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는 이야기 184

잡은 물고기. 자동차 보험 갱신은 끝까지 간보는게 좋은듯

자동차 보험 만료가 다가왔습니다. 벌써 1년이구나. 참고 삼아 말하면 초회년도 자동차 보험료는 백만원 이상이 나옵니다. 보장조건과 차종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마일리지 환급을 비롯한 조건을 걸면 더 저렴해집니다. 2년차 자동차 보험료 견적을 내보니 대략 60~80정도. 2년차에 할증 많이 되더군요. 100근처 예상했는데. 오늘 가입했던 보험사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기간내에 자동차 보험 갱신하면 3만원 환급! 사실 이번주에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다음주로 미루었는데 이런 조건이. 갱신했다면 이벤트에 참여하지도 못했겠죠. 갱신조건과 이벤트는 보험사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끝까지 간 보는게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적어도 빨리 갱신한다고 이점은 없는 듯. 잡은 물고기에 먹이를 주지 않을테니

사는 이야기 2018.05.25

요즘하는 고민. 책이 읽히지 않는다

왜 일까요? 언제부터인지 책이 참 읽히지 않습니다. FPS게임에서 표적을 조준하듯 독서를 하는 행위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놈의 집중력이란게. 오랫동안 유지가 안됩니다. 잡생각이 늘었어요. 나이탓일까요? 무언가를 오랫동안 하나를 고민하고 생각하기도 어렵고,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도 않을 그 걱정을 계속 합니다. 휴대폰에서 '날 좀 보세요'라고 울리는 알림은 물론이고, 알림이 없으면 스스로 찾아 나섭니다. 이왕 폰을 꺼내 들었으니 지나간 뉴스도 보고 (화제 거리가 뭘까?) 카톡도 확인합니다. 시간 참 잘갑니다. 별다르게 한 일이 없음에도 십여분이 휙 지나갑니다. 책에 가장 큰 방해물은 역시 디지털 기기. 스마트폰입니다. 이 놈 하나면 참 ..

사는 이야기 2018.05.10

여름에 대만여행을 계획중인데

대만으로 2박 3일 일정은 너무 짧을까요? 막상 예약을 해놓고 보니 3박 4일 일정으로 할껄 그랬나 싶고. 2박 3일이라도 웬만한 건 할것 같은데. 볼 것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아서. 흠. 지를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결제 후 뒤늦게 찾아오는 고민이군요. 현자타임인가. ㅡ.ㅡ 그런데 해외여행 정말 싸군요. 정말로요. 대만까지 인천공항에서 1시간 40분 정도밖에 하지 않고. 싸게 하기도 했지만 20만원대. 퉁! 와~~ 이러니 다들 국내여행을 안가지. 오히려 국내여행을 가는데 돈이 더 들어갈 거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동일한 잣대의 비교는 아니기는 합니다. 국내여행에서 지출하는 돈의 단위가 더 적을테니. 그래도 다녀보면 국내가 딱히 싸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지불한 가격에 비해서도 만족도가 좋지도 않고..

사는 이야기 2018.05.03

초보비행으로 길 잃은 새. 애타는 어미새

주차장에 내려갔습니다. 자동차 보험 만기가 다가와서 주행거리를 사진으로 찍어서 제출해야 했거든요.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였는데, 무언가 이상합니다. 새똥 자국이 옆으로 주르륵.. ??? 아니. 이게 뭐지. 주자창에 새똥 맞을리가 없고. 다른 장소에서 맞았나? 시동켜서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문을 닫고 가려는데. 작은 새가 눈앞에 있더군요. "얜, 뭐야? 지하주차장에 길을 잘 못 들었나?" 눈 앞에서 빤히 보고만 있길래, 잡으려는 시늉을 했더니 후다닥 날아가버렸습니다. 잘 못 날아들어왔나 보네. 가려고 했지만 다급하게 울어대는 소리가 났습니다. 다른 새가 천정에 앉아서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보 보니 앉아 있던 새가 조금 작기는 했습니다. 그 순간, 상황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새끼 새가 주..

사는 이야기 2018.04.30

진화하는 스미싱. 95만원을 입금시키라고 한 이유는

최근에 피싱 피해 사례를 전해 들었습니다. 카톡으로 피싱범죄. 스미싱이 지능화 되는군요. 아는 사람으로 위장을 하고 송금을 해달라는 수법이 특이하지는 않지만. 주목할만한 특징은 금액입니다. 돈을 95만원 입금시켜 달라고 했다는군요. 피싱, 스미싱 피해가 수천, 억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95원은 소액처럼 보입니다. 왜 95만원일까? 100만원 이상 입금시킬 경우, ATM에서 인출하려고 할 경우. 30분의 시간이 지나야 찾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사기를 입었다고 알았을 경우, 피해를 막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백만원이 아닌 95만원 입금을 요구했고, 지인, 친척으로 위장을 해서 피싱을 유도했습니다. 우린, 어떻게든 답을 찾을 것이다. 인가요? 은행에 계좌개설도 쉽지 않아서 대포통장 구하도 어렵다는 뉴스를 본..

사는 이야기 2018.04.14

루리웹 중고장터 판매자는 왜 전화번호를 숨길까?

게임 커뮤니티 루리웹 중고장터를 둘러보다 적당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루리웹 중고장터를 이용해 보신분을 알겠지만, 판매자 연락처를 누르면 휴대전화번호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연락처 정보를 보았다는 쪽지가 판매자에게 보내지고요. 일단 전화번호 부터 없었습니다. 전화번호 없이 카톡으로만 연락을 달라는 판매자. 수상하죠. 쪽지를 보내 물건에 관심이 있다 하니 답장이 왔습니다.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문자를 달라고 했음에도, 문자를 보낼 생각은 없나 봅니다. 의심이 더 강해져 불신이 되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쪽에서 카톡으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카톡 프로필만 봐도 또 의심스럽습니다. 의심스로운 프로필에 자신의 발자국을 숨기려 애쓰는 판매자...

사는 이야기 2017.12.02

이 나이에 눈병이라니... 인공눈물 투약 후기

어느날, 눈이 따갑고 모래에 들어간듯한 가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 평소대로 생활할 뿐이었는데 뜬끔없이 눈병에 걸렸습니다. 수영장에 간 것도 아니고 물놀이 한지도 오래전 일인데 갑자기 왜? 눈의 통증은 금방 가라앉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참 귀찮네요. 이 나이에 눈병이라니.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학창 시절을 제외하면 눈병에 걸린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때를 돌이켜 보면 눈병 때문에 조퇴하는 애가 한 명식은 꼭 있었죠. 지금도 그렇겠지요. 매년 감기에 걸리기도 했고, 아 맞다. 장염에 한해를 거르지 않고 걸렸었습니다. 위생이 문제인가 싶어서 청결하게 해도 어떻게든 왔습니다. 얘들하고 바이하니 이제는 눈인가.. 안과를 찾았습니다. 점심 무렵에 가서인지 대기하는 인원이 많았습니..

사는 이야기 2017.09.01

국민은행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오류! 은행에서 만났던 진상

1년마다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되어 버린 공인인증서 갱신. 귀찮고 번거로운데다 여러 은행을 사용한다면 더 복잡합니다. 한 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은행마다 타행 인증서를 일일이 등록시켜 주어야 하니까요. 이번에는 갱신 시기가 지나서 공인인증서를 다시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사실 갱신이나 재발급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인내심 테스트하는 듯한 복잡한 단계를 지나서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는데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잘못 입력했나 보다. 다시 입력. 또 틀림. 3번째 입력에서는 아주 신중하게 입력했으나 또 오류! "도대체 이거 뭐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는 보안프로그램이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니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로 입력해보라고 했습니다. 마우스 입력에도 실패. 4번째 오류로 한 번더 오류가 일어나면 ..

사는 이야기 2017.08.20

나는 도시인이었다. 그랬었다

1992년 넥스트가 발표한 곡 "도시인"은 바쁜 일상속에 사는 현대인을 묘사합니다. 싸이의 도시인도 있기는 한데..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 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이 곡은 기억조차 잘 하지 않을 흘러간 노래가 되었고 신해철도 불의의 의료사고로 고인이 되었습니다. 참. 시간이 그렇죠? 무의미하게 많이 사용하는 말이지만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정신없는 도시생활의 지침을 답답함을 노래했지만 반대로 저는 느림속의 적막함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멀어져서 생활하고 깨달은 건. 영화 매트릭스의 싸이퍼가 기계에게 다시 보내달라고 하는 심정이랄까. 다시 그 빠름과 혼돈, 시끄러움의 공간..

사는 이야기 2017.05.21

19대선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5월 4일 사전투표일입니다. 어디 가서든 할 수 있어서 선거는 항상 사전투표를 해왔습니다. 가족들 모여서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사전투표소는 오전임에도 투표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주차할 장소가 없네요.한 젊은 남녀는 투표소 앞에서 기념삼아 셀카 촬영을 합니다.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출력되는 용지를 받을 수 있고, 기표소에소 도장 쾅! 하면 끝입니다. 투표를 하는 빈칸이 조금 작게 느껴집니다. 실수로 의도하지 않게 다른 후보를 찍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습니다. 생각해왔던 후보에 한 표 넣고 나왔습니다. 가족 모두 정치성향이 달라서 누구를 찍었냐고 묻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완고하신 아버지, 그 보다 유하신 어머니. 그에 반대되는 성향을 보이는 아들 하면 대..

사는 이야기 2017.05.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