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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TV 124

그녀가 죽었다 : 당신이 누군가를 본다면 누군가도 당신을 볼 것입니다.

홍보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이 영화 를 보게 된 이유는 상영 전에 보여준 예고편 때문이었습니다. 시놉시스가 흥미를 유발했기 때문에 유인이 되었습니다. 관람 당시 관람객도 꽤 많았습니다. 극장표값이 올라서 영화산업이 어렵다. 한국영화가 어렵다고 말해도 볼 사람은 다 보고. 괜찮은 영화가 계속 나오기는 합니다. 제목부터.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입니다. 시작부터 죽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본 게임영상 중 가 있습니다. 제목부터 흥미를 유발하고 캐릭터의 이름에서 스토리 전개를 밝히고 있는 참 심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굳이 해보지 않더라도 스트리머나 유튜브 플레이 영상이 많으니 봐도 됩니다. 힘들었던 초반. 호감이 가지 않는 주인공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구정태(변요한)는 공인..

영화와 TV 2024.05.20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인간과 유인원 역전의 세계. 긴 상영시간이 필요했나?

혹성탈출 시리즈의 네 번째 리부트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2024) 시리즈라서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를 하겠지만 "탈출"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힘이 없는 듯합니다. 굳이 써보겠다면 속박이나 억압에서 탈출이라는 은유적의 의미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요. 인간은 그저 거들뿐 이 시리즈는 유명하기는 하지만 대략만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봤는지 안 봤는지 헷갈립니다. 이번 작은 전작을 알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세계관 설명 ( 유인원이 똑똑해지고 인간이 퇴화하는 바이러스 존재함 )을 하니까요. 전작들에서 오는 설정. 예를 들어 "시저"의 존재가 있지만, 몰라도 상관없고요. 충분히 유추가 가능한 내용입니다.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유인원이..

영화와 TV 2024.05.13

범죄도시 4 : 국밥 같은 익숙한 맛. 평타

현재 극장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입니다. 가볍게 소비할만한 수준의 영화이지만 선택권이 없기도 합니다. 범죄도시를 제외하고 다른 영화를 보고자 한다면. 상영시간이 맞지 않거나 애매한 시간이 있거든요. 일단 보기 전에는 선입견을 가졌습니다. 무쇠돌이형 마동석 이미지는 슬슬 질리는 감이 없지는 않았거든요. 범죄도시 영화는 일반적인 전개, 클리쉐 그대로 갑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구조, 이야기, 등장인물 설정입니다. 평범하고 진부하지만 익숙한 맛이기는 합니다. 온라인 도박 사업에 진출한 조폭 같은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주위에서도 온라인 도박을 한 사람을 알고 있는데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니? 무엇 믿고 돈을 걸고 베팅을 하냐?' '돈을 반드시 줄 거라는 신뢰가 없는데.' 실제로 그만둔 이유도 같습니..

영화와 TV 2024.05.08

파묘 : 호러맛은 나지만 무섭지는 않아요 😣

숫자가 주는 힘이 있습니다. 파묘, 천만 관객 돌파! 흐음. 파묘는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인 것 같은데?🤔 영화가 궁금하기도 했고, 마땅히 다른 영화를 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오컬트 장르에 끌리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흥미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회의적인 생각만이... 얼마나 무서운가? 먼저 공포 분야(?)입니다.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무섭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은 있지만 상당히 자제를 한 모습입니다. 대중적인 요소를 많이 고려했다고 할까요. 파묘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숨을 조여 오는 듯한 압박감을 줍니다. 초반부는 그렇습니다. 사건이 해결되어 가는 후반부는 히어로물 비슷하달까? 영화 보는 데 있어서 '얼마나 무섭냐?'는 질문이..

영화와 TV 2024.04.02

시민덕희( ★★★★☆)자나깨나 보이스피싱 조심 ⚠️😨

설연휴 기간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과거와 다른 분위기였다면. 명절 기간을 노리던 영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영화 상영 전 홍보를 하던 최민식 주연의 파묘는 왜 설연휴 기간에 개봉을 하지 않았을까? 나름의 사정이 있기는 하겠지만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영화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개봉작에서도 좋지 않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빠르고 시원시원한 전개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관람했습니다. 설연휴 영화관 상영리스트를 보면 '음,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네'가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릅니다. 의외의 기대를 하지 않았던 대박이 있을지도. 흥행은 시원찮았지만 작년에 본 영화 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기대감 없이 관람했기 때문에 평가가 좋았을지 모릅니다. ..

영화와 TV 2024.02.12

거미집 (★ ★ ★ ★ ★ ) :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본 영화는 천박사와 거미집입니다. 사실, 거미집은 기대를 하지 않고 관람한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그저 "송강호가 주연이네." 정도만 알고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영화에 완전히 몰입해서 관람했습니다. 거미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일부 장면이 아닌 배우들의 연기를 들겠습니다.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요. 전 현장에 있는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영화 촬영 현장에 꼽사리 끼어서 구경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연 송강호부터 조연까지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주었는데, 낯이 익은 얼굴이 보이더군요. '어, 저 사람 아이돌 아닌가?' 영화 보는 내내 긴가민가 했습니다. 웬만하면 배우에 대해서 찾아보지 않는데, 관람 후 검색을 해보니. ..

영화와 TV 2023.10.06

아바타 : 물의 길.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었는 데

아바타 2를 봤습니다. 천만 관객이 넘었다고 하죠? 영화표 값이 올랐네. 사람들이 더 이상 영화관에 오지 않네. 하지만 아바타는 '응, 아니야' 하고 넘겨 버리네요. 전 못 넘길 줄 알았습니다. 관람 전에 제임스 카메론이 2편을 만드네, 5편까지 만드네 했을 때. 아니? 별다른 내용도 없는 데 5편까지 갈 게 있나? 2D로 봤지만 확실히 압도적인 영상미입니다. 아바타2 제작비가 2조 원이 들어갔다고 하죠. 환상적인 판도라 행성의 바닷속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CG로 도배한 영상을 보면 지루한 게 보통입니다. 아바타 2는 그렇지 않더군요. 적절하게 치고 빠지면서 환상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아바타 2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제임스 카메론은 진짜 천재네.'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바타 2는 정말 내용이 뻔합니다..

영화와 TV 2023.02.05

영화 테슬라 : 혼자 영화 관람 / 정말 트로트 열풍이구나

코로나 때문에 영화 산업이 말이 아닌 지경입니다. 우리도 우리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극장 매출이 99% 줄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사실상 극장 사망선고.. -__-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행동이 꺼려지고, 신작 영화가 개봉이 되지도 않아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없습니다. 세상이란. 한 치 앞을 볼 수 없습니다. 기세 좋던 관광산업, 영화산업이 이렇게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전염병 때문에 대혼돈이 일어난다고 말하면 카산드라 취급이나 받았을 듯. 전염병 시대에 극장에 방문했습니다. 극장체인들도 자구책으로 매표소는 폐쇄하고 통합시켰습니다. 번거롭지만 귀찮은 QR코드로 개인정보 입력도 해야 하고요. K 방역하지만 개인정보를 내주는데 스스럼이 없는 한국의 방식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먹힐 거 같지는 않습니다...

영화와 TV 2020.11.02

그린랜드 : 코로나 시대의 극장 영화 보기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일도. 손소독제를 늘 바르는 일도 익숙해져 갑니다. 개인적으로 모자와 마스크 이런 류를 매우 싫어합니다만 어느덧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에도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명절 때라도 한 번식 들렸지만, '혹시 잘 못해서 감염되는 거 아냐?' 불안감 때문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람이 적을 심야 시간대를 골라서 극장에 왔습니다. 정말 이러다 극장 다 망하겠어요. 한산해도 너무 한산하고요. 밤 시간이라고 해도 아르바이트생과 관람객 비율이 비슷합니다. 서울에서는 많이 익숙해졌겠지만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서 개인정보를 작성하는 일도 번거롭습니다. '이렇게 까지 해서 영화를 봐야 하나?' 좌석도 개인간 거리가 유지됩니다. 보러 오는 사람도 적은데, 좌석까지 적어지니 이래저래 극..

영화와 TV 2020.10.09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세상은 합리로 이해할 수 없다

제목을 많이 들어 봤지만 어떤 영화는 몰랐습니다. 언뜻 봐서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제목입니다. 저처럼 무지한 자는 보고도 모르겠더라고요. 영화가 전개되면서부터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떠나가지 않습니다. 사이코패스의 살인극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일등공신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살인마 안톤 쉬거입니다. 하정우도 그랬듯 배우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연쇄살인마만큼 좋은 역할이 없습니다. 무표정하게 기계처럼 벌레 잡듯이 사람을 죽여버립니다. 뚜렷한 동기나 이유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입니다. 초자연적인 생명체 안톤 쉬거를 보면서 연상되는 인물은 터미네이터였습니다. 감정이 내보이지 않고 무표정하게, 여유 있게 걸어와서 유유히 살인을 저지릅니다. 전형적인 살인마 캐릭터입니다. 거의..

영화와 TV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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