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생각만 하지 말고 그려보자. 잘 안되네.

네그나 2017. 2. 12. 22:24

어제 마이 리틀 텔레비젼을 보니 웹툰작가인 주호민(파괴왕 이라 불리는)이 출연해서 웹툰 그리는 법을 알려주더군요. 일상툰(혹은 에세이툰)을 그리는 법은 그림을 그릴 칸에 요약을 하고 적당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 쉽죠?) 고 말했습니다.


그전부터 '그림을 그려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림을 배워서 해보자는 거였는데. 이러면 절대로 안할 거 같습니다. 오늘 무작정 해봤습니다.


동생이 던져놓고 간 태블렛을 서랍에서 꺼내고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인 그림판에서 그렸습니다.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도 몰라서. 포토샵을 쓰기도 한다는데, 사용법을 몰라서. 간다한 그림을 그리는데도 참 어렵군요. 무엇보다 태블렛과 펜이 손에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그라미가 왜 이렇게 안그려지는지 지웠다 그렸다 반복. 그림 처음 그릴 때 동그라미를 반복해서 시키는게 이유가 있었군요.


머리속의 이미지는 피카소인데 현실로 나오는 그림은 초등학교 때 보다 못합니다. 초딩 때는 이보다 더 잘 그렸던거 같은데....


어쨋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거. 하지만 약간의 재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상상을 하던게 끄적이면 모양으로 형성이 되니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시도는 해봅니다.



일상 그림

1. 배가 복어처럼 나왔다.

2.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3. 이 정도 뛰어놓고

4. 그대로 뻗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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