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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누기 203

어디서 스폰되는가? 게임에서. 현실에서

전 드라마를 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드라마를 보았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최근에는 JTBC에서 방영하는 이 인기인가 봅니다. 어떻게 아느냐 하면. 어머니가 열심히 보고 계시거든요. 자식을 명문대로 보내기 위한 상류층 사모님의 혈투(?)를 그린 드라마라고 대략 알고 있습니다. 전 이 정도 알면 충분. 우리네 인생에서 어디에서 스폰되는지가 참 중요합니다. 라는 책에서 보면 기회의 평등에 관한 국가의 데이터가 있습니다. 설문의 질문 중 하나는 '소득 분포 하위 20퍼센트에 드는 부모의 자녀가 소득분포 상위 20퍼센트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인가? 가난한 부모를 둔 사람이 부자가 될 가능성 ( 주요 국가)미국 7.5 영국 9.0 덴마크 11.7 캐나다 13. 5 덴마크가 저렇게 높단 말이야? 역시 ..

생각나누기 2019.01.06

게임과 음악 사회적인 영향력. 새로운 문화 만들기

최근에 들었던 아이돌 음악중 가장 좋았던 곡은 라이엇 게임즈가 내놓은 그룹 KDA의 노래 'POP/STARS(팝 스타즈) 였습니다. 롤 게임캐릭터가 아이돌 그룹이 되었는데, 전 롤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래도 뮤비와 음악을 보니 '오~ 좋은데' 귀에 곧바로 꽂혔습니다. 유튜브 조회수가 6,000만이 돌파했다과 하니 그 인기가 실감이 납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라면, 외국 게임 개발사가 홍보를 목적으로 KPOP 스타일로 내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명이 떼지어 나와 멤버별로 역할이 나누어지고, 힘이 있는 칼군무, EDM과 힙합 등 한곡에 여려곡을 비벼넣은 스타일이 케이팝입니다. 언론이 케이팝을 다루는 게 '국뽕'을 부추기는 줄 알았지만 케이팝이 정말 인기가 있나 보다 인정할 수 밖에 ..

생각나누기 2018.11.16

구글 플러스. 멸망한 카르타고는 누구인가?

구글이 디지털 영토전쟁에서 공식 패배 선언을 했습니다. 2011년에 페이스북에 대항해서 출시한 구글 플러스가 저조한 사용과 때마침(?) 발생한 보안위협으로 모양새 좋게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명예로운 패배입니다. ( 구글은 고마운 보안위협에 절을 세 번 해라. ) 구글 플러스의 패배. 아니 패배라고 불리기도 뭐합니다. 제대로 붙어 싸워 또 패배했으면 모르겠는데. 링에 올라가서 주먹한 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용자가 너무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는 구글 플러스를 가상 유령도시(virtual ghost town)에 비유했습니다. 중국의 그 고층빌딩이 즐비하나 사람이 전혀 없는 황량한 도시처럼. 지금은 구글이 치욕스러운 패배를 조롱하지만 달력을 뒤집어 뒤로 돌아가 보면 ..

생각나누기 2018.10.17

966이 중국의 장점일까?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ZTE를 제재하면서 숨통을 조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기사 시진핑 “핵심기술 돌파”… 中 ‘반도체 굴기’ 발톱 드러내다 기사에서 중국의 한 인사가 중국문화의 장점이라고 주장한 대목이 있습니다. “서구의 중국에 대한 공포는 부러움과 무지에서 비롯된다. 서구는 중국기업의 업무 강도가 얼마나 높은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미국을 위협하는 중국 기술기업의 강점으로 ‘996문화’를 꼽았다. 996문화란 직원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며, 일주일간 6일 일하는 기업문화를 말한다. 이 외에도 중국 기업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독점 기회를 얻고, 정부 주도로 장기 계획을 마련하는 점도 중국만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중국은 서구 선..

생각나누기 2018.04.26

가상화폐 광풍을 보는 시각 : 실체라는 것은 뭘까?

1. 나도 저 판에 뛰어 들었으면 좋겠다. 원래도 핫했지만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고 난 뒤에 더 화끈해졌습니다. 지난번에는 썻지만 가상화폐에 관해서는 "나도 저판에 한 번 뛰어들어 봤으면" 입니다. 못하는 이유는 소심하고 원체 겁이 많아서요. 내가 뛰어들고 나면 그 뒤로 추락하는 그림이 그리지고, 본인을 어리석음을 또 다시 탓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건 투기판이다." 라고 하지만 그 투기판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뛰어들겁니다. 누구는 쉽게 돈을 벌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왜요? 훼손되는 노동의 가치? 솔직해집시다. 누가 노동이 좋아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영혼 없는 상태로 회사로 출근하나요. 노동은 원래 싫은겁..

생각나누기 2018.01.12

한국의 맥주는 무슨 맛으로 먹는가?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한국에 와서 한국 "카스는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맥주"라고 말했고 "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고 말한 영국 기자를 만나면 엉덩이를 차주겠다"라고 말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든 램지가 카스 광고 모델이어서 광고주를 의식해 립서비스를 한 게 이유일테고 실제로도 라거 계열의 맥주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참 지나간 이유입니다. 시기 적절하게 글을 써 올리는 것도 능력이거늘. 요즘 한창 게을러져셔 블말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게 뜸합니다. 흠. 제 글을 보는 사람은 없을듯 싶군요. 독자는 게으린 글쓴이를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어쨋든 맥주 맛 논쟁을 보고 생각해 왔던 한국의 식문화의 견해를 밝혀 보려 합니다. 한국 식문화의 두가지 특징 제가 보기에는 한식, 한국의 식문화에 2가..

생각나누기 2017.12.21

로봇의 부상 : 물은 더 이상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로봇의 부상 (Rise of The ROBOTS)마틴 포드 Matin Ford ■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는 말이야. 뉴스와 신문에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글과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기술(AI) 기술이 사회전반에 불러올 변화를 가르킵니다. 물론 아직 오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래가 실제로 오게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 꿈이 현실이 된다면 악몽이 될지 길몽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유배된 지도자께서는 드라마만 보기 심심하셨는지 읽으셨다고 합니다. 자신이 곧 닥칠 일보다 먼 미래가 더 궁금하신가 봅니다. 트렌드에 맞게 인터넷방송도 하시더군요. 별풍 구걸했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불러올 미래전망에 관한 글을 읽고 영상을 보았..

생각나누기 2017.01.26

기술충격으로 보는 한국의 패턴

이세돌9단 알파고의 대국이 연일 화제입니다. 세기의 대국은 한국 사회에 인공지능 충격파를 날렸습니다. 가만히 보면 기술혁명이 일어날 때 마다 한국 사회가 보이는 패턴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이 보이는 형태인데 그 패턴도 아주 일정합니다. 1. 알파고 인공지능처럼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가져올 현상,부.미래에 대해서 조망하며 호들갑 시작. 2.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거론. 격차가 있지만 노력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 3. 장기연구에 몰두할 수 없는 한국의 환경언급. 고질적인 소프트웨어 산업 인식 부족도 함께. 4.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를 촉구하면서 반드시 언급되는 단어가 그놈의 컨트롤 타워 설립.(컨트롤 타워를 못 만들어서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왜 한국만 컨트롤 타워가 필요할까?..

생각나누기 2016.03.15

알파고는 용기를 가질 필요가 없다

세기의 대국이라는 이세돌 대 알파고의 대결은 어떤 제목의 뉴스가 나올가 될까. 이세돌이 이긴다면 '인공지능, 아직 바둑은 안돼' '이세돌, 한 수 가르쳐줘' 라는 제목이 나왔겠지만 알다시피 2 : 0 완패. 알파고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휠씬 강했습니다. 바둑 중계를 보면서도 놀라웠던 것 중 하나. 해설도 알파고의 의도를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프로기사 1000명에게 물어봐도 저기에 둘 기사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저건 인간이라면 도저히 둘 수 없는 수이다" "알파고가 무슨 의도로 저곳에 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들도 수년, 수십년 동안 바둑을 파왔던 전문가들인데도 그렇게 말합니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어려울 것이라는 대국전 반응이 무색해졌습니다. 바둑이 그런거라고 ..

생각나누기 2016.03.11

인공지능의 바둑정복은 시간문제일 것

인간 vs 기계의 흥미로운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구글의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과 맞붙는다고 합니다. 딥 마인드는 유럽 챔피언 판후이를 꺽어 프로바둑기사를 이긴 최초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미 체스에서는 1997년의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러시아의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긴 전적이 있습니다. 바둑은 체스와 달리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기계가 인간을 꺽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측하면서 기계가 인간을 이기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하거나 바둑 만큼은 인간을 절대 못 이길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 '그것은 불가능하다'를 계속 꺾은 기술의 역사 최근 읽었던 책이 기술의 예측의 허망함을 다룬 입니다. 미래예측의 어려움을 설명합니다..

생각나누기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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