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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은 지금 유행하는 인터넷 방송하기 좋은 컨텐츠입니다.  게임 스트리머들이 어려운 게임을 하면서 고통을 받는 모습을 관전하며 즐기는 건, TV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고통스러워 장면을 자주 비춰 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무명왕을 300번 넘게 도전해서 쓰러트렸다는 사람도 있기도 하고요. 단순히 어려움만이 있는 게 아니라 고난(?)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는데서 오는 재미 때문에  프롬소프트웨어 팬이 많아 보입니다.

 

 

 


적귀 이놈한테 몇 번이냐 죽은건지. 여기서 그만둘지 고할지 고민할 사람이 많을 듯.
수도 없이 보게 될 죽을 死

 

 

 

세키로가 다크소울과 다른 점

 

 

프롬은 세키로를 다크소울 시리즈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 고심을 많이 한 듯 보입니다. 가장 큰 건 네크워크 플레이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백령을 불러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기에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온라인이 지원되지 않아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언제든지 일시정지를 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변한 점은 플레이 방식입니다. 다크소울을 해보았던 사람이라면 세키로 역시 비슷하게 플레이할 겁니다. 세키로는 다크소울의 회피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방식보다는 튕겨내기를 통한 적의 체간을 깎는 검술 대전입니다. 패링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판정이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 합니다.

 

 

 

 

세키로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는 패링을 통한 적의 체간 쌓기에 얼마나 빨리 익숙해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적과 보스의 패턴을 익혀서 적용하는 건 다크소울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하다 보면 세키로는 액션 게임을 탈을 쓴 리듬게임이라는 평에 수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적응만 하면 칼과 칼이 맞붙는 검술 액션에 재미있는 손맛을 느끼게 됩니다.  危(위태할 위) 표시가 나왔을 때 간파를 성공하는 느낌은 대전 격투 반격기 성공시킨 기분이 날 정도입니다.

 

 

 

 

다크소울과 달리 스태미너 게이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달리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회피 한 번 하고 마는 게 아닌. 회피 후 도주나 치고 빠지기 등을 수월하게 구사합니다. 주인공의 달리기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적이 어지간해서는 따라잡지 못합니다. 다크소울의 달리기 제한에 답답했던 사람이라면 속도감을 느끼며 더 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보스는 쉽게 잡기 위한 꼼수가 있는 편.
제온X3470, 라데온RX580으로도 원할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고사양 게임도 아니지만.
겐이치로 얘도 짜증. 이놈만이 아니라 앞으로 짜증나는 놈이 계속 등장할 예정.

 

 

 

다크소울은 사다리 정도만 사용했지만 세키로의 닌자이기 때문에 위, 아래 종횡무진 활보하면서 스테이지를 입체적으로 사용합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인살하는 쾌감. 정말 좋습니다.

 

 

 

다크소울과 블러드본의 칙칙한 배경을 싫어했다면 세키로의 화사한 배경이 마음에 들겁니다.

 

 

 

첫작이라 아쉬운 점도 있다.

 

 

 

다크소울 시리즈와 결이 다르게 보이려 많은 노력을 한 듯 보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조작이 좀 불만인데. 2단 점프를 통한 벽붙잡기가 한 번에 잘 안됩니다. 직관적이지 않다고 해야 하나? 저만 이런 불만을 토로하는 게 아니더군요. 게임 플레이 영상을 봐도 반복적으로 점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닌자의수를 활용해서 스테이지를 상하로 이동하지만 제한이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처럼 보이는 모든 곳을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해는 됩니다. 프롬 게임의 특징이 이동구간을 제한시켜 놓은 뒤  서서히 개방 시키는데 재미를 주는데 있습니다. 이것에 제약이 없다면 레벨 디자인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그렇다 한들. 상하 이동은 생각보다 제한적입니다.

 

 

 

여전히 액션은 X,Y축입니다. 점프와 닌자의수도 도입되고 해서 X, Y에 Z 축 이 있는 액션을 기대했지만 게임이 다크소울과 또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회피가 튕겨내기로 바꿔었을 뿐입니다. 기대를 했던 건. 닌자답게 위, 아래로 이동해 가면서 현란하게 싸우는 이미지를 그렸지만 전투는 평면적입니다.적들이 수직으로 쫓아오고 하는 액션은 없습니다. 플레이에 따라서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인살에 실패하거나 도주를 할 때 상하로 움직이면 적들은 바보가 됩니다. 한 숨 돌릴 여유가 생깁니다.

 

 

 

 

얘한테도 고전하고.
게임을 할지 말지 고민하게 만들 환영의 쵸.


 

 

일반적과 보스가 반복적해서 등장합니다. 중간 보스는 2 번식 싸우다고 보면 되고, 일반 적 종류도 그리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나왔던 놈 계속 나오고 후반부에 가면 이르게 질린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다크소울 보다 어렵습니다. 쉽다는 사람도 있을테고 어렵다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전 더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적응하면, 계속하다 보면 할만하다고 느껴집니다. 짜증 났던 게 일부 중간 보스들은 잡몹과 같이 있기 때문에 일일이 처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보스에 반복적으로 도전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었지만 거추장스럽게 하는 건 짜증이 났습니다.

 

 

 

성장하는 재미가 크지 않습니다. 다크소울처럼 직업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기를 획득하지도 않습니다. 초반에 받은 검 한 자루와 스킬 개방뿐입니다. 다크소울은 여러 가지 무기와 마법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재미가 있었만 세키로의 오의 기술은 보기와 달리 대부분 쓸모가 없어서 기본 공격만 씁니다. 평타로도 끝까지 갈 수 있는게 장점이기는 하나 다크소울처럼 반복해서 플레이할 여지는 적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고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건. 존재감 없는 음악. 배경에 어울리는 음악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템포가 느려 심심합니다. 세키로를 하면서 '이거다' 하고 꼽을 음악은 없습니다. 적에게 들키게 되면 '탕' 소리가 나면서 긴장감 있는 음악으로 바뀝니다. 전 이것도 아주 별로입니다. 적에게 들킬 일이 많기 때문에 늘 듣는 음악처럼 느껴지고 그 음악이 그리 좋지도 않습니다. 경계음악이 없애버리는 옵션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엑스박스원 게임패드로 해도 진동이 오질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전 진동에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라서.

 

 

 

 

 

 

 

 

 

 

 

 

 

 

 

 

 

 

 

 

 

데몬즈 소울에서 시작된 다른 뿌리. 세키로.

 

 

 

게임계의 불닭볶음면 세키로. 둘을 보자면 공통점이 보이기는 합니다. 강하게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편이고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킵니다. 유튜브, SNS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보여지는 콘텐츠로 삼기도 좋다는 점도 있습니다.

 

안뇽! 멀쩡히 보고 있다가...

 

 

현재 파계승까지 잡은 저로서는 세키로. 추천은 안 합니다. 왜냐? 세키로는 다크소울 보다 더 매운면이거든요. 한 1.5배에서 2배 정도 더 맵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사람(직장인이겠죠)이거나,  반복적인 플레이를 싫어한다면, 부담 없는 게임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세키로 비추입니다. 단, 이 게임이 주는 매운맛에 적응이 되었거나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해볼 만합니다. 대중적인 게임이라고 평하기는 힘들고 마니아들이 많이 좋아할 그런 게임입니다. 불닭볶음면처럼.

 

 

 

소울류는 원류는 플레이스테이션3에 출시되었던 데몬즈 소울로. 여기서 가지가 나와 다크소울로 블러드 본으로 세키로로 뻗어나갔습니다. 다크소울은 고전적인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묵직한 액션과 둔탁함으로 방어와 회피와 중점을 두었고, 블러드 본은 근대 유럽을 배경으로 캐릭터의 날렵한 이동과 패링을 중점을 두었습니다. 세키로는 일본 중세를 배경으로 튕겨내기를 통한 검술 액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비슷한 결이는 한데 다르게 변주하는 것도 그들의 능력이다 싶습니다. 세키로는 일본 문화유산을 게임에 잘 녹여 살렸습니다. 이런건 참 부럽군요. 이도 오랜시간 만들고 다듬어온 역량이겠죠.

 

 

 

얘가 쏙독새.

 

마지막으로 세키로 때문에 쏙독새를 한 번 찾아봤습니다. 나름 귀여운 새인데. 매도 아니고 이걸 왜 벤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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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negna.tistory.com BlogIcon 네그나 세키로. 마지막 보스까지 클리어했습니다. 막보답게 가장 짜증이 났습니다. 익숙해지면 1,2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 어이없게 죽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4시간 가량한거 같습니다. 여느 다른 보스와 마찬가지로 패턴 익히면 아무것도 아니기는 한데. 거기까지 가는게 짜증이죠.


    재미있게 즐기긴 했지만 또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안듭니다. 할만큼 충분히 했다고 느낍니다. 클리어를 해보니 본문에 쓴 감정과 동일합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즐거움과 짜증이 공존해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추전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재미있을거라고 생각되면 해볼만합니다. 다른 프롬게임처럼 보스에게 도전과 응전을 반복하는 재미는 보장합니다. 평소에 쓰지 않던 욕도 잘 나오는 걸 볼 수 있을거고.
    2019.05.18 1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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