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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올려놓은 휴대폰이 팔렸습니다. 판매 글을 올린 것은 몇개월 전이었는데 사겠다는 입질이 없었습니다. 장터에서 팔리지 않으면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가격. 몇 차례에 걸쳐 가격을 내렸지만 연락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가 보니 판매글 올린 사실도 잊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휴대폰을 사겠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신기한게 오랜시간 연락이 없다 사겠다는 사람이 연속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는 버스가 안오다 연달아서 오는 모습을 보는 기분입니다. 간만 보고 수면 아래로 사라져 버리고. 반복적인 답장 하는 일도 귀찮아 갈 즘, 휴대폰 상태를 꼼꼼하게 물어보는 구매자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처음일 정도로 정말 꼼꼼하게 물어 보더군요.  팔고 나서도 마음이 변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거래를 하지 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이라 최대한 성의있게 알려주었습니다. 오고 가는 문자 속에 마침내 거래 결정. 문자 메시지 속에서는 택배 거래를 대한 불안감  즉 '이 사람이 사기치면 어떻게 하지' 보였습니다. 최대한 빨리 보내 주겠다고 달래고 계좌번호를 알려줘 입금을 받았습니다.



이제 부터 본론에 들어가는데, 휴대폰을 중고로 팔기 전에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우선 심카드와 마이크로SD카드(삽입되어 있다면) 제거해야 합니다. SD카드에는 사진, 영상과 같은 개인 정보가 담겨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합니다. 물론, 아이폰이나 SD카드 삽입할 수 없는 모델은 제외됩니다.



다음으로 휴대폰 초기화(시스템 초기화/공장초기화)를 합니다. 휴대폰은 제2의 신분증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다양한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 자신의 전화 번호는 물론이고 개인 연락처, 이메일 주소, 문자 메시지, SNS, 일정, 특히 휴대전화에서 유출된 사진과 영상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해킹 당하기 보다 사용하던 제품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 유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마찬가지인데 중고로 판매 하기전에는 반드시 포맷을 해 정보를 삭제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괜찮을까?  초기화를 하더라도 특정한 툴을 이용하면 삭제된 정보를 복원시키는게 가능합니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 휴대폰에 영상과 다른 파일로 용량을 가득히 채우고 초기화를 시킵니다. 이 작업을 3번 정도 반복하면 웬만해서는 복원 시키기 어렵다고 합니다. 자신이 NSA, CIA,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이 주시하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지 않는 이상에야 이 정도만 삭제를  해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충분할 겁니다. 



어쨋거나 휴대폰을 팔기는 했습니다. 다행히도 구매자로 부터 클레임 없이 잘 받았아서 사용하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력서와 중고판매 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올려 놓으면 언젠가는 연락이 온다. 끝까지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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