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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TV 124

공작 :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에 기댄다.

북으로 간 공작원을 다룬 영화 공작을 봤습니다. 영문 타이틀이 The Spy Gone North 군요. 윤종빈 감독은 전작인 군도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었습니다. 안좋은 평에 비해서는 볼만은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재미있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군도는 감독이 강동원에 꽂혀서 포커스를 놓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감독이 배우와 너무 친해거나 개인적인 감정이 있으면 영화 연출이 좋게 나오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감독은 배우와의 거리를, 태양처럼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절한 골드락스 존을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 은 암호명 흑금성의 영화같은 실화에 꽂히기는 했지만 황정민만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흑금성의 상대인 리명운(이성민)과 다른 조연이 인상적입니다. 결은 다르..

영화와 TV 2018.08.18

미션임파서블 6 폴아웃 : 재미는 있다 근데

입소문이 자자한 영화 을 봤습니다. 은 입소문이 좋지 않더군요. 설정부터 납득을 하지 못하겠는데. 배경을 남북 통일정부 보다는 군사독재가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현실이 영화보다 더 하다고 기무사 계엄령을 보니 있을 법한 시나리오가 그려지죠. 미션임파서블은 상영전에도 호평이 워낙 많아서 기대를 잔득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물론 재미는 있었습니다.허나 역대 최고다.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이번작에서는 기발한 장치가 없습니다. 4편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해 있을 법한 첩보 장치가 등장해서 시선을 추적해 배경을 만드는 장치나 끈끈이 장갑이 등장했지만 그런게 없습니다. 테크놀로지 보다는 완급조절을 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영화가 시종일관 진지합니다. 웃음을 유발하..

영화와 TV 2018.07.30

영화 1987 : 단 한번의 용기가 있을 때가 있겠지. 언제인지 모르지만

어? 조조인데도... 찜해 놓았던 영화 1987을 보고 왔습니다. 이런건 극장에서 한 번 봐줘야 하지 않나 싶어서 나 조조 시간대라서 마음을 놓고 갔습니다. 개봉된지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설마 자리가 없을려구. 예상과 달리 비어있는 좌석이 많지 않았습니다. 좌석수가 적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려 온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더 늦게 왔으면 한두시간 기다려야 할 뻔.. 영화의 완성도는 높습니다.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로 시작된 사건을 스릴러나 첩보영화 보는듯 전개해서 영화가 지루한 순간이 없었습니다. (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는 주제가 주는 무거움 때문에 몰입감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타배우들이 출연한건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공안부장 역인 하..

영화와 TV 2018.01.17

신과함께-죄와 벌 :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 개봉하기도 전부터 기대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선택을 할지라도 나에게 좋을 수만은 없다. 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실 제 취향은 대중성과 거리가 먼쪽이 많았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게임 분야만 하더라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도 저와 맞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로 돌아와서 별로라고 느꼈던 부분은. 1. 지옥에 대한 묘사가 너무 단조롭다. 영화 신과함께는 CG 기술력이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장면, 장면을 봐도 CG가 많이 사용되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허나 그뿐입니다. 망자가 되어 이 세계를 여행한다는 느낌이 전혀 안듭니다. 지구 어디가에 있는 법을 배경이 펼쳐지고 여행프로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CG기술력이 문제가 ..

영화와 TV 2018.01.09

킹스맨 골든서클 : 정녕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인가? ( CGV 스크린X 관람기 )

영화감독의 역량은 늘 좋게 발휘될수는 없는 법입니다. 어쩌다 잘된 작품이나 대차게 망한게 아닌 평균치가 어떠한지 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킹스맨 전작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결과 역시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않은 분이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서 나가주세요 1. 해리 하트(콜린 퍼스) 살릴 묘안이 있다더니만. 고작 하는게 전작에서 사무엘 잭스에서 총상을 맞고 사망한 해리 하트를 어떻게 되살릴까가 궁금했습니다. 전작에서 정장 간지를 보여 주면서 주연보다 임팩트가 강한 캐릭터도 나왔었습니다. 싱겁기 짝이 없습니다. 머리에 젤 넣은 통을 씌우고 기계에 넣으면 부활! 이건 뭐 게임 캐릭터도 아니고. 세이브 & 로드 하나..

영화와 TV 2017.10.10

영화 프리즌 (★★★☆☆) : 감옥이란 구조는 항상 흥미롭다

교도소를 소재로 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재미있엇던 건 미국 드라마 였습니다. 동생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해 감옥 내부구조를 그린 문신을 하고 스스로 감옥으로 걸어들어가는 신선한 이야기였습니다. 감옥이란 구조가 흥미로운 건. 사회에 동떨어진 섬같은 구조에다 생존을 위해서 야수와 같은 본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사람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교도소라는 배경이 너무 많이 표현되어서 식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도 제목처럼 교도소를 배경으로 합니다. 감옥을 배경으로 하면 '탈옥'이 등장하기 마련이나 프리즌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감옥이 그들에게 자유와 안락함을 제공하는 곳으로 묘소됩니다. 이렇게 된 건 재소자를 굴복시키고 교도관을 구워삶아 모든 걸 통제하는 익..

영화와 TV 2017.04.11

[요즘 보는 프로그램] 밥 한끼에 하나의 인생. 한끼줍쇼

블로그에 TV프로그램에 대해서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면 글쓸 거리는 많지만 귀찮음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군요. TV 카테고리에 마지막으로 쓴 글을 다시 찾아보니. 비밀독서단(지금은 폐지.. 역시 독서프로그램은..)과 정치 드라마 어셈블리였습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네요. 대중적으로 아주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것. 요즘에는 공유가 출연하는 도깨비가 인기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완전히 노관심이라. 정말 어지간해서는 드라마 안 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사에 끼어들 수도 없습니다. 즐기는 분야에서도 대중적인 취향이 적습니다. 최근에 종영한 처럼 남들이 크게 좋아하지 않는 예능에 관심을 두고, 게임도 인기가 덜한 플랜츠 VS 좀비 : 가든워페어 2( 국내에서는 정말 인기가 없음)...

영화와 TV 2017.01.19

마스터(Master) : 현실이 더 영화 같으니까 말이야

2016년, 아니 17년 새해 첫 날을 영화로 기념했습니다. 극장가를 살펴보니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습니다. 스타워즈는 취향이 아니었고 제외하고 이래 저래 선택한 영화는 마스터(Master). 마케팅 문구로 '단군 이래 최대의 게이트'라고 썼다가 황급히(?) 수정한 그 영화입니다.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은 사람들을 현란한 말솜씨로 현혹해 부를 축적합니다. 그의 사기 뒤에를 뒤를 봐주는 부패한 패거리들이 있습니다.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떠들어 대는 인간은 사기꾼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혀지고 이를 파헤치 쫓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는 '이 정도라면 영화상으로 스케일이 커지겠지'라고 생각을 겁니다. 아뿔싸! 영화로도 만들어도 믿지 못할 최순실/박근혜 사건이 일어났으니 낭패. 천..

영화와 TV 2017.01.02

밀정(★★★☆☆) :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란

추석 연휴에 본 영화는 한국형 좀비사태를 묘사한 부산행과, 1920년대 스파이 영화 입니다. 밀정이란 단어는 요즘에는 쓰지 않는 단어입니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하는 행동 하나. 잘 모르는 단어나 나오게 되면 한 번 사전을 찾아본다. 밀정(密偵)1.어떤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 남몰래 엿보거나 살핌 2.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예상한 대로 의미입니다. 지금은 스파이로 간단하게 퉁 쳐버리니까. 1920년대 일제 강점기를 표현하기에는 적합니다. 1923년, 실제로 있었던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토대로 당시 의열단에 일어났던 사실들을 엮어 극화한 영화입니다. 스파이는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다루기 좋은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2차대전 부터 시작해서 냉전시대에는 극에 달했고, 우리에게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영화와 TV 2016.09.21

영화 더 문(The Moon) : 우리는 사람이라고 알겠어?

언젠가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던 영화 더 문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검색을 하기가 조그 귀찮았습니다. 포털에서 문이라고 입력하면 (門)이 표시됩니다. 영화 문이라고 하나 2007년작 중국영화가 나옵니다. 영화 더 문이라고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그렇다는 겁니다. 2009년에 개봉한 저예산 SF영화로 수작입니다. 더 문의 배경은 근미래에 달에서 나온 자원을 통해서 지구에서 필요한 에너지 70%를 조달합니다. 루나 인더스트리 소속의 셈밸은 달기지에서 3년동안 홀로 일하며 지구로 귀환할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지구로 귀환을 2주 앞둔 샘에게는 자꾸만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낮선 여자의 환영을 보고 자신과 같은 사람의 영상을 보기도 합니다. 자원채취 기계 고장을 수리하기 위해서 기지밖으로 나..

영화와 TV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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