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는 이야기 197

국민은행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오류! 은행에서 만났던 진상

1년마다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되어 버린 공인인증서 갱신. 귀찮고 번거로운데다 여러 은행을 사용한다면 더 복잡합니다. 한 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은행마다 타행 인증서를 일일이 등록시켜 주어야 하니까요. 이번에는 갱신 시기가 지나서 공인인증서를 다시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사실 갱신이나 재발급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인내심 테스트하는 듯한 복잡한 단계를 지나서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는데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잘못 입력했나 보다. 다시 입력. 또 틀림. 3번째 입력에서는 아주 신중하게 입력했으나 또 오류! "도대체 이거 뭐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는 보안프로그램이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니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로 입력해보라고 했습니다. 마우스 입력에도 실패. 4번째 오류로 한 번더 오류가 일어나면 ..

사는 이야기 2017.08.20

나는 도시인이었다. 그랬었다

1992년 넥스트가 발표한 곡 "도시인"은 바쁜 일상속에 사는 현대인을 묘사합니다. 싸이의 도시인도 있기는 한데..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 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이 곡은 기억조차 잘 하지 않을 흘러간 노래가 되었고 신해철도 불의의 의료사고로 고인이 되었습니다. 참. 시간이 그렇죠? 무의미하게 많이 사용하는 말이지만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정신없는 도시생활의 지침을 답답함을 노래했지만 반대로 저는 느림속의 적막함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멀어져서 생활하고 깨달은 건. 영화 매트릭스의 싸이퍼가 기계에게 다시 보내달라고 하는 심정이랄까. 다시 그 빠름과 혼돈, 시끄러움의 공간..

사는 이야기 2017.05.21

19대선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5월 4일 사전투표일입니다. 어디 가서든 할 수 있어서 선거는 항상 사전투표를 해왔습니다. 가족들 모여서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사전투표소는 오전임에도 투표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주차할 장소가 없네요.한 젊은 남녀는 투표소 앞에서 기념삼아 셀카 촬영을 합니다.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출력되는 용지를 받을 수 있고, 기표소에소 도장 쾅! 하면 끝입니다. 투표를 하는 빈칸이 조금 작게 느껴집니다. 실수로 의도하지 않게 다른 후보를 찍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습니다. 생각해왔던 후보에 한 표 넣고 나왔습니다. 가족 모두 정치성향이 달라서 누구를 찍었냐고 묻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완고하신 아버지, 그 보다 유하신 어머니. 그에 반대되는 성향을 보이는 아들 하면 대..

사는 이야기 2017.05.04

인식이 안되는 복사카드. 당황스럽게 만든다

도서관에서 복사와 출력을 하기 위해서 복사카드를 구입해 사용합니다. 집에다 복사기를 들여다 놓기는 조금 무리이고.. 프린터는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막상 가지고 있으면 잘 쓰지 않게 됩니다.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구비하고 싶지 않군요. 밖에서 조달하고 처리하는 걸 선호합니다. 저도 유명인처럼 집에다 아무것도 가져다 놓지 않고 무소유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안되고 지저분해 지지만요. 이곳 도서관 복사카드는 1장 출력& 복사가 50원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금액이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그렇습니다. 복사카드가 저를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잘 사용하던 카드가 갑자기 인식을 하지 못하고 뱉어냅니다. 아직 카드에 돈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난감한 상황. 매점에 가서 아저씨에게 물었습니..

사는 이야기 2017.04.30

중지된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살리려 갔다

시티은행에서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용하지 않았던 국제현금카드를 꺼냈습니다. 시티은행 인터넷뱅킹으로 계좌를 조회할 수 있었지만 ATM기에서 현금카드는 중지된 계좌라고만 나왔습니다. 할 수 없이 지점에 찾아가야 했습니다. 쳇. 시티은행은 지점도 적습니다. 지도를 보고 시티은행이 대략 어디에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었습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해결하기로. 시티은행 지점 ATM기에서도 조회를 하니 역시 중지된 계좌라고 나옵니다. (그동안은 우체국에서 확인)번호표 뽑아들고 행원에게 중지된 현금카드를 살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원 : 아! 이건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아서 계좌가 중지되었네요. 혹시 해외에 갈 계획이 있으세요? 네그나 : 아니요. 지금 당장은 없고요. 미리 만들어 둘려구..

사는 이야기 2017.03.11

머리자를 때는 무슨말을 해야할까?

머리 자를 때는 어떻게 주문해야 잘 하는 것일까? 삼일절, 이기대 한바퀴 돌다와서 미용실에 들렸습니다. 서울에는 비가 왔다고 하죠. 좁은 땅떵어리에서도 날씨가 다르다니. 저 같은 사람은 굴밖으로 나오게 되면 이일, 저일 한 번 나오면 묶어서 처리할려고 하는지라 나름 바쁩니다. 앗! 이런 단골 미용실이 문을 닫았습니다. 정확히는 휴무날이라고 하는데 이건 예정에 없던 돌발 이벤트 발생해서 퀘스트 수행이 안되네. 오늘 머리는 잘라야 겠고 할 수 없이 다른 미용실에 갔습니다. 어랏! 미용실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휴일이라 다들 시간 내서 온 모양. 한 삼십분 기다려야 했습니다. 미용실에 있던 TV에서는 생생정보통이 방영중이었습니다. 야산에서 버섯캐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여줬습니다. 방송 관계자가..

사는 이야기 2017.03.01

생각만 하지 말고 그려보자. 잘 안되네.

어제 마이 리틀 텔레비젼을 보니 웹툰작가인 주호민(파괴왕 이라 불리는)이 출연해서 웹툰 그리는 법을 알려주더군요. 일상툰(혹은 에세이툰)을 그리는 법은 그림을 그릴 칸에 요약을 하고 적당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 쉽죠?) 고 말했습니다. 그전부터 '그림을 그려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림을 배워서 해보자는 거였는데. 이러면 절대로 안할 거 같습니다. 오늘 무작정 해봤습니다. 동생이 던져놓고 간 태블렛을 서랍에서 꺼내고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인 그림판에서 그렸습니다.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도 몰라서. 포토샵을 쓰기도 한다는데, 사용법을 몰라서. 간다한 그림을 그리는데도 참 어렵군요. 무엇보다 태블렛과 펜이 손에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그라미가 왜 이렇게 안그려지..

사는 이야기 2017.02.12

행복한 삶은 선택에 달려있다. 하는냐 당하느냐.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어중간한 나이이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은.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선택을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입니다. 어떨 때 행복한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에게 선택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을 때' 입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선택지가 눈앞에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면 행복한 시기입니다. 반대로 불행한 시기는 내가 선택할 수 없이 무엇이가를 강요받을 때 입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다른 대안이 없을 때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나이란 요소가 선택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장수 시대를 논하고 있지만 '나이'는 결혼, 취업, 학업을 여전히 강력하게 제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질렀던 일 중 가장 후회되는 것은..

사는 이야기 2017.02.01

옥수관광휴게소에 만난 고양이

■ 휴게소에 웬 고양이가? 통영을 지나면서 밥을 먹기 위해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옥수관광휴게소 이곳에는 처음 들리는데 고양이들이 계단 한 가운데서 버티고 앉아 있습니다. 햇빛을 쬐고 있는 모양새. 휴게소 근처에서 고양이를 보는건 처음인거 같군요. 고양이가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가까이 가면 피하기는 하는데 겁을 먹은 모양새는 아닙니다. 해꼬지를 당한 적이 없고 휴게소 사람들이 먹이를 주면서 돌봐주는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적대적인지 않던지. 어미로 새끼 고양이가 휴게소 주변에서 얼쩡거리니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을 붙잡습니다. 한 아저씨가 앉아 먹을것을 주려고 시도했습니다. 새끼고양이가 조심스럽게 발로 차서 가져 가는 게 귀엽군요. 커피를 여유롭게 먹으면서 고양이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여기..

사는 이야기 2016.12.01

중고거래 하다 이런 일도 겪는구나

중고품 판매를 위해서 옥션장터를 자주 이용합니다. 사실 수수료 때문에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옥션에 상품을 등록시켜 놓으면 의외로 잘 팔립니다. 중고 판매 수수료도 카드시 3%, 현금구매시 1% 이니 고가가 아니라면 감내할만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중고 카페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는 건 좋지만 운연진들의 정책이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일방적으로 강퇴 당한 사람이라면 느끼는 공통된 감정일 겁니다. 대리운전이나 음식배달 등 O2O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카카오는 왜 장터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카카오톡 기반의 생활 밀착 장터 서비스를 만들면 순식간에 시장 장악이 될텐데 하지 않는 것일까? 시장성이 없어서? 돈이 되지 않더라도 강력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텐데..

사는 이야기 2016.11.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