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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84

고통의 PC 케이스 갈이. 내가 미쳤지.

쓸만한 PC 케이스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 간단한 게 계란 비빔밥으로 ㅎㅎ ) 집에서 사용 중인 데스크톱 케이스를 갈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케이스 갈이 고민을 한 이유는 이게 아주 귀찮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새로 PC를 한 대 조립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녁을 의미 없게 보내기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자. 가볍게 시작을 했으나 이게 고통의 시작일 줄이야. 먼저 문제는 노안입니다. 옛날 아저씨들이 노안. 노안 그러길래 장난 삼아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제 문제가 되었습니다. 눈이 좋은 것도 참 복인데. 1. 기존의 데스크톱 케이스를 열어서 메인보드를 분리시켰습니다. 새로운 케이스로 이주를 시켰는데, 나사가 잘 안 들어가는 애가 있군요. 맞춰보려고 용을 쓰다가. '그냥 대..

사는 이야기 2020.07.31

형광등 깜빡거림 문제. 안정기 교체하면 간단하게 해결됨

전기에 무지하다 보니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형광등에는 안정기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뭐지? 형광등의 경우 처음 방전하기 위해서 내부에 높은 전압을 걸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높은 전압을 계속 걸어주게 되면 높은 전류가 흐르게 되고 전원장치와 램프를 보호하기 위해서 장치가 바로 안정기입니다. 처음에는 높은 전압을 걸어주다 낮은 전압으로 바꿔서 안정되게 만들어준다 하여 '안정기'라고 부릅니다. '전알못'이 알게 된 안정기의 역할이었습니다. 안정기의 역할을 이해하고 나서야 모든 과거의 상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1. 문제가 보이기 전에 형광등에서 심한 고주파음이 들렸습니다. 2. 형광등을 새것으로 교체했음에도 깜빡거림이 계속되었습니다. 3. 새로 교체한 형광등이 금세 망가졌는데, 안정기가 계속 높은 ..

사는 이야기 2020.07.21

옥션중고장터 팁. 편의점 택배 운송장 번호 입력이 안 될 경우

오랫동안 올려두었던 옥션 중고장터에서 뜬금없이 팔렸습니다. 중고장터의 법칙 중 하나라면. 수요가 없는 물건이라도 오래 놔두면 팔리기는 하더군요. 방 정리를 하고 돈도 챙기고. 언제나처럼 배송은 GS25 편의점 택배를 이용했습니다. 문자메시지로 오는 운송장 번호를 편의점 발송 기계에 넣고 입력을 하면 되는데, 거래내역이 없다고 합니다. 0.0 몇 번이나 다시 해도 실패. 옥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는데. 여기서 안 한 가지 사실. 중고장터 고객센터는 구매자와 다른 번호입니다. 1588-6345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상담원에게 사정을 설명했더니. 답은 싱거웠습니다. "아직 거래내역이 연동되지 않은 거 같으니 30분 정도 있다가 시도해보세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편의점에 가서 운송장 번호를 재입력했습니..

사는 이야기 2020.07.07

분리수거장에서 가져온 아이피타임 공유기 재활용

컴퓨터를 버리러 갔다가 공유기가 있길래 집어왔습니다. 보통 공유기가 고장이 나서 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죠. 아니 전자제품을 고장이 나서 버리는 경우가 드물어졌습니다. 버린 컴퓨터도 네. 고장이 나서 버린 게 아니라 오래돼서 버린 겁니다. 전 엑스박스 360 세트도 주워왔습니다. 오예! 하면서. ( 그건 나중에 소개) 지금 사용 중인 아이피타임 공유기 n704v3도 고장이 날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긴가민가 하면서 전원을 연결을 하니 불이 들어옵니다. "역시나 되는 거였어" 아마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겠지. 많은 사람들이 공유기에 펌웨어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사용을 하니까요.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법은 웨브라우저 창에서 192.168.0.1을 입력하고 접속.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서 업그레이드를 ..

사는 이야기 2020.07.06

동백전 마지막 캐시백. 너로 정했다

제목을 보고 혼동을 할 수 있는데,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은 유지됩니다. 단, 연장하던 10% 캐시백은 5월 1일부로 6%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 부산이 추가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면 4월 30일 오늘이 마지막 10% 날입니다. 예산이 소진되어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쉽긴 하지만 6%로 캐시백을 해줘도 큰 혜택이라고 봅니다. 요즘 카드 포인트 6%로 주는 카드사가 있나요? 자잘이 돈 모이는 거 보면 재미고 있고, 무엇보다 대기업 마트가 아닌 동네 마트를 자주 가게 됩니다. 소비를 분산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는 지역화폐가 의미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캐시백은 바로 피자입니다. 무난한 불고기 피자. 골드로 하니 저렇게 두툼하게 나왔고 맛은 있더군요. 가격은 14,900원. + ..

사는 이야기 2020.04.30

21대총선 투표하고 왔습니다

늘 사전투표를 해왔지만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못해서 선거 당일날 투표를 했습니다. 친구가 카톡으로 투표하러 간다고 해서. "나도 점심 먹고 하러 갈 예정" 누워서 뒹굴뒹굴하다 보니 2시 반. 슬슬 가볼까. 주섬주섬 챙겨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날이 참 좋았습니다. 어디론가 놀러 가고 픈 날이었습니다. 투표장 근처에 가니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내 앞에만 젊은 부부 2쌍. 대부분 투표 연령층은 40대 이하로 보였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장년, 노년층은 오전에 투표를 마친 듯. 기다란 줄이 한 숨. 기다리지 않을 거 같아서 선택한 시간이었는데... 앞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고. 그러고 보니 보통 때 보다 사람들 사이의 간격이 넓었습니다. 그..

사는 이야기 2020.04.15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설문 조사 참여 답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클라우드 게임에 관한 설문조사 답례품이 도착했습니다. 베타 서비스한 X클라우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참여하면 선물도 준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문항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ㅡ.ㅡ 대략 게임에 관한 인식, 소비수준, 앞으로의 전망을 조사했는데 세부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모으더군요. 하다가 지쳐서 중간에 그만둘까도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설문조사를 마치고 받을 전화번호 작성이 문제였습니다. 010이 두자리 10 밖에 되지 않아서 오류인가. 제대로 왔군요. 당첨을 기념해. 이게 아니구나. 설문조사 답례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하나 받았습니다. 그런데 유효기간이 왜 이리 짧은지. 6월 11일까지네요. 넉넉하게 주면 안돼나.

사는 이야기 2020.04.08

가성비 좋은 맥도널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단 돈 천원

맥도널드에서 괜찮은 메뉴가 나왔네요. 매장 입구에 떡 하니 붙여져 있길래. '한 번 먹어볼까?' 주문한 맥도널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햄버거 먹기에는 조금 그렇고 커피 한 잔에 같이 먹기 좋은 디저트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단 돈 천 원. 파이 하나에 아이스커피 한 잔 하면 2,000원에 해결. 주문을 하니 요렇게 나옵니다. 받아봤을 때 초코바인 줄 파이니까 뜨근하게 나오고요. 식감도 나쁘지 않네요. 치즈와 라즈베리가 괜찮네요. 디저트로 커피 한 잔에 먹기 정말 괜찮게 보입니다. 맥도널드가 메뉴가 연이어 너프를 먹어서 소위 인터넷 유행어로 'X렬'이 되었었죠. ( 당사자가 듣기 좋은 말이 아닌 유행어로 가렸음. ) 점점 갈 이유가 없어져 발길을 줄였습니다. 아무래도 맥도널드 감자칩의 맛을 잊을 수가 ..

사는 이야기 2020.03.08

버려진 노트북에서 추출한 삼성 160기가 하드

분리수거장에 노트북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딱 봐도 작동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았고. 램이라도 있을까? 가져갔군요. DDR2 램이라 가져가 봤자 쓸모는 없겠지만요. 무선랜카드도 있지만 10년 전 스펙이라 무쓸모. 상판을 열어서 뜯어볼까도 생각을 했는데요. 노트북 뜯는 건 일입니다. 숙련자야 그거 금방 해치우겠지만 저 같은 아마추어는 몇십 분을 낑낑대며 뜯어봤자. 쓸모 있는 게 나오지도 않고요. 분해가 재미있기는 하더라만은. 그래도 대부분은 노트북은 하드를 분리시키기가 쉽습니다. 정말 지X 같은 모델은 다 들어 내야 하지만. 뒤판에서 나사를 풀어 보호 케이스를 열고, 하드를 분리시켰습니다. 짠! 160기가. 흠. 이제 써먹기도 어려운 용량입니다. SSD가 512. SD카드도 128을 만원 대면 사는 시대에 느..

사는 이야기 2020.02.13

온천장에서 먹은 만원짜리 갈비탕. 외국인 종업원이?

연휴에 외식을 했습니다.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고. 연휴가 예전과 바뀐 점이라면. 과거에는 연휴에도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쉬는 날에는 좀 쉬자'는 가게들이 늘어난 느낌이랄까? 동래시장의 명물 치킨집인 희망 통닭은 휴무였습니다. 추석에도 쉬더니 설날에도. 평소에 돈을 잘 버는 가게들은 남들 쉴 때 같이 쉬어도 아쉬울 게 없겠지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온천장CGV 뒤로 칼국수 맛집이 있는데 여기도 연휴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럴 때 인지도가 떨어지는 가게들은 문을 여는데, 다른 칼국수집이 손님을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탕 종류를 먹으려고 찾아다니다. 어떻게 들어간 집입니다. 특집.. 은 아니고. 갈비탕을 전면에 내세워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여기까지는 특이한 점이 없었습니다. 서빙을 하는..

사는 이야기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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