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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억력이 붕어인가 봅니다.[각주:1] 분명 PC판으로 끝을 봤습니다. 다시 하니까 왜 처음 해본것 같죠? 기억이 전혀 안납니다.  '여우가 저렇게 되는구나' 잊어버렸다 기억을 해냈습니다. 이미 한 번 플레이한 게임이라 또 길게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무료 게임이 되어서 다시 해봤습니다.


1. 아주 큰 불만으로 이 게임 조작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누나[각주:2]가 돌팔매질을 하는 조작은 아날로그 스틱을 뒤로 땡겼다 앞으로 미는 것입니다.이 조준이 정말 어렵습니다. 앞으로 쏘는 것 문제가 아니지만 대각선 상황이 되면 짜증이 납니다. 내 뜻대로 안됩니다. FPS보다 조준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다행인건 이 상황이 많지 않다는 것. 


플랫포머 형태의 게임이라 점프 조작이 빈번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씹힐 때가 있습니다. 인디 게임이라 그런지 조작에 대해서 답답함을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닌텐도와 같은 거대 개발사와 비교가 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캐릭터가 움직여 주니까요. 이미 8비트 슈퍼마리오 시절부터 편한 조작감을 보여준 클라스니.


2. 솔직히 게임이 아주 흥미롭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네요. 게임 구성이 단순하고, 여러번 죽은 다음에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서요. 참 신기한 점으로. 어떤 게임은 죽어도 다시 도전하는 의지를 불태우는 반면 다른 게임은 죽으면 그저 짜증이 납니다.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르게 받아들이도록 디자인하는게 개발사의 역량일겁니다.


3. 엑스박스 버전은 도전과제 따기 쉽습니다. 한 장 넘어갈 때 마다 50점식 줍니다. 반면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짠돌이라 희귀한 도전과제를 따더라도 20점 주더군요. 큰 의미는 없지만 도전과제 점수를 퍼줍니다. 점수 모으고 싶은 사람은 해보세요.


4. 게임이 적당히 짧아서 좋습니다. 후반부에 들어가면 네 그저 지루한데, 그만하고 싶다 생각이 들 때즘에 끝이 납니다. 대략 4~5시간이면 엔딩볼 분량. 플레이 타임이 짧아도 엔딩까지 도달한 비율은 10%대에 그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엔딩에 도달하기 전에 포기를 합니다. 개발사들이 싱글에 집중을 안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5. 문화유산과 비디오 게임의 결합은 아주 좋은 의도이지만 전체적인 게임 퀼리티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시간과 예산의 압박이 있었겠죠? 좋은 의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질이 떨어지면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습니다. 다른 분야, 영화에서는 진보적인 메시지만 표현하면 평론가들이 점수를 좋게 주는 행태가 못마땅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좋은 의도만큼 좋은 결과물이 중요합니다. 대중의 평가는 냉정하니까요.


네버 얼론 추천은 못하겠지만 기대를 하지 않고 하면 해볼만은 합니다.

  1. 엄밀히 말하면 붕어 기억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쁜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2. 주인공 이름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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