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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17

[ 여행으로 온 서울 4 ] 용산전자상가 둘러보고

말로만 들었던 용산전자상가를 갔습니다. 호객, 불친절 때문에 용산에 대해서는 좋은 글을 찿기 쉽지 않습니다. 불호를 강하게 어필하는 인터넷 성향 때문일수도 있으니 실제로는 어떨까? 용산에 하차 3번출구로 가는 터미널에 마추지는 모습인 바닥에 누워있는 노숙인들입니다. 일상인듯 그들은 지나가는 행인에 신경쓰지 않았고, 행인들 역시 노숙인을 개의치 않았습니다. 개의치 않는 건지 외면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녁이 되어 돌아갈 때는 터미널에 노숙인들이 더 많았습니다. 출구에서 나오니 쌍둥이 빌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뭐하는 건물? 검색을 해보니 앰배서더 호텔 용산 (2017년 예정) 이라고 나옵니다. 여기에 호텔 지어놓으면 잘 될까요? 돈 들이는 사람이 타당성 검토를 마쳤겠지만. 전자상가 순회를 해보았습니다. ..

여행 2016.08.09

땅끝마을 유람 후 송호해수욕장 물놀이. 열대바다에 온 듯한 기분

땅끝마을 유람을 끝내고 송호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땅끝마을과 송호해수욕장의 거리는 불과 2.7km 자동차로 4분거리입니다. 땅끝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들릴 수 밖에 없는 해변입니다. 송호(松湖)는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바다의 물결이 마치 호수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변이 굉장히 넓고 바다로 들어가기 위해서 제법 걸어가야 합니다. 썰물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파도는 잔잔하고 수심이 굉장히 얕습니다. 열대바다에 온 것 처럼 느껴진다고 적었는데, 풍경이 열대가 아니라 수온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배경도 열대와 비슷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바다가 정말 따뜻합니다. 한창 무더울정오 무렵,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목욕탕 온탕에 들어온것처럼 느껴집니다. 과장이 아..

여행 2016.08.07

[여수여행] 무슬목 해수욕장. 물놀이에 실망한 이유

여수하면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하는 밤바다가 생각이 납니다. 문화의 위력이란.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이라 관광명소들이 해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길 가가 무슬목 해변에 들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고자. 여기도 몽돌해변입니다. 돌 밟는 재미가 좋은데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기겁할 수 있습니다. 갯강구들이 모세의 기적을 펼치거든요. 좋았어. 바다에 뛰어들어 볼까? 그런데 시작부터 실망스럽습니다. 물에 쓰레기가 둥둥 떠다닙니다. 좋지 않은 인상이지만 그래도 물에서 노는 건 즐거웠습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 때문에 찝찝함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수영을 하게 되면 마주치게 되니까요. 해파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불과 배정도 수심임에도 그렇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든 결정타를 날린..

여행 2016.08.05

[ 여행으로 온 서울 3 ] 선유도 공원에서 본 연꽃

한강 섬으로는 여의도, 밤섬만 알고 있었는데 양화대교에 선유도가 있습니다. 한강에 섬이 제법 있었군요. 원래 이곳은 선유봉(仙遊峰)이라는 작은 봉우리가 있었던 섬이었지만 일제 시대 때 깍여져 나갔고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2000년 까지 정수장으로 사용하다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 하여 생태공원으로 재개장했습니다. 여행에서는 가볼만한 곳으로 공원이 추천 목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강가서 공원도 보고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선유도 공원 바로 앞에 7612번 버스가 정차합니다. 내려보니 수방사 헌병 검문소. 여기에 복무하는 병은 세상과 단절 되었다는 그 짜증나는 느낌은 못 받겠군요. 부산에서 철원으로 갈 때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검문소 뒤로 돌아가면 공원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검문소에..

여행 2016.08.04

[ 여행으로 온 서울 2 ] 추천 도보 코스 청계천 - 광화문 광장 - 경복궁 야간 - 국립고궁박물관

서울로 여행을 와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청계천을 따라 걸으면서 광화문 광장으로 가 경복궁 야간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해서 국립고궁 박물관으로 끝납니다. 청계천은 1호선 종각역-종로3가역-종로5가역으로 이어지고 , 2호선은 을지로 입구역에서 을지로 3가역, 을지로 4가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말도 많았던 청계천이지만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은 듯 보입니다. 하천과 수풀이 어우려저 걷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지금 같은 여름철에는 발 한 번 담가서 더위를 날릴 수도 있습니다. 물도 예상보다 깨끗했습니다. 물고기도 아주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잡겠더군요. 비가 올 때는 대피하라는 경고 문구가 있는 것으로 봐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 듯. 말로만 듣던 세운 청계 상..

여행 2016.08.03

보성 녹차밭 보고 율포솔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보성 녹차밭을 보고 지친 몸을 바닷가에서 풀 수 있습니다. 녹차밭에서 9분 정도 달리면(다음 지도기준) 율포솔밭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해수욕장에 갔다가 녹차밭을 갈 수도 있겠지만 땀에 절은 몸을 바닷물로 씻어 주는편이 더 좋겠죠. 율포해수욕장의 특징은 바다가 파도가 없이 조용하고 따뜻합니다. 남해 바다의 수온은 따뜻했습니다. 동해 바다는 차가워서 적응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이곳은 목욕탕에 온듯 따뜻합니다. 다른 특징은 흙탕물입니다. 바닷물이이 아주 탁해서 손도 보이지 않습니다. 해변에는 모래만이 아닌 갯벌이 있습니다. 솟아난 빨대를 보고 있자면 조개로 추정되는 생물체가 있지만 정체를 확이할 수 없었습니다. 피서 시즌에는 다른 해수욕장과 같이 오후 6시까지입니다. 샤워실 입장료는 천원. 여지껏 가본..

여행 2016.08.02

여행으로 한 번쯤 가볼한 곳 - 보성 녹차밭(대한다업)

남해 여행을 하면서 잡은 명소가 바로 보성 녹차밭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오스트리아 처럼 지명을 잘 못 알 수 있습니다. 녹차밭은 보성으로 보령과 헷갈릴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지역을 보령으로 찍어 놓고 '왜 안 나오지?' 하고 있었....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머드팩 축제입니다. CF, 드라마에서 자주 보였던 장소이고 바다만 보기도 지겹고 바다의 푸르름이 아닌 산록의 푸르름을 보고 싶었습니다.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지금 시기(7,8월)는 찜통더위 때문에 그늘에 주차를 하려 했으나 다들 같은 생각이라 이미 만차였습니다. 할 수 없이 땡볕에 주차를 했습니다. 녹차밭 갔다 오면 아마 찜통 처럼 푹 익었겠지... 얼려 놓은 탄산수도 다 녹을테고.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포토 포인트가 ..

여행 2016.08.02

서해여행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조개도 잡고 소라게도 잡고

남해와 서해를 다녀 보면서 기대에 달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해서 실망했습니다. 동해와 달리 물이 깨끗하지도 않고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세찬 파도가 없었습니다. 수영장에 온 듯 조용한 바다. 남해에서 바다가 따뜻할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바다에 들어가면 몸이 떨릴 정도로 차가운데 여태까지 상식이었습니다. 물론 열대 바다야 당연히 따뜻하겠지만 한국도 비슷한 환경이 없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꽃지 해수욕장으로 향한건 물놀이 때문이라기 보다 소금을 뿌려서 맛조개를 잡을 수 있다는 정보 때문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진짜네요. 소금만 툭툭 뿌려주면 모래에서 조개가 올라옵니다. 소금으로 조개를 잡는다? 특이한데. 가보자.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 깊숙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 섬의 특산물은 게국지인가 봅니다...

여행 2016.08.01

[여행으로 온 서울] 가볼만한 곳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여행으로 서울에서 와서 어디에 가볼까? 고민하다 생각난 장소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입니다. 작고한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건축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외계 비행선이 착륙한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무리 봐도 생뚱맞게 생겼는데 직접 가보았습니다. DPP의 첫인상은 실망입니다. 예상보다 건물이 크지 않습니다. 걸어봐서는 건물의 구조를 알아채기가 힘듭니다. 주변의 빌딩에서 내려다 봐야 범상치 않게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밀레오레 꼭대기에 올라가서 내려다 봤더니 '이렇게 생겨 먹었다'고 알 수 있었습니다. DDP를 한 바퀴 둘러보고 든 의문은 이렇습니다. '이 건물은 도대체 용도가 뭔가?' 홈페이지에서는 'DDP는 디자인 ..

여행 2016.07.31

서울왔습니다. 여행으로

다른사람은 휴가로 산과 바다로 나가는 시기이지만 저는 서울로 왔습니다.서울이 목적이 아닌 서해와 남해를 거쳐서 온 것이기는 하나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구경도 넣었습니다 일주일 가량 블로그가 방치된 이유도 여행 때문입니다.그렇다고 전에 열심히 한 건 아니었지만. 여행 가면서 노트북을 챙겨갈 걸 그랬습니다. 여행하는 순간만이라도 디지털 기기와 멀어 지자는 생각으로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태블렛으로 폰으로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지고 오는게 더 나았을 겁니다. 어차피 할거면 더 편하게 하는게. 지금은 휴대폰을 이용하여 티스토리 앱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모바일앱으로 글을 작성하는 건 불편하고 귀찮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엄지 손가락도 다치는 바람에 불편함이 가중되고 오타도 작렬하는..

여행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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