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명절에 놀러간 곳] 카페에서 고양이와 즐거운 한 때

네그나 2018. 9. 26. 12:46

가족이 모여 어머니가 가고 싶어한 카페에 갔다 왔습니다. 한적한 시골에 있는 전원주택형 카페인데.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1인당 5,000원을 내면 커피든 차든 마음껏 마실수 있는 카페.


무인점포를 표방하고 있었지만 갔을 때는 주인이 있었습니다. 관리를 해야하니 늘 없을 수는 없겠지요. 커피 마시고, 장미차도 마시고 가족끼리 다함께 모여 카페에 온 것 오늘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바쁘다 보니 그렇게 지낸 듯.


아버지는 여전히 카페에서 노닥이는 걸 부정적으로 보던데, 옛날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시간 적당한 보내기에는 카페만한 장소가 없죠.


여기 카페는 잘 꾸며놓았습니다.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가정집 구조. 전원주택을 카페로 개조를 해놓았습니다. 한적한 동네 구석에 있는 곳이라 사실상 차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가기 힘든 장소이나 어떻게 알려졌는지 많은 사람들이 오더군요.  조용하고 널찍해서 인듯




명절 카페

카페 입구.

명절 카페

명절 카페

인테리어 소품과 차


명절 카페

요즘에는 인테리어를 유심히 봅니다.

명절 카페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명절 카페

커피와 빵. 차를 마셨습니다.


명절 카페

카페이자 집인 구조.


명절 카페

마당에는 냐옹이가.

밥 먹는데 정신팔린 고양이.



카페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마당에 퍼질러져 있던 호피무늬(?) 고양이가 정말 사람을 좋아하네요. 사람만 보면 앵겨 붙었습니다.쓰담쓰담 해주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훌러덩 엎어져 배도 보여주었습니다. 전형적인 사람 손을 탄 고양이.



카페 고양이


카페 고양이


 

검은놈과 달리 흰색은 정말 도도한 녀석이었는데. 사람 손길을 잘 허락하지 않더군요. 같은 고양이에게 까칠하기도 했고, 서열상 위인지? 잠시 뒤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고, "와아~~~~ 고양이다" 하며 달려드니. 기겁을 하며 도망을 갔습니다. 고양이와 놀아주기는 이걸로 끝. 조용한 까페가 아이들로 시끌벅적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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