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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심연 : 사이코패스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사이코패스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영화에서는 사이코패스는 연쇄살인마로 등장해 잔혹한 범죄를 저지릅니다. 현실에서 '너는 사이코패스야'라는 말하는 건 '넌 개새끼야'라는 말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사이코패스는 사회의 안녕과 번영을 저해하고 가까이 하기에는 두려운 괴물로 인식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일까? ■ 알고보니 나의 현재와 과거는 뇌학자인 제임스 팰런은 흉악한 범죄자들의 뇌스캔 사진을 연구함으로 그들의 가진 공통점을 찾으려 했습니다. 범죄자들은 일반인의 뇌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제력과 공감력을 담당하는 전두엽, 측두엽이 부분의 기능이 떨어졌습니다. 범죄연구와 별개로 알츠하이머를 연관 유전자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가족의..

책리뷰 2015.12.07

마션 : 화성 명량 표류기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한 마션은 사고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나사 과학자의 생존 분투기입니다. 문명 세계에서 떨어져 나와 한 인간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내용은 단골 소재입니다. 다니엘 디포의 로빈스 크루소, 무인도에 홀려 남겨져 윌슨 생활하는 캐스트 어웨이( Cast Away), 난파선에서 호랑이와 함께 표류하는 파이이야기 등 배경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고립된 인간이 겪는 절망과 어려움을 묘사합니다. 마션은 화성판 로빈스 크루소라고 할 수 있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화성 유인탐사 활동인 아레스 3 탐사대는 화성에서 거주하며 화성 탐사에 나섭니다. 예기치 않은 모래푹풍을 만나 임무는 중단되고 대원들은 서둘러 복귀하지만 마크 와트니만이 사고로 복귀하지 못하게 됩니다. 모두 마크가 죽었다고 생각..

책리뷰 2015.11.25

히틀러 연설의 진실 : 과거로 돌아가서 히틀러를 죽일 수 있다면?

과장된 제스처와 사람을 매혹시키는 연설. 히틀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히틀러가 사망한지도 이미 반 세기가 넘었으나 끊임없이 회자됩니다. 히틀러를 보고 있자면 큰 명성을 얻는 방법은 거대한 악행을 저지르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히틀러는 특이하게도 오스트리아 출신이지만 바이에른군에 입대하여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고 그 후 독일 총통의 자리에 까지 오릅니다.그가 권력을 잡은 배경에는 1차 대전 전후의 독일의 혼란스러움과 대공황 등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 히틀러가 가진 비장의 무기는 대중을 사로잡는 입말, 대중 연설이었습니다. 히틀러는 말재주 재능을 타고난 듯 보입니다. 청소년기 히틀러에게는 아우구스트 쿠비체크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히틀러의 말재주에 경탄을 보냈습니다. 히틀러가 말하는 내용은..

책리뷰 2015.10.29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 동양인 남성은 정말 인기가 없을까?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고 분열하고 만들어 지는가크리스티안 루더 지음 빅데이터라는 단어는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해진 감이 없지 않습니다. 머지 않아 빅데이터는 한 때 유행했던 웹 2.0 이란 단어처럼 무대뒤로 퇴장하고 다른 단어가 각광받겠지만 현재 화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시중에는 빅데이터를 다룬 교양서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크리스타안 루더는 미국 데이트 사이트 ok큐피드의 공동 창업자입니다. 데이터 사이트 창업자가 수학자 출신이라는게 특이합니다. 본인 말로는 데이트할 두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필터와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수학자 눈으로 보면 데이트는 점과 점을 링크시키는데 불과한 것일까? 지난번에 소개했던 책 [ ..

책리뷰 2015.10.12

[볼만한 TV프로] 책 읽고 싶게 만드는 비밀독서단

제목만 보면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새로운 드라마인가?' 생각이 들지만 그건 아닙니다. 비밀독서단은 북토크 쇼를 표방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처럼 방송에서 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저도 독서 프로를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는데 관심이 없었고 무엇보다도 책 보다 재미있는게 많았으니 (일단 게임이었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은 책 보다 재미 있는게 더 많은 시대입니다. PC, 스마트폰, 태블렛 새로운 기기의 보급은 즐길거리가 넘쳐나게 만들었습니다. 독서라는 행위는 집중이 요구되기에 다른 소비활동과 경쟁에서 밀려 뒤쳐져 버렸습니다. 책, 독서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연예, 스포츠, 정치처럼 사람들을 관심을 끌기도 어려울 뿐더라 기껏 내놓..

영화와 TV 2015.10.07

다문화 톨레랑스 : 신뢰부족이 점수화를 낳지 않았을까?

아이를 미국에서 공부시킨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블로그에서도 미국과 한국의 교육을 비교한 책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미국과 한국의 다른 문화권이니 교육방식도 다릅니다.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공부로 보는 동서양의 차이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 자유방임과 압력밥솥형 지금은 시청하지 않는 프로그램이지만 비정상회담에서 미국대표로 출연중인 타일러가 한국과 미국의 교육에 대해서 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미국은 연방제 국가입니다. 주별로 배우는 내용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주에서는 진화론을 배우지만 다른주에서는 창조론을 배웁니다. 저자도 플로리다에서 생활안 경험이라 다른 주와 차이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이한 점은 학군이 좋은 백인학교, 학군..

책리뷰 2015.09.19

지배받는 지배자 : 왜 한국인들이 미국 학위에 목을 매는가?

지배받는 지배자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 한국이 미국에 유학을 많이 보내는 나라입니다. 2012∼2013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은 7만627명입니다. 중국인 23만5000여 명, 인도인 9만6000여 명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 인구 비례로 보면 순위가 바뀌는데. 중국(인구 13억 명), 인도(12억 명)에 비교할 때, 인구 5000만명인 한국의 미국 유학생 비율은 중국의 7.8배, 인도의 17.5배 달합니다. 주위에 유학을 다녀온 사람이 있습니까? 없지는 않지만 제 주위에 쉽게 찾을 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한 다리 건너야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가까운 지인들은 미국을 포함해서 유학 경험이 없습니다. 유학 보내는 일이 가정경제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중산층이라고 정의할 수 ..

책리뷰 2015.08.29

빅데이터로 보는 인문학 : 800만권의 책에서 보이는 것은?

구글은 사명을 통해서 세상에 존재하는 정보를 조직화시켜 어디서든 접속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웹을 시작으로 정보를 수집 전세계 위성지도로 모으로, 거리 영상을 수집했습니다. 구글 정보 수집에 지식의 보고인 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구글은 3천만원의 책을 스캔하여 디지털화 했습니다. 엄청난 정보인데 하버드의 두 명의 과학자들이 구글의 구축한 디지털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검색하는 '구글 엔그램 뷰어'를 개발했습니다. 엔그램 검색창(https://books.google.com/ngrams)에 단어만 입력하면 단어 사용빈도를 보여줍니다. 구글 엔그램에 접속해서 섹스하다(have sex)와 사랑을 나누다(make love)을 입력하면 이런 그래프로 표시됩니다. 단어 사용의 빈도를 알면 변화 양상..

책리뷰 2015.08.19

지구에서 달만큼 날았던, 문버드 B95의 놀라운 비행

매년 이동하는 거리가 29,000km에 달하는 새가 있습니다. 남미 파타고니아의 리오그란데에서 캐나나 허드슨만의 사우샘프턴섬까지 날아갑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약 450㎞라고 잡으면 약65배입니다. 인간에서도 아찔할 정도로 거리입니다. 장거리로 이동하는 철새가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새가 있다는 사실 정도는 다큐에서 들었을테니까. 하지만 그 새가 스마트폰보다 가볍다면? 최신폰은 갤럭시S6 의 무게는 138g이고 아이폰6은 129g입니다. 그 새는 스마폰보다 가벼운 불과 113g의 몸으로 29,000km를 납니다. 이 주인공은 붉은가슴도요 중 루파라는 아종입니다. 추천사에서 붉은가슴도요를 끊임없이 바위를 올려 놓아야 하는 시시포스로 비유했습니다. 그럴만도 것이 그 작은..

책리뷰 2015.08.11

하세가와 요헤이(양평이형)의 대한록탐방기

하세가와 요헤이 長谷川陽平 (한국식으로 양평이형)를 처음 본 것은 무한도전 가요제때입니다. 곱창전골로 활동하기도 했고 이를 뉴스에도 봤던것 장기하와 같이 출연해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사람이 한국에 온 이유는 1995년 우연히 접한 신중현과 산울림의 음악에 매료돼 아무런 연고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이 왔습니다. 별다른 계획도 없이 단지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온 남자입니다. 책은 그가 생각하는 한국 음악과 생활에 대한 인터뷰집이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껴집니다. 음반을 수집하러 청계천을 전전한 이야기라던가. 한국 록 음반을 소개한 모음 코너를 보면 저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펄 시스터즈, 김추자, 김상현, 키보이스 등등. 음악적인 소양이 없어서 이 가수들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

책리뷰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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