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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 119

흰구두를 싣은 방울잠자리

하늘하늘 날아다니는 실잠자리를 보던 중, 눈에 띄는 실잠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른 실잠자리와 다르게 다리가 흰색의 타원형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잡아보기로. '어린 시절에 곤충 잡으로 다니던 기억을 되살려 볼까?' 생각보다 잘 안잡힙니다. 그런데 애네들 조금 멍청하네요 -_-; 누군가가 자신을 잡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고 있는데 멀리 도망 안갑니다. 바로 옆에 잎사귀로, 또 옆사귀로 이동할 뿐입니다. 보통 잠자리이라면 멀리 날아갔을텐데. 둔한건지... 둔감함 덕분에 포획 성공, 세게 잡으면 부서질 것 같아서 살며시 잡았습니다. 잡아 놓고 봐도 신기합니다. 구두처럼 보이기도 하고 토시처럼 보이기도 하는 흰색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이 실잠자리 이름은? 검색을 해보니 방울실잠자리라고 나옵니다. 방패실잠자리도 ..

소소한 풍경 2013.06.27

배추흰나비의 날개짓

도심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배추흰나비입니다. 나폴거리면서 날아다는 모습이 예쁘게 보이지만 배, 무, 양배추에 피해를 줍니다. 배추흰나비가 바퀴벌레처럼 혐오스럽게 생겼더라면 보이는 족족 죽었을겁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곤충이든 일단 예쁘게 생기고 봐야됩니다. 배추흰나비가 날아오르는 모습. 갤럭시S3로 촬영. 배추흰나비는 앞날개에 검은반점이 2개, 뒷날개에 검은반점이 1개가 있습니다. 곤충을 촬영할 때 갤럭시S3의 연사기능이 유용합니다.

소소한 풍경 2013.05.30

갤럭시S3로 촬영한 5월의 꽃들

나들이 하는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사진촬영하기도 좋은 시기입니다. 여기저기 꽃이 펴서 좋은데 5월의 피어있는 꽃들을 모아봤습니다. 사진은 모두 갤럭시S3로 촬영했습니다. 일상의 사진은 폰카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장미 무당벌레 꿀 모으는 벌 철쭉인지 진달래인지 아리송? 민들레 아파트에 있던 산딸기 벽에 자립잡은 토끼풀(clover) 각다귀. 모기로 오해받아서 죽는 녀석. 잎이 참 예쁩니다. 꽃 속의 자객. 거미

소소한 풍경 2013.05.20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광해수욕장의 개

일광해수욕장 있던 개. 생뚱맞게도 해수욕장 가운데 개가 묶여있었습니다. 사람이 근처에 다가가면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다가 사람이 없으면 '컹컹'하며 짖기 시작. 누군가 와서 봐달라고 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조용해지고. 개들은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람도 개를 좋아하겠죠. 해수욕장 가운데 있는 개 한마리. 심심한 모양. 한 소녀가 다가가자 반가워합니다. 소녀가 떠난 뒤. 또 다른 사람들. 개가 처음으로 길들여진 시기는 논란이 있지만 일만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인간 사회에 살았습니다. 사람만 보면 반가워하는 개를 보니 이말 생각나더군요.'개에게 자연스러운 환경은 인간과 같이 있는 것이다'

소소한 풍경 2013.05.18

해운대 해변에서 본 패러글라이딩

일요일을 맞이해 들린 해운대 해수욕장. 언제나 그렇듯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바다를 보면서 해변을 걷다가 특이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해운대에 패러글라이등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해운대에서 패러글라이딩이 가능한건가? 2명이탄 패러글라이딩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는데, 의식했는지 모르지만 아주 낮게 날았습니다. 바다에 떨어지면 어떻게 될가? 생각하는 순간 고도를 올렸습니다. 동력이 달린 패러글라이딩이었구나. 처음에는 누가 연 날리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해운대에 패러글라이딩 (o_0)?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패러글라이딩. 너무 낮게 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순간. 휙 하고 올라가버렸습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비둘기도 같이 찍혔습니다.패러글라이딩을 할려면 점프를 해야 할텐데 어디서 했는지 궁금하군..

소소한 풍경 2013.05.12

일광해수욕장은 추억을 싣고

MBC일요일 밤 예능을 부활시킨 프로그램 중 하나가 군생활을 다룬 '진짜 사나이'입니다. 실제 부대에 들어가서 군생활을 체험하고 오는 프로그램입니다. 하다 하다 이제 군대까지 갑니다. 연예인 생활도 쉽지 않고 관심받기가 쉽지 않죠. 예능프로그램 녹화가 길어지는 추세인데 5박 6일동안 군대에 가있어야 한다니... 연출이 있기야 하겠지만 답답할 겁니다. 그래도 대중의 반응이 오니까 고생한 보람은 있을 겁니다. '군 생활 보여주는게 뭐가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봤는데 볼만은 하더군요. 내가 고생하는건 짜증나지만 남들이 고생하는 건 재미있습니다. ㅡ_ㅡ 샘 해밍턴이 야간근무를 끝내고 뽀글이 먹는데 맛있다고 합니다. 뽀글이는 군생활의 낙입니다. 희안하게도 군대안에서 먹는 뽀글이는 맛이 있지만 군대밖에서 먹는 뽀글이..

소소한 풍경 2013.05.06

봄멸치로 유명한 대변항, 멸치회의 맛은?

대변항. 독특한 이름을 가진 멸치로 유명한 항구입니다. 3~4월에 멸치가 제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대변항을 찿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 저도 포함되었습니다. 대변항에 갈 생각은 없었지만 근처를 지나가다가 들렸습니다. 저녁 때라 대변항으로 가는 차가 많았습니다. 항에 들어서자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 "맛 있어요. 오세요" 항구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대변항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합니다. '이 사람들 다 멸치를 먹으로 온 사람들인가?' 길을 걷가보면 맡게 되는 멸치구이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먹는 것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항구를 둘러봤습니다. 대변항이 큰 항구는 아니지만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활기가 있습니다. 대변항 옆에는 대변초등학교가 있는데 2층 건물의 아담한 학교입니다. 산..

소소한 풍경 2013.04.29

하천에서 본 쇠백로의 사냥

도심 하천에서 만난 쇠백로(little egret). 이 새의 이름을 몰랐습니다. 이런 비슷한 놈은 해오라기 정도 알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새'라고 쓰기는 그래서 직접 찿아보았습니다. 사진만으로 이름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 특징은 2가닥의 장식깃이 있고 발가락이 노란색입니다. 'OK. 이름이 쇠백로였군.' 처음 들어본 이름입니다. 백로중에서는 작은편이라고 합니다. 여름새라고 하지만 월동하지 않고 머무르기도 합니다. 새들도 왔다 갔다 하기 귀찮겠죠. 내 집 마련도 새들의 꿈일까? 사람이 있다는 걸 인식하면 슬슬 피하기는 하는데 크게 경계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너무 많은 사람을 봐서일겁니다. 도시에 적응할려면 사람을 경계하되 크게 놀라지는 말아야죠. 물고기를 찿아 이리저리 다니는데 잘 보이는지? 먹이로..

소소한 풍경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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