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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17

진해에서 부산으로.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간신히 올라타다

진해군항제 벚꽃 구경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진해시외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벚꽃놀이철이라 버스 정류장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오늘 돌아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렇게만 많은 사람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티켓판매원에게 문의를 하니, 다 태워준다고는 합니다. "여기 사람들 다 태워 가려면 버스 4대는 필요할 거 같은데..."버스가 들어오고 사람들이 빠지고, 그러기를 반복하다. 직원이 외친 한 마디."이게 부산가는 마지막 버스입니다. 여기 다 타셔야 합니다."시계를 보니 9시 45분. 간신히 버스에 탔고 다행히 좌석에 앉아 갈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 보다 늦은 사람들은 입석으로. 부산까지 서서가야 했습니다...

여행 2017.04.07

진해군항제 추천경로와 후기 : 보다 많은 볼거리가 있었더라면

진해군항제에 갔다오니 대략적인 경로가 잡힙니다. 대중교통 이용 기준입니다. 1. 여좌천 로망스 다리 보고 로망스 다리가 드라마 촬영장소라는 사실만 제외하면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한 번 봐야 하니. 벚꽃 배경으로 사진 촬영. 여좌천 야경을 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이른 시간에 올 필요는 없습니다. 오후 무렵이 적당합니다. 2.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 공원에서 공원에서 호수보고 민물고기도 관람 3. 식사타임 부근에서 밥을 먹습니다. 맥주도 한 잔 하고. 식사 후 여좌천에서 야경 감상 및 사진 좔영 소주와 함께 치킨을 먹던 외국인 아저씨가 인상적. 4. 제황산 진해탑에서 일몰(야경) 감상 제황산에 진해탑에 올라가 일몰 혹은 야경을 감상합니다. 시간에 맞춰서 일몰을 볼지 야경을 볼지 선택을 하고. 제황산을 마지..

여행 2017.04.06

[진해여행] 제황산공원 진해탑에서 보는 풍경

진해에 다른 볼거리는 제황산 공원 진해탑입니다. 여좌천에서 2.2Km 거리. 도보로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옵니다. 걸어볼만한 거리라고 생각하지만 버스로 160번, 162번, 150번 등등이 갑니다. 공원 아래에서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편한 지만 돈을 내야 하는 모노레일 탑승과 무료 옵션인 계단 올라가기입니다. 먹거리 장터에서 보이는 제황산 공원 진해탑 모노레일 요금은 왕복 기준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입니다. 창원시민은 1,000원 할인 됩니다. 사람들로 가득차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아주 편하게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계단을 걷지는 않으니.. 용감하게도 두 다리로 계단을 올라가기 퀘스트를 선택했다면 소소한 미션 수행 보상이 있습니다. 제황산에 얽힌 이야기를..

여행 2017.04.05

[진해여행] 운치 있는 호수.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여좌천의 벚꽃 구경만 하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상류에 가면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생태공원인 만큼 공원 입장시 음료와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제법 큰 호수가 있고 둘레를 따라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호수가 운치가 있습니다. 늘어뜨린 나뭇가지와 흩날리는 벚꽃이 잘 어울립니다. 일몰 때 맞춰서 오면 더 멋질 듯 사진촬영은 여좌천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히 쉴 수 있습니다. 공원한편에는 양식연구센터가 있고 일반에게 개방된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각종 민물고기가 전시되어 있으니 한 번 들려볼 만합니다. 성질 더러워 보이는 징거미 새우. 확실히 징거미 새우는 긴 다리집게 때문에 포스가.. 관상용으로 손색..

여행 2017.04.05

진해군항제 구경. 여좌천 벚꽃 말고? 야경

예상한 바이나 여좌천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유명명소에 와서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평일에도 이러니 주말에는 인파가 어떨지 상상이 안됩니다. 여좌천을 실제로 보니까 천은 정말로 작습니다. 그러니 '천'이라고 붙여졌겠지만. 물에 빠져도 발이 젖지 않을 수량입니다. 작은 개천 사이로 벚나무가 서로 드리운 풍경입니다.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그림입니다. 작은 천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하고자 하는 사람들. 좁은길, 좁은 다리라 움직이기는 불편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 불편함에 한 몫했겠지만요. 인파를 보니까 루브로 박물관의 모나리자 그림이 생각납니다. 실제로 루브르 박물관에 가본건 아니지만. 루브르는 커녕, 유럽에 발자국을 남겨 보지도 못했습니다. 모나리자를 보면 그림이 생..

여행 2017.04.04

[진해여행] 부산에서 기차타고 군항제까지 가볼까?

네. 봄입니다. 겨울내내 움츠려 있다가 활기가 도는 봄이 좋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벚꽃이 봄의 대표가 되어버렸습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노래 때문일까? 그 노래는 너무 자주 나와서 질려 버렸습니다. 따뜻한 봄 나들이 가기 좋습니다. 여기저기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집주위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곳이 많지만 밖에 나가 보기로 했습니다. 많이 들어 왔던 진해 군항제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보는 벚꽃과 그곳에 있는 벚꽃은 같습니다. 하지만 다르기도 합니다. (뭐가? 기분이... ) 일단, 주말은 피했습니다. 가면 죽는다고 하더군요..(-_-) '진해에 차 끌고 갈 생각 하지 마라.' 말을 들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 진해는 거리도 가까우니 문제없습니다. 진해..

여행 2017.04.04

부산의 명소 감천문화마을 : 골목길의 재발견

부산하면 해운대가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나 새롭게 부상한 곳이 감천문화마을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부산에 놀러오는 사람은 한 번식 가보는 모양이지만 부산에 살고 있는 저는 정작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는 타지 사람보다 무관심하기 마련입니다. 늘 보던 풍경이니 새롭지도 않고 자극도 없고. 마침내 일요일에 감천문화마을에 갔습니다.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가서 보자! 토성역에 내려서 6번출구로 나가면 앞에 병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마을버스 1, 2번을 타면 감천문화마을까지 갑니다. 주차장도 있기는 합니다. (가능하면 안 가지고 가는게 나을 듯. 교통이 영 불편하기 때문에) 관광명소라 그런지 마을로 가는 듯한 외국인들이 있었습니다. 마을 버스를 타..

묘도에서 바라본 여수 바다와 이순신 대교

여수 이순신 대교와 묘됴 대교 사이에 있는 섬 묘도입니다. 여수에 가기 전에는 존재 조차 몰랐던 섬. 사실 섬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겁니다. 당장 생각나는 섬은 제주도, 울릉도, 거제도, 백령도, 정도 알려나? 바다 낚시하는 사람들은 이 섬, 저 섬 찾아 다니기도 하더라만. 내려간 길은 휴게소 옆 길로 가면 작은 마을이 나타납니다. 차 한 대만 간신히 다닐 수 있는 길이라 정말 꼭 가야 하지 않다면 내려가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맞은편에 산업공단이 있어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묘도에서 바라본 이순신 대교입니다. 바다 파노라마. 산업공단임을 보여주는 여수 바다. 어부 혼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통발을 아래로 내리는 듯 합니다. 지도를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풍경을 감상하..

여행 2016.11.12

[여름여행] 원래는 섬이었다는 목포 삼학도 구경

목포에 들려서 가본 장소가 유명한 갓바위와 삼학도(三鶴島)입니다. 원래 섬이었으나 육지로 연결되었습니다. 직접 보면 섬이라고 느끼기 어렵습니다. 섬을 둘러 싸고 있는 수로가 과거를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삼학도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카누를 타는 사람도 보였고 뜰채로 건져내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물고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김대중 노벨 평화 기념관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고 바다를 낀 산책로를 가볍게 한 번 돌았습니다. 삼학도(三鶴島)의 유래가 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달산에서 무술을 연마하던 젊은이가 있었고 그 남자를 반해 추파를 던지는 세 명의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와 어울려 놀기 보다 공부를 하기 원했고 세명의 여자에게는 다른 섬에서 기다려 달라고 부탁합니..

여행 2016.11.05

[군산 가볼만한 곳]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의 야경

서해 여행으로 하면서 군산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참. 여름에 간 걸 이제서야 올리고 있습니다. 군산에서 하루를 묶을 계획이었기에 뭐 볼게 있을까 하고 검색을 하고 찾아 본게 은파호수 공원입니다. 원래 농업용 저수지 였으나 저수지와 주변산을 포함해서 공원으로 만들었고 1985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 알 게 된 사실이고 그 때는 몰랐습니다. 공원에 갔을 때가 밤. 한 열시 정도로 기억을 하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열시되면 사람이 없는게 당연하겠죠. 돌아 다니는게 이상하지. 음악분수가 있다고 하지만 보지는 못했고. 거닐면서 느끼기로는 '군산에 있는 외지고 조용한 공원' 여행을 하면서 서해쪽은 대부분 처음 방문이었습니다. 목포도 그렇지만 살면서 군산에 오게 되는 ..

여행 201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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