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치킨집 대박! 그래도 월드컵이네.

네그나 2018. 6. 19. 22:42

현재시간 오후 10시 29분 일본과 콜롬비아전이 진행중입니다. 1명 퇴장당하고 PK까지 성공시키길래 무난하게 이길줄 알았습니다. 집에 오니 웬걸. 1 : 1 이네요. 헉! 지금 이순간 코너킥으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와! 멋지게 골을 넣었네요. 승패를 떠나서 어제 국가대표팀에게 바란 모습은 이런거였는데.

러시아 월드컵 치킨 대박치킨집 앞에 늘어선 줄. 이거 실화인가


사진은 어제 집으로 오는 와중에 치킨집 앞에 늘어선 줄입니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대략 20명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치킨을 받아서 차로 가지고 가는 사람, 아이와 함께 치킨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부모. 각양각색의 사람들입니다. 스마트폰이 있어서 기다리기 지루하지는 않을 겁니다.


치킨 뜯으면서 축구를 보겠다는 일념을 가진 사람을 보니 월드컵은 월드컵이군요. 침체된 있는 내수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될 듯. 다들 느끼겠지만 요즘 동네 상권이 죽어 있는게 눈에 띕니다. 늘어나는 임대 딱지. 공실로 비어진 공간. 한산한 가게를 무력하게 지키는 가게 주인들 모습은 보는 저도 안타까워요. 월드컵이라 동네 상권이 활기가 띄는게 느껴집니다.


전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어서 대표팀이 이기면 좋고 져도 상관은 없는데, 좋은 경기를 펼쳐서 사람들이 부담없이 사먹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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