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장점이라면 물건 간수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고요. 새로운 구입한 디카, 가방, GPS를 통채로 버스에 놓고 내린일만 빼면요. 아아 그 때의 충격이란...
지인 중에는 물건 간수 못하는 사람이 몇몇 있습니다. 가장 큰 사례로는, 새로 구입한 휴대폰을 술 마신뒤 필름이 끊겨 한 달만에 분실, 임대폰을 받아서 사용중에 그 마저도 또 분실해서 2연타.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은 떨어뜨려 금이가서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분실 원인 제공은 바로 술. 술이 원수입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택시나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리게 되면 돈도 돈이지만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는 귀찮은 일을 해야 합니다. 저는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여지껏 없었다고 앞으로도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마침내 저도 신용카드를 분실했습니다. 첫경험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린 건 아니고요. 지갑을 꺼내는게 귀찮으니까 휴대폰 다이어리 케이스에 카드를 넣어두고 필요할 때 마다 사용했습니다. 마트에서 결제를 하기위해 휴대폰 케이스를 열어 젖혔는데 엉 o_0 <-정말 순간 이 표정이 되었음.
얌전히 꽂혀 있어야 할 카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갑에 다른 카드가 있어서 결제는 문제가 없었지만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사라진 카드의 행방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추측을 해보자면 휴대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 버렸나 봅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분실하면 누군가 주워서 사용했는지 확인부터 해봐야 합니다.
제 기준으로 이해가 안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많아서 분실카드를 주워서 간 큰 인간도 있습니다. 친구 중 하나는 체크카드를 잃어버렸는데 그 사이에 편의점에서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소액이라서 그냥 넘어갔다고 합니다만.
분실을 빨리 발견을 했지만 혹시나 싶어서 확인을 해보니 그 사이에 결제된 건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분실신고를 할 차례. 국민카드의 경우에는 ☎ 1588-1688 로 전화로 신고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 국민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고객안심서비스-도난/분실신고에서 가능합니다.
인터넷으로 국민카드 분실/도난 신고 접수하기
1. 도난/분실 신고를 하고 재발급을 원할경우에는 본인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2. 인증방법에는 공인인증서 인증과 다른 신용카드가 있다면 신용카드 인증도 가능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완료.
3. 분실신고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린 대형사고급은 아니지만 카드를 잃어버리니까 확인하고 분실신고하고 재발급받는게 귀찮기는 합니다. 그래도 빨리 발견한게 다행입니다. 휴대폰 다이어리 케이스를 너무 믿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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