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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복이 터져서 개봉중인 영화를 다 보고 있는 중입니다.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 전편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오즈의 마법사 >는 한 번 쯤 읽어 보았을텐데. 도로시, 토토, 겁쟁이 사자,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노란 벽돌길, 에메랄드 성, 마녀가 나오는 아주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도로시가 찿아 헤매던 마법사는 사기꾼으로 밝혀집니다.


'그렇다면 사기꾼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상상이 <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입니다. 캔자스에서 3류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스카가 오즈로 가게 되면서 예언의 위대한 마법사로 오해받게 됩니다.  그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진정한 마법사(?)로 거듭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가 전체관람가라는 것을 보기 전에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가족 영화로 기획된 영화라 부담없이 볼 수 있지만 성인을 만족시키기는 부족합니다. 돈을 많이 쓴 듯한 디즈니 영화답게 그래픽은 괜찮지만 몇몇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이라는게 심하게 눈에 띕니다. (이거 밖에 못하나.) 3D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장면도 보입니다. 폭포에서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게임개릭터인 소닉이 생각납니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이바노라이바노라 역의 레이첼 웨이즈. 예쁘네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동화와 같은 그래픽.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글린다글린다 역의 미쉘 윌리엄스. 디즈니 영화에 어울리는 외모.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도자기 소녀와 날개달린 원숭이




영화의 이야기는 "결국 그들은 (        ) 살았습니다." 가 됩니다. 디즈니 영화이니 괄호안에 어떤 단어가 들어갈지 알 수 있습니다. 오즈는 북미에서는 평이 괜찮은 모양이군요. 이 영화가 전체 관람가라는 것이 아깝습니다. 성인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았을 겁니다. 프랭크 바움이 < 오즈의 마법사>를 동화로 썻지만 이 이야기에는 숨겨진 코드( 이제는 잘 알려진 코드)가 있습니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의 상황을 빗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비유했던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의 작가 프랭크 바움은 경제부 기자로 일했습니다. 금융자본가의 탐욕 때문에 경제가 붕괴해 미국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랭크 바움이 < 오즈의 마법사>를 썻던 1890년대 미국 경제는 극심한 불황상태였습니다. 물건이 넘쳐났지만 돈이 부족해 가격이 돈의 가치는 오르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났습니다.


기업들은 살아남기위해 노동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고, 실업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소비가 더욱 줄어들어 물가는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났습니다.  프랭크 바움은 바움은 미국 경제의 실패원인이 바로 '금 본위제'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가 성장해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면 그에 맞춰 화폐 공급도 늘어나야 하지만 금 본위제에서는 금 보유량만큼만 화폐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제한적으로 공급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금 본위제가 불황을 불러왔음에도 미국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매킨리는 금 본위제를 고집했고 프랭크 바움은 매킨리 대통령이 금 본위제를 고집하는 이유가 바로 윌 스트리트, 미국 동부 자본가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도자기 마을

<오즈 마법사> 이런 미국의 상황을 빗대고 있습니다.  도로시는 바로 미국인을 상징하고, 그녀가 토네이도에 날려

낯선 땅에 떨어진것은 미국인들이 경제위기에 처했음을 뜻합니다. 도로시는 오즈로 날아가자마자 사악한 동쪽 마녀를 쓰러뜨리고 은구두를 얻습니다. 사악한 동쪽 마녀는 금 본위제를 고수하던 미국 동부의 금융자본가, 즉 월스트리트였습니다.
 


도로시는 오즈의 마법사가 자신을 집으로 돌려보내 줄수 있을것이라는 북쪽 마녀의 말을 듣고 황금빛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도로시가 따라가는 황금빛 길이 바로 금 본위제를 뜻합니다. 미국인들이 월스트리트의 탐욕으로

미국 경제가 위기에 처한 것을 깨닫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금 본위제가 미국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믿는 현실을 풍자한 것입니다. 도로시가 만나게 되는 허수아비는 농민, 양철 나무꾼은 도시 노동자,  용기가 필요한 겁쟁이 사자는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윌리엄 브라리언을 뜻합니다.

 
도로시는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화려한 에메랄드 궁전에 도착했지만, 오즈의 마법사는 도로시와 그 일행에게 소원을 이루고 싶다면 서쪽 마녀를  물리치고 돌아오라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서쪽 마녀를 물리친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미국인들 스스로 찾아낸 것입니다.
 


도로시 일행은 다시 에메랄드성으로 돌아와 오즈의 마법사에게 집에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데 이때 오즈의 마법사는 진짜 마법사가 아닌 사기꾼에 불과했습니다. 이 사기꾼은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매킨리를 뜻합니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도로시가 실망하고 있을때, 북쪽 마녀가 나타나 도로시에게 집에 갈 방법은 바로 그녀가 신고 있는 은구두를 세 번 두드리는 것을 알려줍니다. 도로시는 화려함으로 치장한 거짓 마법사가 아니라 자신이 신고있던 은구두의 힘으로 하늘을 날아 곧바로 집으로 되돌아온다.

 


미국 경제를 살리는 힘은 바로 미국인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은구두를 세 번 두드리는 것은 미국의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킬때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리는 것을 빗댄것이라고 합니다.




오즈는 마법사는 인기를 끌었지만 현실에서는 마법이 일언아지 않았습니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마법사의 말은 진짜인가?



거짓을 진실을 만드는 마법사들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쓰레기채권 물타기 해 황금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마법사들. 그 황금들(파생상품으로 결합된 채권)은 진짜로 보였지만 마법이 사라지자(2008년 금융위기가 일어나자)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정어리 통조림이 인기가 있자 사람들이 투자상품으로 인식을 합니다. 한 사람이 통조림 거래를 마치고 나서 통조림을 따서 먹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통조림은 맛이 너무 없었습니다. 판매자에게 "통조림이 맛이 너무 없잖소?' 라고 따지자 "뭔가 잘 못 알고 계시는군요. 통조림은 먹기 위해서 존재하게 아닙니다. 거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겁니다."


누가 정어리 통조림에 마법을 걸었을까?  마법은 계속 유효할까요? 착한 마녀와 나쁜 마녀를 가려내는 것이 어렵듯이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것도 쉽지 않겠죠.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2013)

Oz: The Great and Powerful 
7.4
감독
샘 레이미
출연
제임스 프랭코, 미셸 윌리엄스, 레이첼 웨이즈, 밀라 쿠니스, 잭 브래프
정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30 분 | 2013-03-07
글쓴이 평점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 평점은 7 점입니다. 성인용으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애들 하고는 볼 만 할 겁니다. 잠이 오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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