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PC방과 함께 보냈다고 표현을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면 적당하게 시간을 보낼 장소를 찾았고 그게 PC방이었습니다. 당연히도 PC방에는 주로 게임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집 PC의 사양도 나쁘지 않게 되었고. PC방에서 무언가를 한다가 어색해져 버렸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마트폰의 참 큰 역할을 한 듯합니다. 혼자서도 적당하게 시간을 때울 수 있고, 굳이 PC방에 가지 않더라도 카페에 들어가 있으면 되니까. 최근 PC방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얼마만인가? 오 년? 아니 그 이상인 거 같은데. 7~8년은 되지 않았을까? PC방의 기본적인 구조야 변함이 없습니다. 알고는 있던 사실인데. 선불제로 바뀌었습니다. 미리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고 자리에 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