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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9

리암 니슨 논스톱 : 긴박하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몰입하게 만든다

극장에서 보려다 놓쳤던 리암 니슨 주연의 을 보았습니다. 리암 니슨이 권총으로 겨누고 있는 포스터는 히트작이었던 을 생각나게 만듭니다. 테이큰에서 액션배우로 대활약을 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리암 니슨인데 논스톱은 어떨까? 미 항공수사관 ‘빌’(리암 니슨)은 "1억 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을 받게 되고 테러를 막기 위해 범인을 추적합니다." 대서양 상공위의 비행기안. 승객들 중 범인이 있는데 누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도움을 받기도 어렵고 의심만 쌓어가는 상황에서 살인을 예고하고 돈을 요구하는 범인을 어떻게 막을것인가? 영화에서 묘사하는 공간은 대부분 비행기 내부입니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

영화와 TV 2014.06.0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질서는 스스로 회복되리라

영화 은 관람한 사람에 따라서 평이 갈리는데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만족하는 반면 저처럼 ‘돈을 저렇게 쓰고도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 수 있구나’ 감탄하며 돈과 시간을 낭비 했다고 탄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가면 뒤에 숨겨진 욕망에 대한 글을 보았습니다. '이렇게도 보는구나'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끼기 마련인데 이것도 인간이 가진 개성의 하나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가볍게 볼 수 있는 팝콘 무비이므로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지만, 스파이더맨을 통해서 한 개인의 욕망과 감정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사회의 구조를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날리며 건물들 사이를 활강하며 범죄를 퇴치하고 곤경에 처한 시민을 구해줍니다. 스파이더맨이 적..

영화와 TV 2014.05.13

어메이징하지 않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후기

십년이 지나지도 않았음에도 리부트된 스파이더맨. 리부트를 하게 되면 과거작품과 비교를 피할 수 없고 독창성이 없으면 욕만 먹기 십상입니다. '차라리 하지 않는게 좋았을 것이다.' 같은 평가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거미줄 날리면서 뉴욕 고층빌딩을 누비고 범죄를 퇴치하지만 스파이더맨의 부산한 움직임만큼이나 스토리가 산만합니다. 평소에는 유쾌할 정도로 촐싹거리다가 연인 그웬 스테이스(엠마 스톤) 과 만나면 이별과 사랑 사이에서 공감가지 않는 줄타기를 합니다. ( 너희들 이별 놀이하니?) 게다가 아버지의 비밀을 찿는 과정을 굳이 넣었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사랑, 영웅, 가족사에서 이리 저리 뛰어나는데 정돈되지 않아 갈끔하지 못합니다. 영웅의 삶은 사는 청년에게 무거운 짐을 얻어 놓으며 정체성 고민을 해라는 아주..

영화와 TV 2014.05.02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 관람 후기

들어가기 전에 개인적으로 미국식 히어로 영화. ~맨 시리즈와 유사한 장르에 흥미가 없다는 말부터 해야겠습니다. 히어로 영화는 뻔한 전개와 비슷한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보는 기분이라 캐릭터만 다를 뿐 어떤 영화를 보더라도 그게 그거라는 생각만 듭니다. 최근 들어서 이런 영화가 유독 재미 없게 느껴지는데 취향이 변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영화를 선택하려 했지만 계절적인 특성과 상영시간으로 인해 볼 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캡티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방패를 사용하는 캐릭터라는 사실 밖에는 모릅니다. 이것도 만화나 영화로 알게된게 아니라 게임으로 알았습니다. 방패를 이용한 액션은 공격보다는 방어에 중점을 둡니다. 방패 액션신이 더 많았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근육을 자랑하는 캡틴 아메리..

영화와 TV 2014.04.27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 밋밋한 첩보 영화

CIA 비밀요원이 된 잭 라이언(크리스 파인 분)은 정체를 숨긴채 윌 스트리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테러 음모를 발견하고 이를 막으려 합니다. 테러를 꾸미는 대상은 첩보영화의 영원한 적 러시아 기업입니다. 첩보영화는 원하는 정보를 어떤식으로 빼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미션임파서블처럼 서커스와 같은 묘기를 보여주거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울림을 일으킨 '안녕하십니까'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대자보를 이용했습니다. 동일한 내용을 웹, 쇼셜 네트워크에 올렸다면 같은 파장이 일어났을까요?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현재의 웹은 홍보, 과장, 여론 몰이로 오염되어 있어서 진실되게 ..

영화와 TV 2014.01.23

플랜맨 : 저주는 사랑과 키스로 푼다

철학자 칸트는 규칙적인 생활로 유명했습니다. 현재 '철학자의 산책로'라고 불려지는 길을 칸트는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했고, 위낙 철저하게 시간을 지켜 동네 사람들이 그의 산책시 간을 보고 시계를 맞추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영화 플랜맨은 계획에 얽매여 사는 남자 한정석( 정재영 분 ) 입니다. 정석은 칸트처럼 철저한 시간 엄수에 강박적으로 집착합니다. 6시 칼같은 기상은 물론이고 정확히 8시 42분에 횡단보를 건너고 오후 12시 15분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편의점으로 갑니다. 정석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삶에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인데 결벽증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의 열을 맞추어야 하고 남들이 만진 물건은 소독을 합니다. 집근처 세탁소는 세상의 더러움을 정화시킬 수 있어 한정석이 예배당처럼 편안히..

영화와 TV 2014.01.13

용의자 : 공유의 현란한 액션, 늘어지는 전개

첩보영화는 명확한 적이 존재해야 빛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 떡밥이 생깁니다. 분단 국가인 상황에서 비밀작전은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합니다. 총기소유가 금지된 한국에서는 국가 기관이 등장해야 총격전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영화 처럼 총을 가진 킬러들을 이야기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몰입에 방해됩니다.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특수부대 출신 지동철(공유)은 가깝게 지내던 박회장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자신을 추격하는 정보기관을 따돌리면서 진실에 접근하게 됩니다. 한국 영화에서 북한관련 소재를 사용한 것은 헐리우드 영화가 러시아 들먹이는 것만큼 진부합니다. 러시아 나오면 핵위기 등장하고 북한 등장하면 뻔한 이야기입니다. 용의자의 설정은 진부하지만 액션의 완성도는 높습니다. ..

영화와 TV 2013.12.30

친구 2 :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려하니

'니가 가라 하와이' '내가 니 시다바리가' '고마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 '친구 아이가' '아부지 뭐하시노' 많은 유행어와 패러디를 낳았던 영화 . 2001년 개봉당시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에 친구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멀티 플렉스가 대중화된 지금도 800만 관객 돌파는 쉽지 않습니다. 당시에 800만 관객은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지금으로 보자면 1200만명 관객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는 한국 느와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친구의 대흥행으로 곽경택 감독을 비롯 주연 배우였던 유오성, 장동건이 큭게 떳습니다. 유오성이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대표할만한 작품을 했다고 말한 기억도 납니다. 친구의 대흥행은 조연이었던 정운택과 김보경도 주목받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이 너무 크게 ..

영화와 TV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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