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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날아다니는 실잠자리를 보던 중,  눈에 띄는 실잠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른 실잠자리와 다르게 다리가 흰색의 타원형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잡아보기로. '어린 시절에 곤충 잡으로 다니던 기억을 되살려 볼까?'  생각보다 잘 안잡힙니다. 그런데 애네들 조금 멍청하네요 -_-; 누군가가 자신을 잡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고 있는데 멀리 도망 안갑니다. 바로 옆에 잎사귀로, 또 옆사귀로 이동할 뿐입니다. 보통 잠자리이라면 멀리 날아갔을텐데. 둔한건지...


둔감함 덕분에 포획 성공, 세게 잡으면 부서질 것 같아서 살며시 잡았습니다. 잡아 놓고 봐도 신기합니다. 구두처럼 보이기도 하고 토시처럼 보이기도 하는 흰색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이 실잠자리 이름은? 검색을 해보니 방울실잠자리라고 나옵니다. 방패실잠자리도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지만 찿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가느다란 방울실잠자리.



흰색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수컷의 가운뎃다리와 뒷다리의 종아리가 흰색 타원형으로, 마치 방울을 달고 있는 것 같아서 방울실잠자리.


사진만 촬영하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나 멀리 날아가지 않아서 또 잡혔습니다. -_-; 정말 생존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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