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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거림 284

한국의 사회적 신뢰를 보여주는 장면

제목을 거창하게 써놓았는데 그렇습니다. 마트에 갔다 집으로 오는 길에 택배차를 보았습니다. 기사는 전달해야 할 택배를 가득 안은 채로 아파트 현관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문제. 아니 문제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표현입니다. 기사는 택배차의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잠깐만 생각을 해보면 이상한 장면이 아닙니까? 택배차 안에는 배달해야 하는 짐이 가득 실려있습니다. 돈이 되는 고가의 옷이나 아이폰 같은 전자제품도 있을 겁니다. 만약 주위에 사람이 없다면 차량을 털 필요도 없이 들어가서 몇 개 슬쩍 가져가도 됩니다. 기사는 잠재적인 도난위험을 무시합니다. 배송지를 매번 이동할 때마다 문을 잠그고 여는 일은 귀찮을뿐더러 효율이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여태껏 이런 식으로 일을 하더라도 분실사고를 겪..

중얼거림 2020.03.20

2000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 분해를 해보다. 수명은

알리에서 재미 삼아 사본 2,000원짜리 블루투스가 죽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페어링은 되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재생, 일시정지, 다음 곡 선택은 되지만 정작 중요한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무소용.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분해해 보기로 했습니다. 재미있더라고요. 언제부터 고장이 나버린 전자제품 한 번식 뜯어보는 거. 물론 전문적인 기술이 없기 때문에 분해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일은 없지만요.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작은 제품은 나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결합된 부분은 맥가이버칼로 들어냅니다. 두 동강이 난 블루투스 이어폰. 내부 구조는 단순합니다. 스위치 3개와 칩 하나. 양쪽 끝에 이어폰이 위태위태 하게 납땜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는 배터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폰에서는 배터리..

중얼거림 2020.03.15

샤오미 블랙박스 70mai 워터마크. 단점일까?

샤오미 블랙박스 70mai 주행영상을 녹화하면 상단에. 정확히는 왼쪽 상단에 로고가 표시되고, 오른쪽 상단에는 영상 녹화시간 날짜가 표시됩니다. 신경 쓰지 않다가 거슬려서 워터마크를 off 시키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없습니다. 제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블랙박스 주행영상은 증거목적으로 사용할 테니 날짜 정보가 표시되는 게 나쁜 게 아닌데, on/off 선택권을 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사용하다 보니. 또 하나 단점. 프로와 달리 LCD창이 없는 모델이다 보니 WiFi를 통해서 연결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데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연결을 하고 난 뒤에 영상을 보는 건 문제없습니다. 초기 연결이 더 빨랐다면. 사용하다 보니 70 mai 일반 모델보다 70mai Pro 모델을 살 껄 그..

중얼거림 2020.01.06

오픈마켓에서 구입 하기 전에, 꼭 가격비교 해봐야

어머니 부탁을 받고서 오픈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장바구니에 넣고 구매를 클릭하기 전에 꼭 해봐야 하는 일이 있죠.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한 번 검색을 해보는 겁니다. 옥션에서 검색을 했을 때 나오는 가격입니다. 6만 원. 똑같은 상품을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danawa)에서 검색을 해보면 동일한 상품임에도 구매금액이 7,000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에 옥션이나 지마켓, 11번가 쇼핑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을 한 뒤 구매를 하는 건 손해입니다. 경유해서 구매를 하는 게 훨씬 쌉니다. 쇼핑몰 쿠폰을 사용하지 못하기는 하는데, 쿠폰 써도 경유하는데 더 쌀 때가 많습니다. 경유해서 적립하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베이츠(ebates Korea)가 있습니다. 이베이츠는 국내 쇼핑몰뿐만 아니라 알리익스..

중얼거림 2020.01.03

길에 주차를 해도 되는 한국과 그러면 되지 않는 미국

최근에 배모 아나운서가 미국 여행 중 도난사고를 격은 일이 알려졌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휴가차 여행 중, 커피를 사러 가는 10분 사이에 차량을 털렸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벤츠 차량 뒷유리를 깨고 가방, 지갑, 아이패드 등을 가져갔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차 시동을 켜 둔 채로 편의점이나 약국 등에 잠시 갔다 오는 건 흔한 일입니다. 주정차를 보면 그들의 문화가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차에 귀중품은 물론이고 동전조차 놔두지 말라고 합니다. 사소한 동전 하나 때문에 유리창이 깨질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내비게이션을 달아놓으면 훔쳐가려 들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해야 보관해야 합니다. 미국은 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주차를 하면 안 되는데, 가능한 주자창..

중얼거림 2019.12.19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참 별로

네요. 게임과 디지털 분야에서는요. 지난해에는 플스 번들, 엑스박스 번들이 나왔지만 금년은 깜깜무소식. 작년보다 더 크게 세일할 거라고 예상을 했더니 빗나갔습니다. 지난해에 샀던 에버미디어 녹화기기의 세일도 없고. 하다 못해 라이브 골드 세일이라도 할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없습니다. 올해 아마존 딜은 참 별로라는 것. 물론 미국 현지라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플스라도 싸게 나오면 하다 들여놓을까 생각했지만 돈이 굳어서 잘 되었습니다.'라고 위안을 해 봅니다. 어차피 사서 손에 넣더라도 잘하지는 않겠지만. 한 가지 깨알처럼 좋은 점. 엑스박스 울티메이트 패스 3개월 1천원 행사에 당첨(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되어 싸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뭐 어떤 사람은 10달러 기프트 카드도 그냥 받던데. '마소야..

중얼거림 2019.12.01

파이어폭스 "유튜브. 탭이 손상" 오류.

언제부터인가 파이어폭스로 유튜브 이용 시 '이런 탭이 손상되었습니다.'라고 표시되며 종료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게 한 번 발생하면 연이어 나타납니다. 파이어폭스를 껐다 재실행을 하는데. 이상한 점이 유독 유튜브 이용 시에만 발생합니다. 파이어폭스 버전은 70.0.1 최근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거 같은데. 파이어폭스 문제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구글 유튜브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구글도 독점영역을 구축하게 되면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듯 하더군요. 경쟁자를 배제하고 자기 주도의 질서 확립. 정치인들이 '그놈이 그놈' 말을 듣는다면 독과점 기업 역시 비슷합니다. IT기업은 독점, 과점하기가 쉬워서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명분 이외에 행동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소비자로서는 어떻든 간에..

중얼거림 2019.11.19

어렸을 때 보는 세상이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에서 흥미로운 실험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불편하게 느낄 실험입니다. 새끼 고양이를 생후 다섯 달이 될 때까지 캄캄한 방에 가둡니다. 그 고양이를 하루에 한 번씩 방에서 꺼내 절반은 가로줄이 그은 원통에 넣고 나머지는 세로줄이 그어진 원통에 넣었습니다. 원통 속 고양이들은 " 모서리가 전혀 없는 환경에, 높낮이와 원근을 전혀 알 수 없는 세계에 놓여 있었다. 자기 몸뚱이마저 볼 수 없었다. 시야를 가리는 널찍한 검은색 원형 판을 목에 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 연구자들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장시간 가만히 앉아 원통 벽을 쳐다보았다." 새끼 고양이들은 풀어 주고 정상적인 방에 돌아다니게 했을 때 고양이들은 몹시 혼란스러워..

중얼거림 2019.10.27

그들은 신념을 구매하는가?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법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위선이 벗겨지는 모습을 보면요. 한 예로. 블리자드는 자사의 게임 하스스톤 게이머가 인터뷰에서 "홍콩 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 1년과 상금몰수를 했다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자 제재 수위를 낮추었습니다. 더 웃긴 건 인터뷰에 나선 해설자는 왜 해고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NBA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휴스턴의 대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에 대해서 자유를 위해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 올리자 격분한 중국 정부는 우리에게는 이미 익숙하게 보여주는 돈에 의한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이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저자세로 나오는데, 스타 중 한 명인 르브론 제임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돈통을 조이면 누구라도 압박을 받겠지만 ..

중얼거림 2019.10.15

매주 같은 번호로 로또를 산다는 건. 끝없이 실패에 놓이는 삶.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서 만보기를 많이 사용하시죠? 스마트폰에도 만보기 앱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 s헬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하루 동안 얼마나 걸었는지 보기 좋게 표현해 줍니다. 웨어러블이든 폰이 든 간에 만보기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공감할 겁니다. 오늘 하루 만보에 못 미쳤다면, 예를 들어 9000보 걸었다면 '나가서 조금 더 걷고 올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숫자로 보이는 목표는 목표 달성이 이 루어 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애덤 알터가 쓴 에서는 목표에 대한 헌신(?)하는 예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계속 달리기 협회가 있습니다. United States Running Strek Association USRSA. 이 단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달리는 사람에게 상을 수여합니다. 그러면 어떤 ..

중얼거림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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