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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9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 굿 데이? 굿 바이처럼 보인다

"나는 휴가를 왔다고" 휴가 중에 사고가 터지는 투덜이 형사 존 메클레인이 돌아왔습니다. 존 메클레인은 대터러 전문인데 1편 나카토미 빌딩, 2편은 공항 3편, 뉴욕 4편은 사이버 테러 범위가 점점 커졌습니다.5편은 미국을 넘어서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게임이나 영화가 러시아를 소재를 할 때 무엇이 등장할까요? 네. 뻔한 겁니다. 사고를 치고 수감되어 있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서 존 맥클레인은 러시아로 갑니다. 최근 헐리우드는 영화는 더 이상은 미국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미션임파서블, 007, 테이큰2를 봐도 영화의 배경은 미국밖 입니다. 러시아에서 폭탄 테러에 휘말리게 되고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들이 CIA 비밀요원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들과 함께 테러범들과 맞서..

영화와 TV 2013.02.18

베를린(The Berlin File, 2012) : 새로운 유령의 탄생

첩보물은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음모와 배신, 액션이 결합된 첩보액션물은 이야기 하기 정말 좋은 소재입니다. 첩보물은 냉전시대 절정에 달하다가 뚜렷한 적이 사라진 이후에는 주춤합니다. 음지에서 활동하는 유령들이 설 자리가 사라진 시대입니다. 007 스카이폴 같은 경우도 적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테러나 하고 다니는 놈들 잡으러 다니는 것도 자꾸 보면 식상하고 안보가 중요했던 과거만큼 공감하기도 힘듭니다. 이제 요원들은 산업스파이나 테러리스트를 잡으러 다니지만 과거 적대국에 비하면 상대가 초라합니다. 테러리스트가 몸집을 부풀려 봐야 피래미 수준 밖에 안됩니다. 소 잡던 칼로 닭을 잡을려고 하니 그림이 안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나 게임등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러시아를 끌어들..

영화와 TV 2013.02.04

타워(The Tower) : 뻔한 내용이지만 생각보다 볼만하다

2012년이 드디어 저물어갑니다. 이 맘때만 되면 '나는 1년 동안 무엇을 했지?' 생각하며 뒤돌아 보게 됩니다. ' 정말 제대로 산 거 맞나?'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말 할 수 없습니다. 남는 것은 항상 후회입니다. 후회할 일을 하고 싶지 않지만 뜻대로 아니 의지부족으로 마음대로 안됩니다. 2012년 마지막으로 선택한 영화는 타워입니다. 타워는 김지훈 감독의 작품인데 악평으로 유명한 7광구(2011)가 있습니다. 이전에 평가가 좋아다면 다음번에는 후광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나쁘다면 반대로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피하는 배우는 니콜라스 케이지입니다. 니콜라서 케이지가 연기력도 뛰어나고 괜찮은 배우인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실망스러운 영화에만 나오더군요. 그리하여 저의 머리속에는 이라고 새겨져 있습..

영화와 TV 2012.12.31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다

빵 하나 훔쳤다는 이유로 19년을 복역한 장발장. 복역을 마치고 사회로 나오지만 받게 되는 것은 냉대뿐입니다. 위험한 인물로 낙인찍힌 그는 갈 곳이 없습니다. 여기 저기 떠돌아다다가 만난 미리엘 신부가 따뜻하게 대해주지만 은식기를 훔쳐 달아납니다. 헌병에게 잡혀온 장발장을 보면서 마리엘 신부는 꾸짖기는 커녕, 자신이 선물로 준다고 맞다고 하며 은촛대까지 줍니다. 이 사건 이 후 장발장은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장발장에서 마들렌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줄거리는 다 알만한 빅토르 위고의 소설 이 영화로 개봉되었습니다. 은 끊임 없이 회자되는 생명력이 긴 이야기입니다. 뮤지컬로 만들어져 25년 동안 흥행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에 큰 관..

영화와 TV 2012.12.22

영화 26년 (2012) : 무언가를 알리고 싶다면 이야기를 하라

강풀의 웹툰을 영화로 만든 26년. 강풀의 만화를 영화하하면 성적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장편의 만화를 2시간 이내로 압축할 때 발생하는 부자연 스러움 때문이겠죠. 원작이 있는 영화는 어떻게 하든 비교되기 마련인데. 웹툰을 보지 않았기에 원작이 얼마나 잘 녹아들였는지 알 수는 없고 영화만을 가지고 평가해 보겠습니다. 은 그날 살아남았던 사람들이 26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그 분에게 복수한다는 내용. 즉 암살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살아있는 인물을 죽인다는 가상의 내용인데 영화를 보면서 왜 이 영화가 제작에 우여곡절을 격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민감한 과거사,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을 암살한다는 이야기, 복수로 죄 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내용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

영화와 TV 2012.12.14

내가 살인범이다 : 살인은 쇼다

살인은 쇼다. 연쇄 살인은 영화의 단골 소재입니다. 양들의 침묵을 비롯해서 추적자도 연쇄 살인을 다루고 있습니다.보통 연쇄 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는 범인이 남겨 놓은 단서를 수집하고 추적 하는게 기본 구도입니다. 이런 영화를 범인을 알아내고 잡는것이 이야기의 포인트가 됩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면? 스스로가 범인임을 밝힌다면 어떤 이야기일까? 바로 가 그렇습니다. 15년전 여자 10명을 연쇄 살인한 이두석(박시후)이 자신이 연쇄살인범임을 고백합니다. 살인 범죄의 공소시효인 15년이 만료되는 순간 이두석이 자신의 살인 경험담을 책으로 내놓고 주목을 받습니다. 잘생긴 외모의 이두석이 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급기야 TV토론에 출연까지 합니다. 실제로 잘 생긴 ..

영화와 TV 2012.11.27

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 인상적인 오프닝 하지만

제임스 본드, 본드걸, MI6, 그리고 귀에 익숙한 테마곡. 첩보 영화의 대표격인 007이 50주년이 되었습니다. 007이 이렇게 오래된 시리즈인지는 몰랐습니다. 50주년에 23번째 작품인 007 스카이폴 (SKYFALL)은 원작으로 회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소련 붕괴로 냉전이 끝남과 동시에 정보기관이 일거리가 사라졌습니다. 정보기관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사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문제는 싸울 상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사라졌습니다. 궁여지책으로 테러조직도 내세워 보기도 하지만 그들은 급이 맞지 않습니다. 테러조직을 상대로 하면 스케일이 큰 그림이 안나옵니다. 이놈 저놈 써보가다 안되니까 내린 결론은? 다시 러시아를 불러들입니다. 믿을 건 러시아 밖에 없습니다. FPS게..

영화와 TV 2012.11.13

테이큰2 (taken 2) : 다시 시작된 복수. 하지만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대중문화와 같은 상품은 간혹 예상 하지 못한 대박 크리가 터집니다. 예상치 대박의 대표적인 예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입니다.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끌자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듯 하지만 성공하고 난 뒤의 해석에 불과합니다. 성공하기 전에 미리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대박의 특징은 사전예측 불가능, 의도하지 않음이 핵심입니다.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2008년에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 역시 대박이 낫습니다. 테이큰은 3000만 달러(약 335억원)의 제작비로 2억4000만 달러(약 2675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리는 대박이 낫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수기인 4월 개봉해서 230만명의..

영화와 TV 2012.10.05

맨 인 블랙 3 (Men In Black 3, 2012), 그들이 10년만에 돌아왔으나

여러분! 여기를 보세요. '자 여기를 보세요' 순간 번쩍이는 플래쉬. 어리둥절해 하는 사람들 앞에서 적당한 핑계를 둘러대면서 현장을 정리하는 MIB요원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맨인블랙. 그 맨인블랙이 10년만에 맨 인 블랙 3 (Men In Black 3, 2012)로 돌아왔습니다. 맨인블랙이 벌써 일년이 아닌 벌써 십년입니다. 10년만에 나온 속편이라서 그런지 전편 내용이 기억나지도 않습니다.번쩍이는 봉, 바퀴벌레를 밟아가면서 싸우던 장면만 기억 날 뿐입니다. 토미 리 존스가 저렇게 나이가 들었나? 윌 스미스 또한 세월의 흔적을 찿아 볼 수 있다. 10년만에 나온 맨인블랙3를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요원K인 토미 리 존슨입니다. 토미 리 존스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예전의 느낌은 찿아보..

영화와 TV 2012.05.29

배틀쉽(Battleship, 2012) - 외계인은 우리처럼 진화를 할까?

헐리우드 영화에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이야기를 선호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당한 크기의 적이 필요합니다. 미국 문화에서 흔히 나오는 적 중 하나는 러시아 입니다. 흔한 이야기는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날려서 세계가 위기가 처하는 상황입니다. 최근작인 미션임파서블4도 결국 핵전쟁 위기이고 인기게임인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시리즈도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날리고 미국을 침공합니다. 다른 적은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고 미국, 미군이 해결합니다. 영화 배틀쉽도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고 미군이 싸워서 세계평화를 지킨다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입니다. 배틀쉽을 보고 나면 이 영화가 미 해군 홍보 영화처럼 느껴집니다. 미해군 수뇌부가 '우리도 지구를 지켜야 하지 않겠어?' 만들었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미공군,..

영화와 TV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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