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산에서 본 손바닥만한 왕버섯

네그나 2018. 9. 23. 11:49

산을 잠시 올랐습니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그늘이 지고 습한 장소에는 버섯이 왕창 돋아나 있었습니다. 길가 임에도 버섯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해서 인지 몇몇 버섯은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송이 2톤을 보내와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동네산에서는 송이 같은건 아마도 없겠죠? 모양과 색이 다 달랐지만 딱 봐도. '난 독버섯임. 먹지 마' 라고 말하는 거 같았습니다. 야생에서 본 버섯 -> 먹지마 로 귀결됩니다.


돋아난지 되었지는 좀 삭았(?)습니다.

버섯

얘는 진짜 버섯같았던. 언뜻 보면 밤처럼 생긴 버섯.

버섯

구글포토가 만들어준 버섯 사진. 뭔가 분위기가 있는.

버섯

이 버섯은 참 예쁘더군요. 아마도 독버섯이겠지만 오래 보존할 수 있다면 집안에

놔두고 싶을정도.

버섯

이건 흔하게 볼 수 있는 버섯.

버섯

보자마자 생각나는 것. 슈퍼마리오.




그리고 대망의 진짜. 진짜 큰 버섯.





손바닥만한 왕버섯

버섯 군락. 길가였습니다.

손바닥만한 왕버섯

손과 비교해볼까요. 이 놈은 다소 작았습니다.

손바닥만한 왕버섯

사람들이 건드리건 같았습니다. 개가 건드렸을까?

손바닥만한 왕버섯

얘가 진짜 컷습니다. 손바닥만 했으니.

손바닥만한 왕버섯

버섯을 만져보니 축축한 걸레만지는 느낌. 사는 지역이 습해인지. 군대에서 보았던 영지 버섯 이후로 ( 그거 정말로 컸었는데. ) 큰 TOP2 네요. 크기가 보면 복스러워서 먹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참 뭔가 아쉽.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보는 일도 처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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