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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103

20년만에 다시 해 본 쉔무. 자유가 창의성을 증진시킬까?

1999년 세가에서 드림캐스트로 발매한 기대작이었던 쉔무. 구세주가 될 거라고 믿었던 게임이었지만 큰 방향은 없었습니다. 당시에 큰 기대를 하면서 구매를 했습니다. 3D로 구현된 마을과 거리, 밤과 낮이 바뀌는 연출 등 놀라운 점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때도 억지로 억지로 해서 엔딩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20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 2019년에 다시 해보았습니다. 드림캐스트가 아닌 엑스박스원으로. 게임 패스에서 제공하는 게임이라 가입자라면 구매할 필요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20년이 지난 구닥다리 게임을 누가 사겠습니까만은. 역시나입니다.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라는 점은 달랐지만 게임 플레이가 고통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쉔무는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시간의 흐름을 게임상에서 구현을 되..

게임 이야기 2019.09.18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 좋은 의미로, 나쁜 뜻으로 변화없음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 보통은 1->2->3 순으로 즐기겠지만 저는 2->1->3 진행 중입니다. 아니 글을 작성하는 지금에는 진행했다고 표현해야 되겠군요. 속편은 더 나았을까? 전작 만한 속편 없다고 2편인 라이즈 보다 1편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종결시킬 3편인 섀도는 어떨까? 장점이자 단점으로 변화가 없습니다. 전작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할 만하지만 새롭게 보여주는 게 없기 때문에 기존 연출을 반복합니다. 어떠한 시리즈든 간에 3편은 변화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1편은 뼈대를 세우며 세계관을 구축하고 2편에서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시킵니다. 보통은 더 큰 스케일과 화려한 연출입니다. 3편이 문제입니다. 똑같으면 질려..

게임 이야기 2019.09.03

세키로. 원망의 오니까지 잡고 나서

프롬 소프트의 액션 게임 세키로를 원망의 오니까지 진행시켰습니다. 다크소울로 비교를 하면 '무명왕' 처럼 진행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도전해보면 고통을 안겨주는 보스입니다. 네. 이 놈도 욕이 나오긴 하더군요. 위압적인 외모에다 삐끗하면 반이상 날아가는 흉폭한 대미지를 안깁니다. 원망의 오니는 세키로보다는 다크소울 보스 같은 느낌을 줍니다. 판타지에 나올법한 몹에. 공략법도 체간을 쌓아서 깎아내는 게 아닌 회피를 통한 대미지를 주기가 더 잘 통합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패턴만 익히면 절반은 한 겁니다. 실패를 통한 극복 방식은 여전합니다. 3시간 동안 맞고 죽고 맞고 죽고 해서 깼습니다. https://tv.kakao.com/channel/3300133/cliplink/398378895 마지막 보스를 눈 ..

게임 이야기 2019.05.15

세키로 : 또 다시 나온 게임판 불닭볶음면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은 지금 유행하는 인터넷 방송하기 좋은 컨텐츠입니다. 게임 스트리머들이 어려운 게임을 하면서 고통을 받는 모습을 관전하며 즐기는 건, TV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고통스러워 장면을 자주 비춰 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무명왕을 300번 넘게 도전해서 쓰러트렸다는 사람도 있기도 하고요. 단순히 어려움만이 있는 게 아니라 고난(?)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는데서 오는 재미 때문에 프롬소프트웨어 팬이 많아 보입니다. 세키로가 다크소울과 다른 점 프롬은 세키로를 다크소울 시리즈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 고심을 많이 한 듯 보입니다. 가장 큰 건 네크워크 플레이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백령을 불러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기에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온라인이 지원되지 않..

게임 이야기 2019.04.24

채굴 라데온RX580과 함께한 툼레이더 리부트(2013)

그래픽카드를 지포스 GTX1050에서 라데온 RX580(feat 채굴)로 바꾼후 어떤 게임을 돌려볼까? 최신 게임을 구동해 보는게 좋겠지만 흥미가 없고 미루어 놓았던 게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게임은 '해야지. 해야지.' 하고 묵혀 놓았던 툼레이더 리부트(2013)작 입니다. 지금은 게임이 너무 많습니다. 출시된 게임이 아니라 내가 산 게임을 다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플레이 하지도 않으면서 계속 사기만 하고. ( 때문에 최신작은 구입하지 않습니다. 당장 하지 않을 것이므로 ) 각잡고 하면 할 수 있겠지만 일상에 파묻히다 보면 시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없는 시간내서 하는 만큼 재미있는 게임을 해야 합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한 툼레이더는 어땠을까? 결론을 말하면. 재미있었습니다. 1편에서 완..

게임 이야기 2019.03.04

엑스박스로 다시 플레이한 네버얼론(Never Alone)

전 기억력이 붕어인가 봅니다. 분명 PC판으로 끝을 봤습니다. 다시 하니까 왜 처음 해본것 같죠? 기억이 전혀 안납니다. '여우가 저렇게 되는구나' 잊어버렸다 기억을 해냈습니다. 이미 한 번 플레이한 게임이라 또 길게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무료 게임이 되어서 다시 해봤습니다. 1. 아주 큰 불만으로 이 게임 조작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누나가 돌팔매질을 하는 조작은 아날로그 스틱을 뒤로 땡겼다 앞으로 미는 것입니다.이 조준이 정말 어렵습니다. 앞으로 쏘는 것 문제가 아니지만 대각선 상황이 되면 짜증이 납니다. 내 뜻대로 안됩니다. FPS보다 조준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다행인건 이 상황이 많지 않다는 것. 플랫포머 형태의 게임이라 점프 조작이 빈번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씹힐 때..

게임 이야기 2019.01.20

게임패스 구독으로 플레이한 포르자 호라이즌 4

이번 세대에서 엑스박스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은 없어 보입니다.퍼스트 파티라고 해서 나오는 게임들이 펑펑 터트리는 플스와 비교해 보면 초라한 성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독점작들의 중요성을 깨달았는지 잇다라 개발사를 인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개발사들은 없더군요. 엑스박스를 사면 해봐야 한다는 게임이 헤일로와 기어즈 오브 워입니다. 헤일로5와 기어즈4의 솔직한 평은 기대보다는 별로. 돈을 많이 쓰고 대작이라는 건 알겠는데 재미는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후회. '그냥 플스 살껄' 많은 사람들의 평도 좋고 엑스박스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는 작품이 포르자 시리즈가 아닐까 싶군요. 실제 운전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에 리얼 레이싱류도 싫어합니다. 레이싱 게임은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게임 이야기 2018.11.07

퀀텀브레이크 : 좋은 재료를 썼다고 좋은 요리가 되지는 않는다

엑스박스 첫 게임이 되었을 퀀텀 브레이크 엑스박스원 사용자가 된 경위를 복기해보면. 한국에서 엑원이 워낙 인기가 없으니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서 20만원에 게임 하나 추가해서 판매했습니다. 패드, 게임 생각하면 가지고 놀다가 되팔아도 되겠는걸. 예정에도 없던 엑스박스원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가격이 아니었다면 살일이 없었겠지요. 산다면 당연히 대세인 플스를 사지. 추천도 플스입니다. 면도기를 공짜로 뿌려버리는 판촉처럼 이 전략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말이죠. 그동안 구입한 엑스박스원 게임, 골드 라이브 비용 등등을 고려하면 본체를 팔아 본 손해를 벌충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PC방이든 콘솔 게임기 사업이든 결론은 같아요. 일단 좌석에 앉게 만들고 패드를 쥐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수익은 그 다음..

게임 이야기 2018.10.30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 PC와 엑스박스원 차이점은?

손을 놓았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Dead by Daylihgt / 이하 데바데 ) 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엑스박스원 버전으로요. PC버전도 사놓기는 했는데, 엑스박스원으로 하는게 습관이 되어 버려서요. 라이브 골드를 1년치 끊어 놓기도 해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데바데를 PC로 즐길겁니다. 혹시나 엑스박스원 버전으로 즐기려는 사람을 위해서 조금 글을 써보면. ( 그런데 뭐 거의 없겠죠.. -_- ) 1. 엑스박스 한국 스토어에서는 데바데가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살려고 해도 살 수 없습니다. 심의 때문에? 데바데가 굉장히 폭력적인 게임입니다. 사람을 갈고리에 산채로 매달아 걸어 놓고 고문을 하는거니까요. 처음 봤을 때는 충격!이었지만 이제는 쳇! '잡혔네.' 하는 반응만 나옵니다. 한국의 ..

게임 이야기 2018.10.24

철권7 / 소울칼리버6 베타 : 격투게임은 더 이상

게임에 한창 빠져있을 때 즐겼던 장르는 대전격투이었습니다. 지금이야 PC방에서 게임을 하지만 90년대는 오락실이었고, 오락실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은 격투게임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니 필연인가 ) 오락실의 쇠퇴와 더불어 격투게임을 빛을 잃어 갔습니다. 격투게임은 흥미를 잃을만합니다. 알아야 할 건 많고. 기술과 콤보를 토익공부 하듯 해야 하는데다 그 놈의 영어처럼 잘하기 위해서는 매우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그런 인내심이 있을리 없습니다. 격투 게임은 더 이상 네이버. 하는 사람만 파고드는 장르가 되어 버렸습니다. 잘 팔리지도 않죠. 출시작도 많지않고. 엑스박스로 철권 최신작 7편을 해봤습니다. 처음부터 멀티를 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폴 붕권 정도 쓰면서 컴이나 두들겨 패..

게임 이야기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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