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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84

인식이 안되는 복사카드. 당황스럽게 만든다

도서관에서 복사와 출력을 하기 위해서 복사카드를 구입해 사용합니다. 집에다 복사기를 들여다 놓기는 조금 무리이고.. 프린터는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막상 가지고 있으면 잘 쓰지 않게 됩니다.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구비하고 싶지 않군요. 밖에서 조달하고 처리하는 걸 선호합니다. 저도 유명인처럼 집에다 아무것도 가져다 놓지 않고 무소유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안되고 지저분해 지지만요. 이곳 도서관 복사카드는 1장 출력& 복사가 50원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금액이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그렇습니다. 복사카드가 저를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잘 사용하던 카드가 갑자기 인식을 하지 못하고 뱉어냅니다. 아직 카드에 돈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난감한 상황. 매점에 가서 아저씨에게 물었습니..

사는 이야기 2017.04.30

중지된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살리려 갔다

시티은행에서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용하지 않았던 국제현금카드를 꺼냈습니다. 시티은행 인터넷뱅킹으로 계좌를 조회할 수 있었지만 ATM기에서 현금카드는 중지된 계좌라고만 나왔습니다. 할 수 없이 지점에 찾아가야 했습니다. 쳇. 시티은행은 지점도 적습니다. 지도를 보고 시티은행이 대략 어디에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었습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해결하기로. 시티은행 지점 ATM기에서도 조회를 하니 역시 중지된 계좌라고 나옵니다. (그동안은 우체국에서 확인)번호표 뽑아들고 행원에게 중지된 현금카드를 살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원 : 아! 이건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아서 계좌가 중지되었네요. 혹시 해외에 갈 계획이 있으세요? 네그나 : 아니요. 지금 당장은 없고요. 미리 만들어 둘려구..

사는 이야기 2017.03.11

머리자를 때는 무슨말을 해야할까?

머리 자를 때는 어떻게 주문해야 잘 하는 것일까? 삼일절, 이기대 한바퀴 돌다와서 미용실에 들렸습니다. 서울에는 비가 왔다고 하죠. 좁은 땅떵어리에서도 날씨가 다르다니. 저 같은 사람은 굴밖으로 나오게 되면 이일, 저일 한 번 나오면 묶어서 처리할려고 하는지라 나름 바쁩니다. 앗! 이런 단골 미용실이 문을 닫았습니다. 정확히는 휴무날이라고 하는데 이건 예정에 없던 돌발 이벤트 발생해서 퀘스트 수행이 안되네. 오늘 머리는 잘라야 겠고 할 수 없이 다른 미용실에 갔습니다. 어랏! 미용실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휴일이라 다들 시간 내서 온 모양. 한 삼십분 기다려야 했습니다. 미용실에 있던 TV에서는 생생정보통이 방영중이었습니다. 야산에서 버섯캐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여줬습니다. 방송 관계자가..

사는 이야기 2017.03.01

생각만 하지 말고 그려보자. 잘 안되네.

어제 마이 리틀 텔레비젼을 보니 웹툰작가인 주호민(파괴왕 이라 불리는)이 출연해서 웹툰 그리는 법을 알려주더군요. 일상툰(혹은 에세이툰)을 그리는 법은 그림을 그릴 칸에 요약을 하고 적당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 쉽죠?) 고 말했습니다. 그전부터 '그림을 그려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림을 배워서 해보자는 거였는데. 이러면 절대로 안할 거 같습니다. 오늘 무작정 해봤습니다. 동생이 던져놓고 간 태블렛을 서랍에서 꺼내고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인 그림판에서 그렸습니다.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도 몰라서. 포토샵을 쓰기도 한다는데, 사용법을 몰라서. 간다한 그림을 그리는데도 참 어렵군요. 무엇보다 태블렛과 펜이 손에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그라미가 왜 이렇게 안그려지..

사는 이야기 2017.02.12

행복한 삶은 선택에 달려있다. 하는냐 당하느냐.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어중간한 나이이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은.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선택을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입니다. 어떨 때 행복한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에게 선택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을 때' 입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선택지가 눈앞에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면 행복한 시기입니다. 반대로 불행한 시기는 내가 선택할 수 없이 무엇이가를 강요받을 때 입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다른 대안이 없을 때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나이란 요소가 선택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장수 시대를 논하고 있지만 '나이'는 결혼, 취업, 학업을 여전히 강력하게 제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질렀던 일 중 가장 후회되는 것은..

사는 이야기 2017.02.01

옥수관광휴게소에 만난 고양이

■ 휴게소에 웬 고양이가? 통영을 지나면서 밥을 먹기 위해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옥수관광휴게소 이곳에는 처음 들리는데 고양이들이 계단 한 가운데서 버티고 앉아 있습니다. 햇빛을 쬐고 있는 모양새. 휴게소 근처에서 고양이를 보는건 처음인거 같군요. 고양이가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가까이 가면 피하기는 하는데 겁을 먹은 모양새는 아닙니다. 해꼬지를 당한 적이 없고 휴게소 사람들이 먹이를 주면서 돌봐주는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적대적인지 않던지. 어미로 새끼 고양이가 휴게소 주변에서 얼쩡거리니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을 붙잡습니다. 한 아저씨가 앉아 먹을것을 주려고 시도했습니다. 새끼고양이가 조심스럽게 발로 차서 가져 가는 게 귀엽군요. 커피를 여유롭게 먹으면서 고양이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여기..

사는 이야기 2016.12.01

중고거래 하다 이런 일도 겪는구나

중고품 판매를 위해서 옥션장터를 자주 이용합니다. 사실 수수료 때문에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옥션에 상품을 등록시켜 놓으면 의외로 잘 팔립니다. 중고 판매 수수료도 카드시 3%, 현금구매시 1% 이니 고가가 아니라면 감내할만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중고 카페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는 건 좋지만 운연진들의 정책이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일방적으로 강퇴 당한 사람이라면 느끼는 공통된 감정일 겁니다. 대리운전이나 음식배달 등 O2O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카카오는 왜 장터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카카오톡 기반의 생활 밀착 장터 서비스를 만들면 순식간에 시장 장악이 될텐데 하지 않는 것일까? 시장성이 없어서? 돈이 되지 않더라도 강력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텐데..

사는 이야기 2016.11.02

중고로 파는 이유. 소장의 의미는 무엇일까?

■ 소장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방 정리를 하면서 필요없는 물건을 팔았습니다. 중고로 어디까지 팔까? 돈이 되고, 사람들의 수요가 많은 건 팔아야 합니다. 애플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는 문의가 많고, 인기도 많습니다. 팔리지 않아도 가격을 조금만 내리면 팔립니다. 수요가 많지 않고, 유행이 지나간 물건을 팔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흘러 쓰임새가 줄어든 물건은 특히 팔기 어려운데 대표적으로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가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시대에 MP3P 있을 필요가 없고, 구형 디카 역시 쓸모가 많지 않습니다. 처리하기가 곤란. 돈이 되지 않는 것들도 팔았습니다. 그러니까 단 돈 몇 천원 받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사실 돈 때문에 파는게 아니라 공간 정리를 위해서 팔고 있습니다. 놔두면 언..

사는 이야기 2016.10.28

알리에서 주문 후 한달만에 도착. 그에 반해

9월 20일 경에 주문한 상품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날짜를 보면 국내 배송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3일만 늦어도 전화가 오는 국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주문한 곳은 해외직구로 많이 사용하는 알리 익스프레스입니다. 알리에서 보통 최대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대부분 주문을 하고 2주 내로 왔습니다. 이번 에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걸쳐 있어서 더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차이나 포스트로도 조회가 안되고, '이 사람들이 정말 보낸 거 맞나?' '분실된 건가?' 디스풋 걸어야 하나. 고민할 무렵 우체통에 꽂혀져 있었습니다. 알리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고, 급하게 사용할게 아니라서 상관은 없었습니다. 그래..

사는 이야기 2016.10.20

아이패드 1세대 아직 팔리는군요

1. 방치해 두던 아이패드 팔려 나가다. 집에 방치해 두던 아이패드1를 꺼냈습니다. 처음 나온 1세대이니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었죠. 화면만 크다 할 뿐. 스펙이 너무 떨어지고 ( 램이 불과 256...)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가지고 있기가 싫습니다. 예전에는 수집품을 모아두면 추억거리라고 여겼지만 지금은 다 짐이네요. 사람은 생각은 계속 변합니다. 생각이 변치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죠. 최근에는 소유욕도 많이 떨어져서 무엇을 가지고 싶은 욕망이 없습니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가 왠지 이해가 되기도 하고. 말은 이렇게 해도 어제 핫딜로 뜬 엑스박스 번들 패키지 199,000원은 잠시 고민했습니다. 살까 하려고 하니 이미 매진. 에잉.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어차피 사도 안 할..

사는 이야기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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