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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같은 번호로 로또를 산다는 건. 끝없이 실패에 놓이는 삶.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서 만보기를 많이 사용하시죠? 스마트폰에도 만보기 앱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 s헬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하루 동안 얼마나 걸었는지 보기 좋게 표현해 줍니다. 웨어러블이든 폰이 든 간에 만보기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공감할 겁니다. 오늘 하루 만보에 못 미쳤다면, 예를 들어 9000보 걸었다면 '나가서 조금 더 걷고 올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숫자로 보이는 목표는 목표 달성이 이 루어 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애덤 알터가 쓴 에서는 목표에 대한 헌신(?)하는 예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계속 달리기 협회가 있습니다. United States Running Strek Association USRSA. 이 단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달리는 사람에게 상을 수여합니다. 그러면 어떤 ..

중얼거림 2019.10.08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원폭을 두 번 맞은 사람이 있다?

바이올리니스의 엄지(The Violinist's Thumb ) 샘 킨(Sam Kean)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DNA 주제로 역사, 음악, 사회학 다양한 분야를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정확히는 생물이었죠. 멘델의 완두콩에서 발견한 유전법칙을 시작으로 제임스 왓슨(James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 유전 정보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물질이 이중나선 구조라고 발표한 사실, 인간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하기 위한 게놈 프로젝트까지 인간의 지도를 탐사하기 위한 여정도 이야기 합니다. DNA 발견을 비롯한 과학사를 다루기도 하지만 의외의 사실도 알려줍니다. 두 번의 피폭에도 살아남은 사나이 가끔 번개를 두 번 이상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뉴스에 오릅니다. 한 예로, ..

책리뷰 2019.08.28

가장 도시적인 삶. 그래 나 어릴 때에 살던 집도...

자신이 살았던 동네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 일단 내가 기억을 하는 공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에는 주택에 살았습니다. 옛날에는 다 주택이지요.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은 주택보다는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겠지만. 기억하는 어린 시절 우리 집은 2층 주택이었고 1층은 상가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어머니가 1층에서 옷장사를 하셨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한 장면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어머니가 가게로 들어온 손님에게 열심히 설명을 했지만 손님은 무심히 돌아서 나갔습니다. 손님이야 마음에 드는 옷이 없으면 그냥 나갈 수 있는데, 어린 마음에는 그 장면이 마음에 아팠나 봅니다. 2층에서 1층 계단으로 내려올 때, 난간을 붙..

책리뷰 2019.06.28

[ 책] 어디서 살 것인가 : 거리를 아름답게 보이는 만드는 것은

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 유현준 알쓸신잡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유현준의 저서입니다. 방송에서 보았던 가장 인상 깊은 것 내용이라면. 무겁고 높은 건물과 권력의 상관관계입니다. 권력자들은 위력을 뽐내고 과시하기 위해서 돈이나 권력으로 운동에너지인 노동력을 통해서 위치 에너지로 바꾼다. 피라미드를 1로 보면 만리장성은 2.3, 세계 무역 센터는 7.4, 부르즈 할리파는 3, 롯데타워는 2.6입니다. 알고 있지만 논리가 있고 그럴듯한 해석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공간에 대한 해석을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교양으로 알기도 좋은건 덤입니다. 여태껏 읽었던 건축 교양도서들은 공통점을 꼽아 보자면. 하나 같이 인간 중심을 강조하더..

책리뷰 2019.04.29

제인스빌 이야기 : 공장이 떠난 도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제인스빌 이야기 : 에이미 골드스타인 Janesvill : An American Story by Amy Goldstien 이 책은 자동차 기업인 GM. 제너럴 모토스의 미국 남부 제인스빌 공장이 폐쇄된 이후에서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제인스빌 공장은 GM에서도 역사가 오래되었고, 다소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공장이 완전히 폐쇄된 일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공장이 영원이 떠나게 될 것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자동차 공장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넉넉한 일거리를 주었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주었지만. 그 모든 일이 과거가 되었습니다. 책을 등장하는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남일 같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IMF 외환위기에도 경험을 해보았고, 군산 GM 공장의 폐쇄는..

책리뷰 2019.04.19

대량살상 수학무기 : 숫자는 사실만을 말하고 공정할 것입니다

대량 살상 수학 무기 ( 캐시 오닐 Cathy O'Neil) Weapons of Math Destruction 뉴스에 이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빨리 판사도 AI를 도입해야 하는데.' 사법 농단 사건도 그렇고 세상이 돌아가는 모양을 보고 있자면 그리 생각할만합니다. 얼마 전에 억울한 누명을 쓴 사례가 기억이 납니다. 누명을 쓴 피해자는 지적장애 2급을 장애인으로부터 성폭행범으로 지목을 받았습니다. 누명임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받은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뒤입니다. 이 사건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예인데. 세상 살아가면서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약자는 선하지 않다.' 약자의 주장을 덮어놓고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강자는 악, 약자는 선. ( 보통 진보언..

책리뷰 2019.03.28

나의 발견 : 사람의 발견

책을 읽을 때 흥미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입니다. 그 이야기가 잘 알려진 경우라면 그렇습니다. 특별한 사람들을 언급하는 경우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고인이 되고 난 뒤로는 뜸하지만 한 때 아이폰 신화를 이룩한 스티브 잡스는 계속 소환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빌게이츠도 있었고. 유명인을 말하는 건 사람들의 주목을 끌겠다는 것이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쉽고 편한 길을 가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슈퍼스타는 검색창에 단어 몇 개만 집어넣으면 쓸만한 에피소드가 나오고 적당히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됩니다. 유명인, 유명인, 또 유명인이 계속 등장한다면 글쓰는데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게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는 아니지만 들어볼만 할 수도..

책리뷰 2019.02.20

나치의 병사들 : 평범했던 그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다른 사람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는건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저도 자극적인 걸 좋아하나 봐요.막장 드라마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사람들이 비극에 열광하는 건 이유가 있겠지요.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 평범한 사람은 왜 학살을 가담했는가? 다른 책인 패트리샤 스테인호프가 쓴 에 그대로 대응됩니다. 는 일본좌파의 내부폭력 사건을 다룬 내용으로. 내부폭력은 학자적인 표현이지 인터넷 용어로 표현하면 '전국파의 병크'즘 됩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면, 적군파는 무장투쟁을 통한 혁명을 꿈꾸던 단체였습니다. 무장투쟁을 결과로 경찰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었고, 투쟁을 지속하기 위해 산으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31명 중 12명이 죽었습니다. 정부나 결찰과 투쟁과정에서 죽었다면 '..

책리뷰 2018.12.01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 쉬지 않고 달려야 해. 같은 곳에 있고 싶다면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 권용진 물리학자들은 보통 학계와 연구소에 있습니다. 일부 물리학자들이 금융시장 윌스트리트에 진출해서 새로운 형태인 퀀트가 되었습니다. 퀀트(quant) 수학과 알고리즘만으로 투자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들어본 적도 없는, '그런 직업도 있었나?' 하는 반응이겠으나 저도 대략만 들었습니다. 플래스 보이스라는 책을 통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물체의 운동이나 입자나 관찰할 물리학자가 왜 금융시장에 갔을까? '여기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어.' 라고 말할 수 있는데. 호기좋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갔던 사람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일자리 문제입니다. 소련도 비슷했지만 물리학자들에게 냉전시대가 리즈 시절이었습니다. 대우도 좋고 수요도 많았고. 냉전이 저물어가고 기..

책리뷰 2018.11.21

[책: 카오스멍키] 창업자를 결정하는 성향은

카오스 멍키 : 혼돈의 시대, 어떻게 기회를 낚아챌 것인가?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 우리가 실리콘 밸리에 듣는 소식은 방송 프로그램처럼 예쁘게 가공되어 있습니다. '직원에게 엄청난 복지를 제공해준다' 혜택을 준다고 들으면 '우와!'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해주는가 이면을 한 번 생각해 볼일입니다. 책의 저자 이력이 특이합니다. 물리학 박사로 골드만에 입사 퀀트 전략가로 가는 일은 이상하지 않으면 스타트업으로 옮기고 ( 당연히 골드만 동료는 다들 미쳤다고 )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서 애드그로크를 창업. 트위터에 매각을 하지만 정작 자신은 페이스북에 입사를 합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해관계 맞물려 나오고 트워터의 고문으로 활동. 실리콘 밸리의 유목민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흔하지 않게 월가와 ..

책리뷰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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