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물회를 먹었다. 처음으로.

네그나 2017. 8. 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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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나갔다 먹은 물회입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아니지만. 물회는 횟감을 썰어서 차가운 육수에 말아먹는 음식입니다. 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물회를 먹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슥슥 비벼서 먹어 보았습니다. 비벼서 먹는다에 방점을 두자면. 한국음식은 왜 비벼서 먹는 방식이 많을까요?


한국과 일본의 먹는 방법에도 문화 차이가 보입니다. 여름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팥빙수는 한국에서는 비벼서 먹습니다. 우리와 다르기는 하지만 일본인들이 먹는 빙수는 비벼서 먹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일본 빙수를 비벼서 먹으면 100%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섞고 비벼 먹는 방식이 많을까?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탐구해볼만한 주제가 아닐지? 이어령이 한국인의 생활 방식을 그럴듯하게 해석하닌데 비빔도 있지 않을까?


물회라고 하지만 회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있네요. 비린내 때문에 회를 목먹는 사람은 회인지도 모르고 먹을 수 있겠고, 단점은 회맛이 안나는 그 자체입니다.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사람은 강한 향으로 덮어버린 물회를 싫어할 수 도 있겠습니다.

물회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잘 비빈 다음 얌.

물회 반찬

밥과 함께 같이 나온 반찬이 맛있었습니다.

물회

물회 소면

적당히 먹은 후 제공한 소면으로 말아서 먹었습니다. 먹을만 했습니다. 아버지 말대로 빙초산의 향이 강했습니다. 원래 국물도 후루륵 마셔야 한다는데. 시큼한 맛이 강해서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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