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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의 발견 : 사람의 발견

네그나 2019. 2. 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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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흥미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입니다. 그 이야기가 잘 알려진 경우라면 그렇습니다. 특별한 사람들을 언급하는 경우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고인이 되고 난 뒤로는 뜸하지만 한 때 아이폰 신화를 이룩한 스티브 잡스는 계속 소환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빌게이츠도 있었고.



유명인을 말하는 건 사람들의 주목을 끌겠다는 것이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쉽고 편한 길을 가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슈퍼스타는 검색창에 단어 몇 개만 집어넣으면 쓸만한 에피소드가 나오고 적당히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됩니다. 유명인, 유명인, 또 유명인이 계속 등장한다면 글쓰는데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게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는 아니지만 들어볼만 할 수도 있고, 성공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걷는 사람은 들어볼만 합니다. 예능 방송에서는 관찰 카메라가 유행을 하고 가능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성공인 특강도 많지만 저런 길을 가는구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돈이 되지 않는 음악평곤을 하면서 가늘고 길게 가는 삶을 모색하려 하기도 하고. 최근에 영화에서 얼굴을 자주 비추는 배우 김의성도 삶이 곡절이 많았군요. 평생을 '~~해라'고 요구만 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부르더니 "야, 재미있게 살아라" 유언을 남기도 세상을 뜨셨다고 합니다.  재미있게 살아 보려고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반대로 그가 서울대 학벌을 바탕으로 평범한 삶의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궁금하군요.



변상욱 기자가 말하길. 기자는 모든 사람을 의심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사람들이 기자 아엥서 허풍을 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험상 가장 의심스럽고 믿지 말하는 하는 인간은 바로 직속상관.



기자가 말하는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상관일지 모르지만. 독자의 시선으로 볼 때 가장 의심해야 하는 대상은 기자 그 자신이 아닐까 싶군요. 사실만을 보도 해야 하는 기자가 스스로를 속이게 되면 결국 세상을 속이기는 셈이니까요. 기자는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야 하는데, 스스로 성찰하는 기자는 많지 않을거 같군요.







여행 가이드가 말하는 삶에서 인상적인 건. 젊었을 때 호기롭게 공무원을 그만두고 여행작가를 하던 선배가 40 이후로의 삶을 불안해 하더라는 것.  남들이 보면 여행을 하면서 돈도 버는 자유로운 영혼일지 모르겠지만 안정된 기반이 없는 불안한 삶일수도 있습니다. 무언가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니.



여행 작가 입장에서는 누군가에게 속아주는 일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는 것. 사실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측면에서는 바로 이겁니다. 사람들은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행지에서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 하기를 원하고, 차를 수리를 맏겨도 제대로 된건지 잘 모릅니다. 누군가 대신 해주고 평가해 준다면? 아주 좋죠.



첫 도입부에서 언급했지만 발로 뛰어서 만든 컨텐츠, 고생해서 만든 내용은 보면 압니다. 만들어 내기 위해 인고의 과정을 거쳤을 거라는거. 힘들게 만들었다고 반드시 좋은 내용이 되거나 많은 인기를 얻는건 아니겠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진실이 들어가 있습니다. 블로그를 비롯해 최근에 각광을 받는 유튜버 역시 고생한 만큼 나오고 받아 들여질겁니다.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No pain, No Gain 이겠지요.



진로탐색에 관한 책인데. 사람의 반결이라고 해도 될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면서 나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고. 어쨋든 타인의 삶은 흥미롭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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