 마음에 듬. 여러 종류가 들어 있는데 차..

사는 이야기 2016.08.08

임대 알림에서 느껴지는 고민의 무게

1. 임대 알림에서 고민의 무게를 느끼다. '점포 임대' 거리를 지나가면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 '점포 임대'를 보고 우두커니 바라보았습니다. 그 자리는 친구의 지인이 운영하던 점포였습니다. '생각나면 한 번 가봐야겠네' 했지만 '다음에 한 번 보자' 말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점포 안을 들여다 보니 집기며 싹 비워버렸습니다.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만두겠다고 결정하기까지 고민의 무게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마 속을 많이 끓였을 것이고 쉽게 잠을 들지 못했을 겁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겠죠. 혼자만의 느낌입니다. 얼굴도 모르고 자세한 내막도 알 수 없으니까 순전히 상상입니다. 상황을 알고 보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찝찝한 기분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느끼는데 자영업은..

사는 이야기 2016.08.0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