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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6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 관람 후기

들어가기 전에 개인적으로 미국식 히어로 영화. ~맨 시리즈와 유사한 장르에 흥미가 없다는 말부터 해야겠습니다. 히어로 영화는 뻔한 전개와 비슷한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보는 기분이라 캐릭터만 다를 뿐 어떤 영화를 보더라도 그게 그거라는 생각만 듭니다. 최근 들어서 이런 영화가 유독 재미 없게 느껴지는데 취향이 변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영화를 선택하려 했지만 계절적인 특성과 상영시간으로 인해 볼 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캡티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방패를 사용하는 캐릭터라는 사실 밖에는 모릅니다. 이것도 만화나 영화로 알게된게 아니라 게임으로 알았습니다. 방패를 이용한 액션은 공격보다는 방어에 중점을 둡니다. 방패 액션신이 더 많았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근육을 자랑하는 캡틴 아메리..

영화와 TV 2014.04.27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 밋밋한 첩보 영화

CIA 비밀요원이 된 잭 라이언(크리스 파인 분)은 정체를 숨긴채 윌 스트리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테러 음모를 발견하고 이를 막으려 합니다. 테러를 꾸미는 대상은 첩보영화의 영원한 적 러시아 기업입니다. 첩보영화는 원하는 정보를 어떤식으로 빼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미션임파서블처럼 서커스와 같은 묘기를 보여주거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울림을 일으킨 '안녕하십니까'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대자보를 이용했습니다. 동일한 내용을 웹, 쇼셜 네트워크에 올렸다면 같은 파장이 일어났을까요?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현재의 웹은 홍보, 과장, 여론 몰이로 오염되어 있어서 진실되게 ..

영화와 TV 2014.01.23

플랜맨 : 저주는 사랑과 키스로 푼다

철학자 칸트는 규칙적인 생활로 유명했습니다. 현재 '철학자의 산책로'라고 불려지는 길을 칸트는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했고, 위낙 철저하게 시간을 지켜 동네 사람들이 그의 산책시 간을 보고 시계를 맞추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영화 플랜맨은 계획에 얽매여 사는 남자 한정석( 정재영 분 ) 입니다. 정석은 칸트처럼 철저한 시간 엄수에 강박적으로 집착합니다. 6시 칼같은 기상은 물론이고 정확히 8시 42분에 횡단보를 건너고 오후 12시 15분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편의점으로 갑니다. 정석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삶에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인데 결벽증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의 열을 맞추어야 하고 남들이 만진 물건은 소독을 합니다. 집근처 세탁소는 세상의 더러움을 정화시킬 수 있어 한정석이 예배당처럼 편안히..

영화와 TV 2014.01.13

용의자 : 공유의 현란한 액션, 늘어지는 전개

첩보영화는 명확한 적이 존재해야 빛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 떡밥이 생깁니다. 분단 국가인 상황에서 비밀작전은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합니다. 총기소유가 금지된 한국에서는 국가 기관이 등장해야 총격전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영화 처럼 총을 가진 킬러들을 이야기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몰입에 방해됩니다.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특수부대 출신 지동철(공유)은 가깝게 지내던 박회장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자신을 추격하는 정보기관을 따돌리면서 진실에 접근하게 됩니다. 한국 영화에서 북한관련 소재를 사용한 것은 헐리우드 영화가 러시아 들먹이는 것만큼 진부합니다. 러시아 나오면 핵위기 등장하고 북한 등장하면 뻔한 이야기입니다. 용의자의 설정은 진부하지만 액션의 완성도는 높습니다. ..

영화와 TV 2013.12.30

친구 2 :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려하니

'니가 가라 하와이' '내가 니 시다바리가' '고마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 '친구 아이가' '아부지 뭐하시노' 많은 유행어와 패러디를 낳았던 영화 . 2001년 개봉당시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에 친구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멀티 플렉스가 대중화된 지금도 800만 관객 돌파는 쉽지 않습니다. 당시에 800만 관객은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지금으로 보자면 1200만명 관객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는 한국 느와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친구의 대흥행으로 곽경택 감독을 비롯 주연 배우였던 유오성, 장동건이 큭게 떳습니다. 유오성이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대표할만한 작품을 했다고 말한 기억도 납니다. 친구의 대흥행은 조연이었던 정운택과 김보경도 주목받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이 너무 크게 ..

영화와 TV 2013.11.21

스파이 : 차라리 코미디를 강조했더라면

스파이는 영화에서 선호되는 소재입니다. 음모와 배신, 액션, 코믹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스파이는 포스터만 봐도 코미디를 강조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스케일이 큽니다. 무대는 태국과 한국을 진행됩니다. 단순 코미디영화로 생각했는데 ㅈ큰 투자를 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성공한 해외 영화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서 한국식이라는 스킨을 입힙니다. 스파이도 비슷합니다. 와 비슷한 설정과 진행이라 아주 식상합니다. 게다가 첩보 액션 역시 허술합니다. 감동도 없고 하품이 나올 뿐입니다. 해외를 무대로 해서인지 외국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어울리지 않고 겉도는 느낌을 줍니다. 액션을 줄이고 웃음을 강조하는편이 더 좋았을 겁니다. 영화 스파이는 배합이 문제입니다. 전형적인 추석 ..

영화와 TV 2013.10.02

타짜 1부 지리산 작두 : 몫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동작그만, 밑장뺴기냐?" "뭐야?" "내패하고 정마담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새끼야?" "증거있어?" "증거? 있지! 너는 나한테 구땡을 줬을것이여. 그리고 니가 주려는 이거. 이거이거 장짜리 아녀? 모두들 보쇼! 정마담한테 장땡을 줘서 이판을 끝내겠다는거 아녀?" "시나리오 쓰고있네 미친새끼가" "예림이, 그패 봐봐 혹시 장이야?" "패건들지마! 손모가지 날아가붕게. 해머갖구와"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돼?" "잠깐. 꼭 피를 봐야겠어?"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냐? "좋아, 이패가 단풍이 아니라는거에 내돈 전부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이 씨벌롬이 어디서 약을팔어?" "천하의 아귀가 혓바닥은 왜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후달려?? 어헣헣헣 좋..

만화를 보았다 2013.09.21

숨바꼭질 :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숨바꼭질. '한 사람이 술래가 되어 숨어 있는 나머지 사람들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놀이' 라는 뜻. 중산층 가정에 성공한 사업가로 살고 있는 성수(손현주). 결벽증을 가지고 있고 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찿아간 아파트에서는 집집마다 새겨진 암호와 의심스러운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영화 제목처럼 숨어있는 사람을 찿아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누가? 왜? 무슨 목적으로 숨어있는것일까? 초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손현주에게 있는 죄의식, 형의 갑작스러운 실종,아파트에서 만나는 의문스러운 가족, 숨바꼭질 암호 □1○1△2. 스릴러 영화로 분류되어 있으나 공포 영화식 연출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떡밥을 투척하지만 허무하게도 서둘러 마무..

영화와 TV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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