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는 이야기 197

반갑지 않은 손님이 등장

1. 반갑지 않은 손님.모기의 공습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하고 난 후 가장 좋은 점이 모기에게 시달릴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1층에 살 때는 정말 피곤했습니다. 여름 부터 시작해서 가을, 겨울 직전까지 모기에게 괴롭힘을 당해야 합니다. 모기약과 홈매트는 필수였습니다. 소리와 잠자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윙윙 거리는 모기의 공습경보가 울리면 잠을 못 잡니다. 너를 죽어야 내가 잔다가 됩니다. 서해, 남해 여행을 할 때도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아서 다리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여행 떠나기전 모기약을 산다는 걸 잊었습니다. 고층으로 이사를 오고 난 뒤에는 이런 푸닥거리를 할 일도, 모기약을 살 일도 없습니다. 가끔식 엘리베이터를 타고 길 잃은 모기들이 하룻밤 묶자고 찾아 오지만 정의의 손바닥으로 가볍게 응징합니다. ..

사는 이야기 2016.08.04

디지털 기기는 누군가에 여전히 어렵다

지금 부터는 블로그를 가볍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부터 블로그에 정성을 들이려 하다 보니 글과 주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 지기 시작했고, 블로그를 하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대다한 블로그도 아닌도 즐겁고 편안하게 운영할 생각입니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는 일기 형식으로 써 볼려고 합니다. 탄생할 때 부터 블로그는 웹에서 쓰는 일기 형식이었죠. 원래 의도에 맞춘다고 해야할까. 저의 블로그의 거의 대부분 글이 일기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공개해도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제가 퍼거슨의 1승 추가에 합류할 필요는 없겠죠. 이미 많은 사람들의 퍼거슨의 명성에 공헌을 했으니 저는 빠지겠습니다. 1. 친구, 소맥을 능숙하게 말다. 안이랬는데. 오랜 만에 친구를 만났..

사는 이야기 2016.08.03

결혼식 축의금 받고 정산해보니

지난 결혼식에 축의금을 받고 정산하는 일을 처음으로 맡았습니다. 축의금 봉투를 받고 식권을 배부하는 일을 몇번 했지만 정산을 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사실, 축의금을 받고 보관을 하는 일 자체가 꽤 귀찮습니다. 거액을 쥐게 되므로 분실이나 도난 당하지 않도록 단단히 신경 써야 합니다. 결혼식장에서도 분실과 도난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고모 아시는 분은 장례식 조의금을 차안에 넣어 놓았다가 털리는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차에 두지 말고 항상 가방을 가지고 다니거라' 고모님 말씀. 돈가방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일 자체가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야할 거 같은데....ㅜㅜ) ■ 조금식 바뀌는 결혼문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습과 행동을 문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화는 시간이 흐리면서 변합니다. 당연한게..

사는 이야기 2016.06.30

동부화재에서 받은 사은품 여행용 캐리어

집에 돌아오니 있던 택배. '내가 뭘 샀더라?' 고민을 했는데 발신인이 동부화재. 네, 보험 넣고 받은 사은품입니다. 택배를 뜯어 봤는데 캐리어가 고급스럽지는 않군요. 사은품이 다 그렇지만. 좋게 말하면 실용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은품으로 궁금한 사람을 위해서 캐리어 케이스. 캐리어를 만지면서 '난 여행도 잘 안가는데 이거 언제 쓰냐?' 게다가 집에 캐리어가 이미 있고. 이 캐리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빛도 못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는 이야기 2016.03.19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배터리,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예전에 알리 익스프레스에 갤럭시 줌2용 대용량 배터리를 주문했었습니다. [해외직구] 알리익스프레스 회원가입과 구매방법 주문후 한참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장 필요한 건 아니었으니까 잊고 살았습니다. 어느날 알리에서 주문한 배터리가 생각났습니다. 그게 주문을 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 달동안 오지 않은 건 너무 한 거 같은데?' 알리에 접속해서 확인을 해보니 판매자가 발송은 했습니다. 운송업체가 스웨덴 포스트(sweden post)였습니다. '판매자는 중국 거주 아니었나? 웬 스웨덴?' 알고보니 이름만 스웨덴 포스트인 중국 배송업체였습니다. 한창 경제 성장기라 그런가 중국도 별다른 관계도 없는 해외 이름따서 신뢰도를 높이려 하는 거 같군요. 배터리는 배송이 안되..

사는 이야기 2016.01.11

2016 병신년,새해맞이 태양 촬영

병신년 2016년이 밝았습니다. 방송에서는 어감 때문에 병신년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더군요. '병신''년'이라는 절묘한 단어의 조합이니. 대신 원숭이해라고 말합니다. 지난해를 보낼 때는 아쉬움이 크고 새해에는 막연한 기대도 생깁니다. 다른 사람들 처럼 일몰을 보러 가지는 않았지만 동네에서라도 첫 해는 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늘 보는 해고 어제와 다를 바 없지만 다르게 본다면 그건 다른 해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하는 저로서는 새해 사진을 계속 모아두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맞춰 기상해서 해를 보기는 늦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아주 따뜻했는데 오늘 아침은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이 당연하데 왜 이렇게 낮설게 느껴지는지.12월이..

사는 이야기 2016.01.01

일본 여행 계획중인데

해외여행 많이들 가보셨겠죠? 해외여행이 일반화된 지금은 특별한 일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해외여행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드물고 당장 우리 가족만 보더라도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동생까지 해외여행 경험이 다수입니다. 가족중에 저만 유일하게 해외여행 무경험자입니다. 해외여행 못가봐서 아쉽다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남들이 뭐라건 내가 관심 없으면 안한다는 주의이고, 천성적으로 어디로 부지런히 돌아다는 걸 싫어하는 집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게임을 열성적으로 즐기지 않고 나서야 밖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지 그전에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행은 불필요한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생각과 사고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느낍니다. 나이가 들어..

사는 이야기 2015.12.16

불지옥을 겪고 오다. 죽다 살아난 독감 투병기

이번 주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예기치 못하게 독감(인플루엔자)의 습격을 받아서 완전히 뻗었기 때문입니다.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게 주말이니 거의 일주일 내내 고생한 셈입니다. 어감이 비슷할 뿐 감기와 독감은 다릅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뭐냐?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고 1주일 정도면 자연이 치료가 됩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고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인후통, 무력감이 발생. 호흡기 증상, 구토, 복통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독감이 걸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 위력을 제대로 맛 보았습니다. (맛보고 싶지 않았지만 잘 떠먹혀 주더군요. 망할 녀석.) ■ 세상에! 내 몸에서 이렇게 열이 많이 나다니. 시작은 몸에서 열이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

사는 이야기 2015.11.22

이번달에 온 행운과 불운 : 해킹과 로또당첨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블로그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느낄겁니다. 귀찮고 피곤한 날이 많아지니 '내일 쓰자' 그러고선 다음날이 되면'아! 내일 쓰자' 며 미루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것도 있고 블로그 대한 의욕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IT나 기기에 대한 관심도 사라져가고, 술술 읽혀졌던 책도 잘 안읽혀 집니다. 머리가 많이 무거워진 느낌이랄까? 왜 이럴까? 예전에는 무언가 하나 키워드를 생각하면 다른 주제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폰으로 모바을 탈환할 것이다' 주장을 보면 동화 백설공주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하나의 주제와 다른 주제를 결합시켜 글쓰기가 편했는데 요즘은 그게 잘 안됩니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아니면 술을 많이 마셔서 인가? ..

사는 이야기 2015.09.22

신용카드 분실해본적 있으신가요?

저의 장점이라면 물건 간수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고요. 새로운 구입한 디카, 가방, GPS를 통채로 버스에 놓고 내린일만 빼면요. 아아 그 때의 충격이란... 지인 중에는 물건 간수 못하는 사람이 몇몇 있습니다. 가장 큰 사례로는, 새로 구입한 휴대폰을 술 마신뒤 필름이 끊겨 한 달만에 분실, 임대폰을 받아서 사용중에 그 마저도 또 분실해서 2연타.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은 떨어뜨려 금이가서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분실 원인 제공은 바로 술. 술이 원수입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택시나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리게 되면 돈도 돈이지만 신분증과 ..

사는 이야기 2015.08.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