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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TV 121

지 아이 조 2(G.I. Joe 2) : 공허한 액션에 전혀 없는 이야기

기대를 하지 않고 지아이조2를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 없습니다. 때리고 부수는 액션영화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음에도 불만족스럽습니다. 액션을 강조한 지아이조2는 이야기 구조가 너무 허접해서 없다시피 합니다.액션영화에서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지 않겠지만 정도가 있는 법입니다. 너무나 허접합니다. 후반부에 각 나라에 전쟁을 선포하는 신은 남자애들 전쟁 놀이 하는 것 처럼 실소를 나오게 만듭니다. 그나마 암벽 액션신은 꽤 공을 들인 것 같지만 다른 장면은 하품 나오는 수준입니다. 이병헌이 스톰 쉐도우로 무게를 잡고 나오는데 쓸데없이 진지해 보여서 보여서 우습게 느껴집니다. 여자인 레이디 제인이 나와서 심심함을 달래주었습니다. 조 콜특역의 브루스 윌리스는 아주 짤막하게 등장합니다. 지아이조2에서..

영화와 TV 2013.04.03

장고 분노의 추적자 : 복수는 피로 이루어져야 한다.

황량한 미국 서부. 고전영화를 보는 것 처럼 느껴지는 영화의 시작은 '나는 B급이다' 고 말하는 듯 합니다.장고는 1860년대 노예제도가 합법인 시대입니다.노예로 지내던 장고(제이미 폭스)가 독일인 출신 닥터 슐츠로 인해 사슬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복수의 끝에서 놈을 만났다.' 문구 처럼.장고는 쿠엔틴 타린티노 감독의 코드인 복수입니다. 킬 빌 등 쿠엔티 타란티노는 일관 되게 복수에 대해서 말합니다. 장고 역시 노골적인, 분노에 찬 복수입니다. 노예제도에 한풀이를 하는 듯한 복수는 피바다를 보여줍니다. 머리가 토마토가 터지는 것처럼 폭발하고, 피는 도화지에 붓질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총질 와 중에도 맞은 놈 또 맞기 같은 개그 코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KKK단. 복면개그(?)도 등장해서 웃음을 유발합니..

영화와 TV 2013.03.27

파파로티 : 야생마에서 명마로. 꿈은 혼자서 이룰 수 없다.

음악에 조예가 없더라도 세계적인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파로티는 들어보았을 겁니다. 는 원래 제목을 성악가 이름인 파바로티로 할려고 했으니 로열티가 비싸 파파로티로 지었다고 합니다. 영화 파파로티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남입니다. 고등학생이나 업소를 관리하는 장호(이제훈). 매서운 인상에 다크포스를 풍기지만 성악에 뛰어난 소질을 보입니다. 통제가 안되는 야생마 장호를 조련하는 선생인 상진(한선규). 성악을 통해서 야생마에서 명마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흥미로운 건 파파로티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영화에서는 과장이 섞였겠지만) 영화는 아니나 야생마에서 명마로 탈바꿈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명작 농구 만화 슬램덩크입니다.주인공 강백호는 질풍노도시의 시기를 겪는 불량 ..

영화와 TV 2013.03.20

7번방의 선물 : 웃음과 눈물. 성공 공식 그대로

영화 은 6살 지능을 가진 용구(류승룡) 그의 딸인 예승이. 용구는 모자라지만 아빠 역할을 열심히 합니다. 이런 설정을 보면 드는 의문.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 부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알콩달콩 잘 살아가지만 먹구름이 몰려듭니다. 죄 한 번 안 저지를 것 같은 용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른 공간에 특성이 다른 인물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맞지 않는 공간에 있으니 충돌이 생기고 이야기가 나옵니다. 신세계는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을 다루었습니다. 경찰이 있어야 할 공간에 있지 않고 다른 역할을 하게 되면(경찰이 조폭 누릇) 있으면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부와 담을 쌓아 보이는 껄렁한 사람이 선생님이 되는 것(gto) 도 ..

영화와 TV 2013.03.17

사이코메트리 : 흥미로운 소재이나 식상한 이야기

사이코메트리(psychometry) : 시계나 사진 등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어, 소유자에 관한 정보를 읽어내는 심령적(心靈的)인 행위.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는 인물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거를 수집하고 논리에 의해서 범인을 추적하는 방식과 책상 앞에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며 발로 뛰는 방식의 대결. 논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성적인 형사, 직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감성적(이라고 해야겠죠) 형사. 단일민족인 우리나라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흑인과 백인형사의 조합이 있습니다.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캐릭터들도 결정됩니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서울형사와 시골 형사의 갈등이 잘 그려졌고 갈등이 해소된 후에는 협력해서 범인을 추적합니다. 영화 사람이나 물건을 ..

영화와 TV 2013.03.13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 위대한 마법사는 어디에

영화복이 터져서 개봉중인 영화를 다 보고 있는 중입니다.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 전편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는 한 번 쯤 읽어 보았을텐데. 도로시, 토토, 겁쟁이 사자,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노란 벽돌길, 에메랄드 성, 마녀가 나오는 아주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도로시가 찿아 헤매던 마법사는 사기꾼으로 밝혀집니다. '그렇다면 사기꾼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상상이 입니다. 캔자스에서 3류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스카가 오즈로 가게 되면서 예언의 위대한 마법사로 오해받게 됩니다. 그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진정한 마법사(?)로 거듭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

영화와 TV 2013.03.12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 굿 데이? 굿 바이처럼 보인다

"나는 휴가를 왔다고" 휴가 중에 사고가 터지는 투덜이 형사 존 메클레인이 돌아왔습니다. 존 메클레인은 대터러 전문인데 1편 나카토미 빌딩, 2편은 공항 3편, 뉴욕 4편은 사이버 테러 범위가 점점 커졌습니다.5편은 미국을 넘어서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게임이나 영화가 러시아를 소재를 할 때 무엇이 등장할까요? 네. 뻔한 겁니다. 사고를 치고 수감되어 있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서 존 맥클레인은 러시아로 갑니다. 최근 헐리우드는 영화는 더 이상은 미국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미션임파서블, 007, 테이큰2를 봐도 영화의 배경은 미국밖 입니다. 러시아에서 폭탄 테러에 휘말리게 되고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들이 CIA 비밀요원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들과 함께 테러범들과 맞서..

영화와 TV 2013.02.18

베를린(The Berlin File, 2012) : 새로운 유령의 탄생

첩보물은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음모와 배신, 액션이 결합된 첩보액션물은 이야기 하기 정말 좋은 소재입니다. 첩보물은 냉전시대 절정에 달하다가 뚜렷한 적이 사라진 이후에는 주춤합니다. 음지에서 활동하는 유령들이 설 자리가 사라진 시대입니다. 007 스카이폴 같은 경우도 적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테러나 하고 다니는 놈들 잡으러 다니는 것도 자꾸 보면 식상하고 안보가 중요했던 과거만큼 공감하기도 힘듭니다. 이제 요원들은 산업스파이나 테러리스트를 잡으러 다니지만 과거 적대국에 비하면 상대가 초라합니다. 테러리스트가 몸집을 부풀려 봐야 피래미 수준 밖에 안됩니다. 소 잡던 칼로 닭을 잡을려고 하니 그림이 안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나 게임등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러시아를 끌어들..

영화와 TV 2013.02.04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 이것이 바로 삶이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 그의 이름은 왜 파이일까?) 가족들은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합니다. 정든 고향을 등지고 항해를 타던 중 폭풍을 만나게 되고, 파이만 간신히 살아남게 됩니다. 설상 가상으로 리처드 파커라는 호랑이와 한 배를 타게 됩니다.( 왜 호랑이 이름이 리처드 파커일까?) 혼자서 살아남게 된 것도 힘든일인데 하필이면 호랑이와 같은 배를 타게 되다니.파이와 리처드 파커의 운명은?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세계에서 700만부 이상 팔린 얀 마셀의 가 원작입니다. 소설을 읽지 않더라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소설은 안 읽었습니다. , 로 유명한 이안 감독인데 '이안이 누구야?' 라고 물었다가 '이안도 모르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바다에서 조난당한 이야기..

영화와 TV 2013.01.14

타워(The Tower) : 뻔한 내용이지만 생각보다 볼만하다

2012년이 드디어 저물어갑니다. 이 맘때만 되면 '나는 1년 동안 무엇을 했지?' 생각하며 뒤돌아 보게 됩니다. ' 정말 제대로 산 거 맞나?'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말 할 수 없습니다. 남는 것은 항상 후회입니다. 후회할 일을 하고 싶지 않지만 뜻대로 아니 의지부족으로 마음대로 안됩니다. 2012년 마지막으로 선택한 영화는 타워입니다. 타워는 김지훈 감독의 작품인데 악평으로 유명한 7광구(2011)가 있습니다. 이전에 평가가 좋아다면 다음번에는 후광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나쁘다면 반대로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피하는 배우는 니콜라스 케이지입니다. 니콜라서 케이지가 연기력도 뛰어나고 괜찮은 배우인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실망스러운 영화에만 나오더군요. 그리하여 저의 머리속에는 이라고 새겨져 있습..

영화와 TV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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