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돌잔치가 많습니다. 덕분에 여기 저기 불려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여느때 처럼, 돌잔치에 참석했습니다. 사회자가 돌잔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 같은 테이블에 있던 친구 아내가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번호 몇 번 이세요" ( 돌잔치 추첨 번호를 말하는 겁니다.) "저, 없는데요" "안 넣으셨어요?" "예" "어머!, 왜요?" "아니 뭐, 어차피 안될 것 같아서요" "그럼, 이거 가지세요" 라면서 가지고 있던 번호 중 하나를 주었습니다. 저에게 준 것 이외에 몇장 더 있더군요. 행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드디어 번호 추첨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가 돌잔치 추첨 번호를 뽑기 시작합니다. "자! 번호는 20번입니다." "번호 걸렸어요" "예?" "방금 그 번호 걸렸다고요" 놀랍게도 방금 준 그 번호가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