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가 20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매년 늘어나는 관람객 숫자만 보면 성장중인 게임쇼라는 느낌이 들지만 직접 참관을 한 사람이 보기에는 '글쎄요' 입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서 훑어보는데 걸린 시간이 1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뭐야 이거 밖에 안되?' 볼거리도 많지도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참가했던 블리자드가 빠진 자리가 커보였습니다. 게임쇼에서는 대형 게임사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는데 한국처럼 게임의 토양이 비옥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지스타에 올 때 마다 한국의 게임환경의 바로미터를 보는 기분입니다. 다양성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쏠린 독특한 형태로 성장한 모습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것은 게임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나타는 현상이죠. 콘솔 업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