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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 인상적인 오프닝 하지만

네그나 2012. 11. 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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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본드걸, MI6, 그리고 귀에 익숙한 테마곡. 첩보 영화의 대표격인 007이 50주년이 되었습니다. 007이 이렇게 오래된 시리즈인지는 몰랐습니다. 50주년에 23번째 작품인 007 스카이폴 (SKYFALL)은 원작으로 회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소련 붕괴로 냉전이 끝남과 동시에 정보기관이 일거리가 사라졌습니다. 정보기관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사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문제는 싸울 상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사라졌습니다. 궁여지책으로 테러조직도 내세워 보기도 하지만 그들은 급이 맞지 않습니다. 테러조직을 상대로 하면 스케일이 큰 그림이 안나옵니다. 이놈 저놈 써보가다 안되니까 내린 결론은? 다시 러시아를 불러들입니다. 믿을 건 러시아 밖에 없습니다. FPS게임인 콜 오브 듀티나 미션 임파서블 같이 러시아의 탈취된 핵무기가 위기를 일으킵니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미국의 패권을 노릴 상대는 중국입니다. 그러나 헐리우드는 중국을 적으로 표현하지 않을 겁니다. 거대한 중국시장을 노려야하니까요.


전쟁이나 명확한 주적이 없는 이상, 첩보 영화 소재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첩보 활동이 큰 필요가 없으니까요. 잠재적인 위험이라고 해봐야 테러인데 늘 테러를 소재로하는 것도 진부합니다. 007 스카이폴은 적은 보이지 않은 상대입니다. 요원들 명단이 탈취당하고 본진이 공격받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음성인 'We are under attack'이 울리는 상황에서 본드가 해결하는게 007 스카이 폴입니다.



007 스카이폴 오프닝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만화와 뮤직비디오를 섞은 듯과 연출. '우와, 이거 정말 기대가 되는데' 라고 생각을 했으나 오프닝이 다 일줄은 몰랐습니다. 007은 전세계를 무대로 뛰어다닙니다. 미션 임파서블도 그렇고 이런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전세계를 돌아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스탄불 배경은 테이큰2가 생각 납니다. 테이큰2와  흡사한 아니 같은 배경이 나옵니다. 중국 상하이 네온사인을 배경도 멋이 있습니다. 마카오, 영국, 일본의 군함섬 등.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007 영상미는 정말 좋습니다. 그림입니다.


화려한 영상미에 비해서 이야기 전개가 아주 지루합니다. 큰 개연성도 없이 전 세계를 돌아다닙니다. 007 액션씬도 이미 많이  본장면이라 큰 감흥도 없습니다. 007 스카이폴은 액션보다는 캐릭터 설정에 집중한 것 같지만 와닿지 않고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잘 만 버무렸다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될 수 있겠지만 만들만 그만둔 것 처럼 느껴집니다. 007하면 연상되는 본드걸도 존재감이 없습니다. 이브(나오비 해리스)와 세버린(베레니스 말로히)이 나오지만 곧 사라집니다. '뭐야 이제 안오는거야?" 할 정도입니다. 악역인 실바도  배트맨 조커처럼 맛이 간 상태로 나오기는 하지만 개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베레니스 말로히 Berenice Marlohe


베레니스 말로히 Berenice Marlohe


베레니스 말로히 Berenice Marlohe


세버린역의 베레니스 말로히(Berenice Marlohe) 무언가 할 듯 싶더만 그냥 끝.


007 스카이폴


007 영상미는 아주 훌륭.


007 스카이폴 실바


미완성 악역인 듯한 실바.


스카이폴 q


Q는 빅뱅이론 캐릭터를 보는 느낌.


007 SKYFALL

다니엘 크레이그는 멋지기 한데...


007 스카이폴은 상영 시간도 길어서 143분입니다. 액션영화가 이리 길다니. 보는 내내 '시간이 안가네. 언제 끝나나?' 생각했습니다.'7.5 점을 줘여 겠어' '아니, 7점이야' '7점도 아니야'로 평점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마침내, 영화가 끝이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 그럭저럭 볼만하네. 영상은 멋지군.' 라고 말하면서 같이 본 사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제가 007 보자고 주장했으니까요. -_-;) '


007 스카이폴. 평이 좋다고 해서 선택했으나 뽑아보니 '꽝'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사실.

'영화평을 믿으면 안되겠다.' 영화평을 살펴보니 재미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데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홍보 활동인지 의문입니다. 스카이폴은 전문가 평점이 좋아서 더 의아합니다. 기존 007 시리즈의 팬에게는 스카이폴이 호평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007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은 평가가 낮습니다.



007 스카이폴 (2012)

Skyfall 
6.9
감독
샘 멘데스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주디 덴치, 랄프 파인즈, 나오미 해리스
정보
액션 | 영국, 미국 | 143 분 | 2012-10-26
글쓴이 평점  



007 스카이폴 평점은 6.75 입니다. 7.5에서 계속 내려가다가 '그래도 영상미는 좋았잖아' 생각이 들면서 6.5에서 반등시도. 그러나 7점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7점은 아니고 그렇다고 6.5는 아닌 듯 해서 6.75 줍니다. 007 스카이폴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멋진 오프닝과 < 나홀로 집에 >뿐입니다. 나머지는 지루해서 생각도 안납니다.정체성을 찿겠다고

과거로 돌아간 007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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