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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97

오픈마켓 구매 취소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여 구매시도. 어라! 그런데 아이디가 뭐였더라? 아이디가. 아이디가 기억이 안납니다. 아이디 찿기를 누르니 귀찮게 전화번호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아이디를 찿았습니다. 그런데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안됩니다. 흠. 비밀번호가 뭐였더라? 비밀번호가.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나는군요. (-_-;) 너무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았네요.비밀번호 찿기. 조금전 과정의 반복입니다. 그런데 시스템 오류가 나서 여러번 시도해야 했습니다. 잠시 뒤 비빌번호가 바뀌었다는 문자메시지가 연달아서 도착! ' 비밀번호 *******를 입력해 주십시요.' 처리가 지연된 모양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매를 했습니다. 늦은 오후 무렵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은 유독 스팸전화가 많이 와서 무시했..

사는 이야기 2013.07.10

고양이가 내게로 오다

철학자인 미셸 드 몽테뉴는 슬픔에 빠져 자신의 성에 은둔했습니다. 절친했던 친구, 아버지가, 첫 딸이 연달아 죽었기 때문입니다. 서재에 루크레티우스의 경구를 써놓았습니다. "더 오래 살아봤자 새롭게 얻을 낙은 없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브룩스는 50년만에 출소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해있고 나이든 자신이 필요없다고 느낍니다. 숙소에 '브룩스는 여기 있었다' 글을 새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고 느낄때 삶을 버립니다. 수년뒤 몽테뉴는 천장에 팔을 뻗어 문구를 지워버렸습니다. 비관론자였던 몽테뉴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답은 고양이 한 마리 때문이었습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하는 철학자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을 때 답을 준게 고양이라는 것이 흥미..

사는 이야기 2013.05.26

교통사고가 날 뻔, 운 좋은 날인가?

바람이 많이 부는 쌀쌀한 날. ' 하암. 잠이 온다.' '쳇, 봄날씨가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지' 버스 안이 따뜻해서 긴장이 풀리고 나른해집니다. 의자 아래에서 느껴지는 히터의 열기로 눈꺼풀은 점점 더 무거워졌습니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점점 흐릿해지고 작게 들립니다. 긴장이 완전히 풀려서 이제 잠들려고 하나 찰나. 부우웅! '응?' 몸이 앞으로 쏠렸습니다. 본능적으로 팔을 뻗어 앞의 의자를 잡고, 앞으로 나가려는 몸을 잡았습니다. '뭐야?' 고개를 들어서 앞을 바라보는데, 흰색차가 버스앞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버스가 급정거를 했습니다. 졸다가 깬 사람은 무슨 일인지 몰라서 어리둥절.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다치신분 없습니까? 버스 기사가 묻습니다. 버스안 사람들이 모두 좌석에 앉아있..

사는 이야기 2013.04.19

이사준비, 이삿짐을 꾸리며

이사하기 위해서 이삿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사 준비 하는 것도 정신 없습니다. 이삿짐 꾸리면 버릴게 많다고 하더니 정말입니다. 꺼내서 보게 되는데 많은게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서 쓸모가 없어진것도 있고 아낀다고 쟁여놓았다 잊어버려 그대로 굳어버린 물건도 있습니다. 구형디카, MP3, 포장조차 뜯지 않은 ASUS 쿨러는 아깝군요. 아끼면 똥 됩니다. -_-; 보지 않는 책들도 이번 기회에 정리했습니다. 전공책들도 가지고 있었지만 역시 정리했습니다. 다른 책 읽을 시간도 없는데 전공책을 다시 볼 일은 없을 겁니다. 책을 버리면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전자책이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전자책이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점은 좋지만 전자기기로 책을 읽으면 집중이 잘 안됩니다. 의지부족 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이을 넘겨야..

사는 이야기 2013.01.29

모바일 자동납부 문의. KT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뭐지?

별일 없는 아침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도착한 문자음. '또 스팸이겠지' 생각해하면서 확인해 보니 카드사 문자였습니다. '아니 나는 KT를 해지했는데 왜 결제 문자가 왔지?' '돈이 잘 못 빠져나가는 것 아니야' 생각에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저는 SKT사용자입니다.KT를 사용자라면 114로 걸면 고객센터로 연결 되겠지만 SKT사용자가 114를 걸면 SKT 고객센터로 연결이 됩니다. 모른다고 해도 상관없죠. 검색을 하면 되니까.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올레 KT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88-0010 ( 유료 ) 입니다.무료전화도 있을 것 같았지만 확인 먼저니 일단 걸었습니다. 상담원에게 자초 지종을 설명하니 확인..

사는 이야기 2012.12.12

벡스코 웨딩홀 결혼식 참석 후기 : 결혼식장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가을은 결혼. 결혼 시즌이 왔습니다. 이제 주말 마다 결혼식 다녀야 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직장인 상대로 설문 조사결과를 보면. 결혼식 때 인간 관계가 정리 된다고 합니다. 결혼식에 참석 하느냐 마느냐로 앞으로 관계를 결정 하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겠죠.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일입니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사람도 있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에 나가야 하고 축의금도 내야 합니다. 결혼식 축의금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달 축의금 비용이 많이 나왔다고 어머니는 한숨입니다. 반면에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결혼식에 가지 않을 겁니다. 인간관계도 비용을 지불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갈릴 겁니다. 결혼식 참석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가..

사는 이야기 2012.11.27

가을이 오면, 가을 하면 생각나는

가을, 가을 입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풍.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가을 전어 타령을 하죠.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 그런데 전어가 그렇게 맛이 있는게 아니라는데요.옛날에는 전어취급도 해주지 않아다고 합니다. 랍스터도 비슷했습니다.한 때, 랍스터는 너무 흔해서 하층노동자들이 먹었습니다. '오늘도 랍스터로 저녁을 먹어야 하는구나' 하는 한탄도 있습니다. 우리씩으로 따지면 '젠장 오늘도 라면 먹어야 되네' 겠죠. 그런 랍스터가 지금은 '와'로 바뀌었습니다. 가치는 시대에 따라서 변하니까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인지 요즘에는 듣기 힘들군요. 나만 그런가? 가을 풍경이나 남겨봅니다. 커피잔에 담은 가을 풍경. 찍어 놓고 보니뿌듯 하군요. 나이스샷..

사는 이야기 2012.10.25

반토막 된 사마귀,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된거야?

지나가다 본 사마귀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사마귀가 반토막이 되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한 짓은 아닙니다. 반토막난 사마귀를 보니. 제 펀드 중 하나를 보는 듯 하군요. -_-; 어렸을 적에는 곤충 채집한다고 매뚜기, 잠자리도 많이 잡고 사마귀도 많이 죽였는데요.도시에서는 사마귀와 같은 곤충 보기도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동네 뒷산도 다 아파트로 변해버려서 곤충이 살 장소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사마귀를 손으로 못 잡겠습니다. 만지기 무섭습니다. 어렸을 때 그 큰 사마귀를 잘도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마귀가 깔끔하게 절단된 것으로 보아서 누군가가 내리찍은 것 같습니다. 삽으로 내려찍은 건가? 배가 잘려졌다면 근처에 있어야 할 텐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놈은 도대체 어떻게 하다가 반토막 ..

사는 이야기 2012.10.08

잠깐 놀러갔다 왔더니 다음뷰 순위 급하락

뒤늦은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 급하게 갔다가 왔습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이지만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괜찮군요. 몇일 노느라고 잠깐 블로그를 비웠는데 그동안 다음뷰 랭킹 급격하게 추락했습니다. 순위가 3100까지 떨어졌습니다. 다음뷰 랭킹에 신경 쓰지 않을려고 하지만 숫자에 초월하지 않을 수는 없나봅니다. 순위는 상관없다고 말하면서도 계속 들여다보게 됩니다. 심리학자인 다니엘 카니먼의 말이 맞습니다. 숫자는 어떤식으로든 인간의 판단과 사고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순위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다음뷰 랭킹은 떨어졌지만 블로그 방문자수는 변동이 없습니다. 제 블로그는 다음뷰 에 크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방문자수는 크게 변하지 않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사는 이야기 2012.09.04

최치원 유적지가 있는 동백공원, 해운대의 유래는?

해운대 옆에 있는 동백섬. 해안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등대광장과 APEC 누리마루를 볼 수 있습니다. 등대광장 정면에 최치원 유적지가 있습니다. 최치원(崔致遠 857년~?)은 신라 말기의 학자입니다. 최치원이 가야산을 가다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동백섬 남쪽 바위에 해운대라고 음각을 세겼습니다. 해운대 라는 명칭은 최치원의 자인 해운(海雲)를 따라 지어진 것입니다. 해운대가 명당은 명당 이었나 봅니다. 과거를 뒤돌아 보았을 때, 해운대가 이렇게 변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해운대는 그냥 '바다 근처에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해운대는 개발이 많이 진행되어서 예전과는 다릅니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고 있습니다. 부산의 패권이 해운대로 옮겨간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할까요? 어린 시절 광안리 바로 뒤..

사는 이야기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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