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수원지 둘레길을 걷다가 지난 번 찿아던 카페가 궁금해졌습니다. 오륜동 길에 있던 김민정 갤러리. 화랑과 카페를 겸하고 있어 기억에 남았는데 지금도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기억이 흐릿해져서 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 찿아봤습니다. 기록은 이럴 때 좋습니다.
여기 참 많이 변했습니다. 갈대로 무성했던 습지가 목재 데크로 된 길로 만들어져 있어 주변풍경을 관람하기 편해졌습니다. '왜 데크까지 만들었을까?' 의문이 들었었는데 두꺼비 보호를 위한 조치였습니다. 물이 고인곳에 두꺼비 알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는걸 보니 제법 많이 서식하는 모양입니다.
과거와 달라진 점 하나 더. 야외로 나들이 하는 봄인점도 있겠지만 주위를 둘러보는 유동인구가 과거보다 많아 졌습니다. 데크를 만들어둔 효과가 나타난듯 보입니다. 오륜동에 공사 현장이 많았는데 그 때 투자한 사람들은 선견지명이 있었습니다.
3년전에 촬영한 수원지 주변 오륜동 모습입니다. 길 옆은 미나리 밭이었고 주위에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갤러리가 있어 인상이 남았었는데.
그 후로 3년 뒤에 이렇게 변했습니다.
갈대와 미니라 밭 사이로 산책로가 만들어 졌습니다.
두꺼비 서식 알림. 두꺼비와 알을 채집해 가면 안되고 음료수나 술을 방류하면 안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고여 있는 물 사이로 두꺼비 알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입니다.
김민정 갤러리는 다소 변했습니다. 1층은 전시하는 공간과 분식류를 팔고 있었는데 지금은 공예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풍경. 아직은 칙칙하지만 여름이 되면 보기 좋은 풍경으로 변할겁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이 없어서 소품 촬영. 날은 따뜻했습니다. 잠시 자고 싶을 만큼
이제 낮은 덥습니다. 올해 처음 먹는 팥빙수.
창가에 놓여진 그림. 갤러리라 카페 안쪽에 전시하는 그림이 있고 책장에는 미술관련 책들이 꽂아져있었습니다.
3년전에도 여기를 촬영했었는데 같은 구도로 다시 촬영.시간 잘 갑니다.
공사중이던 건물은 완공되었습니다. 멋지게 지어졌습니다.
수원지 근처에서 자라는 갈대.
아직 겨울이 가시지 않아 썰렁하지만 수원지에 물이 차있을 때 와보면 볼 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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