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결국 세상을 떠난 신해철, 그의 명복을 빕니다

네그나 2014. 10. 27. 22:30

올해는 경주 리조트, 세월호, 판교 환풍구 같은 큰 사고가 일어나서 유쾌하지 않은 해로 기억에 남습니다. 좋지 않은 소식이 나왔습니다. 가족과 관계자들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겠지만 가수 신해철이 오늘 심장 이상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나이 46세. 아직 할 일도  해야할 일도 많아 보이는 나이인데 급한일이 있는 사람처럼 가버렸습니다.



최근에는 TV에 얼굴도 많이 비추고 활발히 할동하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TV출연을 본것은 라디오 스타, 비정상 회담으로 마지막이군요. 삶을 이런식으로 끝 낼줄은 본인을 비롯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겟죠. 농담 삼아서 내일 모른다고 하는데 사람의 삶이라는게 내일이 보장 안됩니다.


신해철


신해철 음악 한 곡 정도는 들어봤을 텐데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는 노래방 마무리 곡으로 항상 불렀습니다. 친구가 특히 좋아하던 곡이었고 따라 부르다가 덩달아서 좋아졌던 곡입니다. '도시인','날아라 병아리','HOPE', 'LOVE STORY''HERE, I Stand For You' 수 많은 명곡들을 남겼는데 저는 넥스트 4집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만화인 라젠카는 망했지만 한국에서 이런 곡이 나오다니. 말이 나오게 할 정도로 OST는 기똥차게 뽑아냈었죠. 4집곡은 다 좋아하지만 <먼 훗날 언젠가>와 독특한 감성을 보여주던 <The Hero>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취향이 맞지 않아서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음악보다는 예능에 나왔을 때가 더 재미있었는 듯



신해철, 지금 떠나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사람인데 안타까움만 남습니다. 아쉬움 속에 신해철 음악을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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