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살벌한 주식 시장. 과거의 경험은 도움이 되는가?

네그나 2022. 1. 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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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지수가 2.56% 폭락한 2720.38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나스닥이 폭락을 한 후 반등을 하나 했더니 여지없군요. 코스피 인덱스 펀드에 납입은 잠시 중단하고 있어서 상관없는데. 나스닥은 많이 깨지고 있군요. 나스닥 인덱스 펀드는 아직 수익권이지만 ETF(S&P500과 나스닥 100)는 마침내 마이너스 구간에 돌입했습니다.

 

아주 많은 돈이 들어간 건 아니라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정말 신경을 쓰는 건 있습니다. 조정장. 하락장에서 전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까? 장기적으로 본다. 매달 일정 금액을 위험자산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변경되는 계좌 숫자 앞에서 흔들립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쌀 텐데. 주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나아가다 보면 투자를 잠시 쉬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뀐 장세 분위기를 보고서,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투자 방법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었습니다.

 

개인투자자에게 시간은 무기이고,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하지만요. 과거를 보면 투자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두지 않으면 일상에 파묻혀 잊어 버리더군요. 그러다 나중에 뭐가 뜬다. 하면 다 같이 우르르 몰려갈 때 따라갑니다. 과거 중국 투자 붐이 일었을 때, 크게 데고 역시 주식은 하는 게 아니다며.  자산, 투자에 관심을 놓아 버린 게 굉장히 후회가 됩니다.

 

이상적이라면 조정기에 잠시 쉬고, 최저점이 아니더라도 아래에서 모아가면 좋겠죠. 그렇지만 전 안될 겁니다. 그럴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투자라는 판에 지속적인 관심을 주려면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내려갈 걸 알면서도, 오늘 넣은 돈이 내일은 더 내려가 있을 걸 알면서도 돈을 계속 집어넣을 수 있느냐입니다. 네. 뭐 지금은 할 수 있겠죠. 아. -10%? 견딜 수 있지 15, 20, 30이 된다면? 조정이 장기화되고 하락장이라면 2년, 3년 그 이상 기간이 될 때 정말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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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펀드 투자 붐을 썼지만. 금융위기도 겪었고 시간이 지나면 다 회복이 되고 올라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되돌아봤을 때 참 아쉽죠. 한 가지 또 깨달은 건. 과거의 경험은 있다고 해서 그대로 지혜로 전환이 되지 않더라입니다. 지금은 조정은 금융위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요. 혼란의 정도는 덜 하지만 생각이 복잡해지는 건 같습니다. 내가 그때보다 더 현명하게 행동하는 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그저 겪은 일로만 남겼을 뿐. 지혜로 까지 개발시키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숙고도 분석도 없었으니 당연한 것일까?

 

커뮤니티에 돌아다는 유명한 장투 짤이 있습니다. 한 번 즘 봤을 법한 짤.

주식이라는 건, 투자라는 건. 돈. 누구나 원하는 돈을 갖는다는 건 참으로,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명언이 있죠.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가리에 한 대 처맞기 전까지는

그럴싸한 계획이었을까? 과거의 경험에서 배운 게 아예 없지는 않군요. 나름대로 금 투자도 하면서 자산 분배를 시도했고, 하락을 대비해서 작년 하반기부터 주식 투자 비중을 조금 식이나마 줄여 왔으니까. 주식 활황이라는 징후를 보고 수익화를 고민했으나 하지 않았던 게 아쉬운 점이기는 합니다.  지금 보면 테슬라 투자를 했다가 먹을 만큼 먹고 나온 어머니 친구분은 대단한 투자를 한 듯합니다. 욕심을 줄이는 투자와 공포에 질리지 않는 투자. 투자는 어는 하나 쉬운 게 없군요. 

 

하나 더 배웠다면 자산 리밸런싱을 반드시 하자는 것. 위험자산의 비중과 함께 안전자산의 크기도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다 보면. 한 가지 깨닫는 사실이 있어요. 역시 나는 큰 부자가 되기는 글렀다는 것. 아쉽지만 현실입니다. 조금 더 젊었다면 분하다고 느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일까? 내 그릇이 그 정도이니 어쩔 수 없다. 고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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