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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 단연코, 올해의 음식. 배달레이스를 만들어 보자

신작이 출시되는 게임이나 책은 올해의 작품을 선정합니다. 게임에서는 이른바 GOTY.를 누가 더 많이 받는냐가 화제가 됩니다. 음식분야에서는 그런게 없는 거 같습니다. 같다고 말하는 내가 모르는 수상문화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가 있다면 같다고 표현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음식이야 꾸준히 연구하고 시장에 나오겠지만 식문화와 식습관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외식도 짜장, 짬뽕, 치킨. 피자, 삼겹살 전통의 강자들이 위치를 비집고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올해의 음식이자 키워드를 뽑으라면 단연코, 평양냉면입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에서 북한의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접하기 위해서 옥류관 수석 요리사를 데리고 왔고 그 소식은 전국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때 아닌 냉면집들이 호황..

책리뷰 2018.10.13

여우 길들이기 : 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친구

은여우 길들이기 리 앨런 듀가킨/ 류드밀라 트루트How to tame a fox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동물인 개와 고양이. 이 두 동물은 인간에게 다가와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 개의 재롱과 충성심을 보고 있노라면 ( 유튜브의 많은 영상과 짤방을 ) 이 녀석들이 어쩌다 인간과 같이 살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개가 인간과 함께 생활을 했는지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개는 조상은 회색늑대였습니다. 인간의 서식지에게 얼쩡거리던 늑대, 적대적이지 않고 온순한 늑대들은 먹이를 제공받고 안전을 보장받게 되면서 인간에게 눌러붙었습니다. 온순한 늑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로 진화를 했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정말일까? 늑대가 개로 진화를 하게 되었을까? 사나운 늑대가 어떻게 인간에게 이빨을 드러내..

책리뷰 2018.09.13

복수의 심리학 : 복수 유발자가 될 수 있다. 당신도.

복수의 심리학 ( Revenge / 스티븐 파인먼 )우리는 왜 용서보다 복수에 열광하는가? 한 광고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공해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이다" 생각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감정을 건드리는구나. 다른이에게 능력, 돈, 환경적인 요인으로 무시를 당했다면 누구나 성공을 통한 복수를 꿈꾸지 않을까. 우리는 누구나 복수를 꿈꾸질도 모릅니다. 성공을 위해서든, 개인적인 감정을 씻어내리기 위해서든, 믿음을 배신한 사람들에게 되돌려 줄 생각이든 간에. 이 정도로만 한다면 긍정적인 복수이겠지요. 발전적이라고 볼 수도 있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잔인한 복수. 콜롬바인 고등학교 난사사건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복수심이 한 요인이었습니다. 실제로 복수를 위한 행동을 옮기지 않더라도 ..

책리뷰 2018.04.11

초솔로사회 : 혼자여도 혼자가 아닌 사회

초솔로사회 / 아라카와 가즈히사 超ソロ社會 「獨身大國.日本」の衝擊/荒川和久 과거에는 공동체에서 혼자라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단어.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한 개인이라는 존재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집단에 속해져서 살아가지만 혼자가 강조됩니다. 집단의 속해져 있는 안락함보다 개인의 선택과 책임이 강조되는 사회가 변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뉴스를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일본은 과일이나 식료품을 나누어서 판매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였습니다.아니 왜? 이왕 사는거 한꺼번에 사는게 싸지 않나?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그와 같은 현상이 우리에게도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혼자사는 사람에게 ..

책리뷰 2018.03.20

천재들의 대참사. 블로그 글 쓰는데 날리고. 현자타임.

죽겠네요. 한참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와중. 영문도 모르고 취소 뒤로가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 티스토리에는 임시저장 기능이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임시저장을 눌러봐도 나오지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과 티스토리가 맞지 않는지. 임시저장글이 안 나옵니다. 익스로 재접속 하니 나오기는 하는데. 열심히 쓴 글은 날라가고 없군요. 왜 저장이 되지 않았지? 허탈해서 의욕이 상실되었습니다. 임시저장 기능의 소중함. 파이어 폭스를 버러야 하나? 지금 보니 임시저장이 눌러지지 않는군요. 나만 그러는건지. 천재들의 대참사. 책의 후기를 작성하는던 중이었습니다. 저널리스트가 해고를 당하고 스타트업에 입사 후 괴상한 기업문화에 고군분투하고 깨어진 it기업의 환상에 대한 고발을 다룬 책입니다. 또 다시 못 ..

책리뷰 2018.01.02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동이 서생 오기사의 대륙탐방기 / 오영욱 건축 전공자인 글쓴이가 중국을 마음내키는데로 여행을 하면서 쓴 감상기입니다. 건축이라고 해서 큰 주제가 있는건 아니고 가벼운 감상기 정도로 보면 될듯합니다. 중국어를 잘 모른다면서 이런식으로 홀로 여행도 가능하군요. 제 주위에는 나롤로 여행 얘기만 해도 정색을 하던데. "어떻게 혼자서 여행을 가?" 청두의 콴자이샹즈 거리 일대는 우리의 인사동길 같은 장소라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은 아마도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 콴자이즈샹즈 거리 일대는 이 도시에서 가장 개발이 늦은 저소득층 동네였을것이다. 아이러니칼하게 차별과 소외가 역사도시의 기억을 살린 셈이다. 개방화 이후 기와집과 좁은 골목이 돈이 된다는 것을 먼저 경험한 세력이 가난한 이들에게 ..

책리뷰 2017.11.29

인플레이션의 시대 : 한 번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시대풀린 돈이 몰고 올 부의 재편김동한/김일구/김한진 확실히 대담책이라 읽기에는 편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어려운 말도 없고요. 관심이 가는 대목 몇 가지를 집어 보면. 1. 아베노믹스는 성공? 우리나라 언론이나 인터넷 여론을 보자면 아베노믹스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일본, 북한, 중국에 대한 언론의 기사는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기 보다는 국민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기사가 많아서 영영가가 없다고 느낍니다. 전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쪽이었습니다. 지금에서 와서 뒤돌아 보면 아베노믹스는 성공이라고 봐야 되겠죠. P. 133 '아베노믹스'가 나온지 4년정도 되지 않았습니까? 아베가 등장하기 이전의 일본과 이후의 일본의 다녀본 결과, ..

책리뷰 2017.11.02

채플린과 히털러의 세계대전 : 미디어 전쟁 과거의 현재

채플린과 히틀러의 세계대전 / 오노 히로유키 광기와 풍자의 이미지 전쟁 1. 채플린에 대한 의외의 사실. 채플린과 히틀러는 같은 1889년도에 태어났습니다.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친구로 삼는 한국과 달리 그들은 가장 사람 받는 남자와 미움 받는 남자. 각각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둘다 콧수염을 길렀고 예술가를 꿈꾸었다는 점를 제외하면 공통점이 별로 없습니다. 채플린은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 옛날 무한도전 말투. 짜잔잔. 콩그레...) 놀랍습니다. 여태껏 유대인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 사실에 대해서 알리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채플린은 "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하지만 내 몸 어딘가에 유대인의 피가 흐르고 있을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대답합니다..

책리뷰 2017.10.21

전쟁에서 살아남기 : 두려움 없이 용기도 없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 메리 로치 제목을 보고 총성이 들려오고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류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전쟁이 과학이란 부제를 보면 스텔스 전투기나 무인기, 레이저포 일까? 그것도 아닙니다. 전쟁을 바탕으로 한 과학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기술보다 살리는 기술에 집중합니다. 전쟁에서 주인공이 되는 부류는 전투, 최전방에서 싸우는 보병, 특수부대원 등입니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선호하는 영화 제작자들도 이들에 집중합니다. 군대에 가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군대란 거대 조직은 사회의 축소판과 마찬가지라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집단이 필요합니다. 저는 주특기를 통신으로 받았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통신병의 역할은 기껏해야 후방부대에지원이 필요하다고 ..

책리뷰 2017.10.08

아날로그의 반격 : 디지털 시대에는 무엇이 가치가 있는가?

아날로그의 반격(The Revenge of ANALOG)데이비드 색스(David Sax) 디지털이란 단어는 일상화된지 오래이고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세상은 디지털 기술로 둘러 쌓여져 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음악과 라디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아날로그가 차례로 죽어가면서 디지털이 부상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음반, 필름사진, 서점 등등. 이 책에서는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 다시 아날로그가 떠오르는 트렌드를 포착하고 있습니다. 음반과 달리 영화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해도 잘 살아 남았습니다. 극장도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은 어두운 동굴에 들어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습관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에 영화를 보면서 그런..

책리뷰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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