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 올려놓은 휴대폰이 팔렸습니다. 판매 글을 올린 것은 몇개월 전이었는데 사겠다는 입질이 없었습니다. 장터에서 팔리지 않으면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가격. 몇 차례에 걸쳐 가격을 내렸지만 연락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가 보니 판매글 올린 사실도 잊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휴대폰을 사겠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신기한게 오랜시간 연락이 없다 사겠다는 사람이 연속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는 버스가 안오다 연달아서 오는 모습을 보는 기분입니다. 간만 보고 수면 아래로 사라져 버리고. 반복적인 답장 하는 일도 귀찮아 갈 즘, 휴대폰 상태를 꼼꼼하게 물어보는 구매자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처음일 정도로 정말 꼼꼼하게 물어 보더군요. 팔고 나서도 마음이 변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거래를 하지 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