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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1

시민덕희( ★★★★☆)자나깨나 보이스피싱 조심 ⚠️😨

설연휴 기간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과거와 다른 분위기였다면. 명절 기간을 노리던 영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영화 상영 전 홍보를 하던 최민식 주연의 파묘는 왜 설연휴 기간에 개봉을 하지 않았을까? 나름의 사정이 있기는 하겠지만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영화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개봉작에서도 좋지 않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빠르고 시원시원한 전개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관람했습니다. 설연휴 영화관 상영리스트를 보면 '음,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네'가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릅니다. 의외의 기대를 하지 않았던 대박이 있을지도. 흥행은 시원찮았지만 작년에 본 영화 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기대감 없이 관람했기 때문에 평가가 좋았을지 모릅니다. ..

영화와 TV 2024.02.12

거미집 (★ ★ ★ ★ ★ ) :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본 영화는 천박사와 거미집입니다. 사실, 거미집은 기대를 하지 않고 관람한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그저 "송강호가 주연이네." 정도만 알고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영화에 완전히 몰입해서 관람했습니다. 거미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일부 장면이 아닌 배우들의 연기를 들겠습니다.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요. 전 현장에 있는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영화 촬영 현장에 꼽사리 끼어서 구경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연 송강호부터 조연까지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주었는데, 낯이 익은 얼굴이 보이더군요. '어, 저 사람 아이돌 아닌가?' 영화 보는 내내 긴가민가 했습니다. 웬만하면 배우에 대해서 찾아보지 않는데, 관람 후 검색을 해보니. ..

영화와 TV 2023.10.0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세상은 합리로 이해할 수 없다

제목을 많이 들어 봤지만 어떤 영화는 몰랐습니다. 언뜻 봐서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제목입니다. 저처럼 무지한 자는 보고도 모르겠더라고요. 영화가 전개되면서부터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떠나가지 않습니다. 사이코패스의 살인극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일등공신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살인마 안톤 쉬거입니다. 하정우도 그랬듯 배우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연쇄살인마만큼 좋은 역할이 없습니다. 무표정하게 기계처럼 벌레 잡듯이 사람을 죽여버립니다. 뚜렷한 동기나 이유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입니다. 초자연적인 생명체 안톤 쉬거를 보면서 연상되는 인물은 터미네이터였습니다. 감정이 내보이지 않고 무표정하게, 여유 있게 걸어와서 유유히 살인을 저지릅니다. 전형적인 살인마 캐릭터입니다. 거의..

영화와 TV 2020.10.03

13시간 : 누구든 미국을 건드리면 아주 X 되는거

처음 들어서 생소한 영화였고 감독이 마이클 베이라서 또 놀랐던 영화입니다.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이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를 첫 발을 내딛을 무렵입니다. 이후를 보면 알겠지만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거저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CIA는 리비아에 남아서 암거래 무기를 추적하는 일을 비밀리에 진행 중이었습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은 영화의 공식입니다. 순탄하게 풀리는 일은 영화로 부적합합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거나 급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무장세력들이 미국 대사인 크리스 스티븐슨을 살해하고 비밀기지에 있던 CIA 요원들을 노리는데, 이들을 호위하는 GSR 요원들이 주된 인물입니다. 13시간은 일단 오락영화로 놓고 봐도 액션이 좋습니다. 추격신, 액션신을 심심치 않게 해 주고,..

영화와 TV 2020.09.12

나, 다니엘 블레이크 : 인간의 존엄이란

잡동사니 속의 보석이랄까? 가끔 내버려져 있는 것들을 다시 보면 괜찮은 게 나오기도 합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 네이버에서 공짜로 받은 영화 를 발견했습니다. 삭제키를 누르려고 하다가 잠깐! '그래도 일단 보고 지우자.' 결론부터 미리 말하면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아주 괜찮은 영화입니다. 제목 때문에 아이가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영화로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무지한 상태에서 봤습니다. 주인공은 아이가 아닌 아내를 사별한 노인입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아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노인을 아이처럼 대하는 시스템에 주인공 다니엘의 자존감이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평생을 목수로 살다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지원을 받기 위해 찾아간 지원..

영화와 TV 2020.07.20

남산의 부장들 : 좋은 배우들의 캐리. 역사에 꽃길은 없는 법이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총으로 암살한 10. 26 사건을 다룬 영화 40일전 부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사실. 1. 동아일보에 연재된 을 각색한 영화. 2.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 극중 인물의 이름을 변경 3.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적 전개를 위해서 픽션을 가미. 30일자 오늘 관객수를 보니 3백 6십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정치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대진운이 좋아서 설날 영화 대전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기다렸다 봤을 정도이니. ◆ 충성경쟁을 유도하는 박정희 용인술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토크멘터리 전쟁사에 출연중인 임용한 박사는 리더의 자질 중 하나로 속내를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여러번 밝혔습니..

영화와 TV 2020.01.30

온천장에서 먹은 만원짜리 갈비탕. 외국인 종업원이?

연휴에 외식을 했습니다.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고. 연휴가 예전과 바뀐 점이라면. 과거에는 연휴에도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쉬는 날에는 좀 쉬자'는 가게들이 늘어난 느낌이랄까? 동래시장의 명물 치킨집인 희망 통닭은 휴무였습니다. 추석에도 쉬더니 설날에도. 평소에 돈을 잘 버는 가게들은 남들 쉴 때 같이 쉬어도 아쉬울 게 없겠지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온천장CGV 뒤로 칼국수 맛집이 있는데 여기도 연휴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럴 때 인지도가 떨어지는 가게들은 문을 여는데, 다른 칼국수집이 손님을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탕 종류를 먹으려고 찾아다니다. 어떻게 들어간 집입니다. 특집.. 은 아니고. 갈비탕을 전면에 내세워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여기까지는 특이한 점이 없었습니다. 서빙을 하는..

사는 이야기 2020.01.28

보헤미안 랩소디 : 전사는 검을 쥐고 죽어야 한다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일대기랄까. 아니 뮤지컬 영화처럼 보이는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했습니다. 영화 제목이며 곡명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은 감미로운데 시작부터 사람을 죽였어요. 한국 가요에 사람을 죽었어요. 가사는 있는지 모르겠군요. 잘 알려지지 않은 힙합이나 밴드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은 사랑이 주제라 아니라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데 쉽지 않습니다. 퀸 하면 생각나는 게 학창 시절 친구가 퀸을 좋아했습니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거 있잖아요. 내가 훌륭한 음악을 듣고 있다는 자부심을 뿜 뿜 풍기던. 음악에서 흔하게 보루 수 있도 다른 문화상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모바일 게임을 하찮게 취급하고 내가 더 뛰어난 문화를 향유..

영화와 TV 2020.01.08

카운터 페이퍼 ( The Counterfeiter, 2007 ) : 그는 운이 없는 삶일까?

세계 2차 대전은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무기, 전략 등은 다 썼습니다. 독일 나치는 영국에 경제적인 타격을 주기 위해서 위조지폐 작전 '베른하트 작전'을 시행합니다. 작전을 지휘한 베른하르트 쿠르거 소령을 이름을 딴 작전은 영국 파운드화를 무려 1억 3천2백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유통합니다. 이는 영국 국고에 네 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생산된 위폐의 품질에 따라서 달랐지만 A급은 경우에는 전문가도 식별이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럴 만도 한 게 어디 범죄단체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작정하고 위조지폐를 찍어냈으니까.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위폐 때문에 영국은 큰 고생을 하고 수거해서 폐기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었지만 영국에 타격을 주겠다는 나치의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나치는 위조지폐를 ..

영화와 TV 2019.11.25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 흘러간 음악을 다시 듣는 기분

명대사 "아윌 비 백 i'll be back" 누구나 명장면으로 꼽을 마지막 씬. T-800이 인간이 왜 눈물을 흘러는 지 알겠다는 깨달음과 그의 희생은 숭고함마저 느껴져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계가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이 기계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화해의 카타리시스까지. 어디 그뿐입니까. 출연진의 강한 개성과 당시 충격적인 CG 연출, 시종일관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와 연출은 터미네이터 2가 명작으로 남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나온 터미네이터 시리즈들은 삐걱 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완결된 이야기를 억지로 끌고 가니 산으로 가는 건 당연. 이래 저래 시간이 지나면서 터미 테이터는 한 물간 가수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맡고 '심판의 날'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겠다고 했을 ..

영화와 TV 20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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