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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5

그녀가 죽었다 : 당신이 누군가를 본다면 누군가도 당신을 볼 것입니다.

홍보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이 영화 를 보게 된 이유는 상영 전에 보여준 예고편 때문이었습니다. 시놉시스가 흥미를 유발했기 때문에 유인이 되었습니다. 관람 당시 관람객도 꽤 많았습니다. 극장표값이 올라서 영화산업이 어렵다. 한국영화가 어렵다고 말해도 볼 사람은 다 보고. 괜찮은 영화가 계속 나오기는 합니다. 제목부터.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입니다. 시작부터 죽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본 게임영상 중 가 있습니다. 제목부터 흥미를 유발하고 캐릭터의 이름에서 스토리 전개를 밝히고 있는 참 심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굳이 해보지 않더라도 스트리머나 유튜브 플레이 영상이 많으니 봐도 됩니다. 힘들었던 초반. 호감이 가지 않는 주인공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구정태(변요한)는 공인..

영화와 TV 2024.05.20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인간과 유인원 역전의 세계. 긴 상영시간이 필요했나?

혹성탈출 시리즈의 네 번째 리부트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2024) 시리즈라서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를 하겠지만 "탈출"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힘이 없는 듯합니다. 굳이 써보겠다면 속박이나 억압에서 탈출이라는 은유적의 의미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요. 인간은 그저 거들뿐 이 시리즈는 유명하기는 하지만 대략만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봤는지 안 봤는지 헷갈립니다. 이번 작은 전작을 알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세계관 설명 ( 유인원이 똑똑해지고 인간이 퇴화하는 바이러스 존재함 )을 하니까요. 전작들에서 오는 설정. 예를 들어 "시저"의 존재가 있지만, 몰라도 상관없고요. 충분히 유추가 가능한 내용입니다.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유인원이..

영화와 TV 2024.05.13

범죄도시 4 : 국밥 같은 익숙한 맛. 평타

현재 극장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입니다. 가볍게 소비할만한 수준의 영화이지만 선택권이 없기도 합니다. 범죄도시를 제외하고 다른 영화를 보고자 한다면. 상영시간이 맞지 않거나 애매한 시간이 있거든요. 일단 보기 전에는 선입견을 가졌습니다. 무쇠돌이형 마동석 이미지는 슬슬 질리는 감이 없지는 않았거든요. 범죄도시 영화는 일반적인 전개, 클리쉐 그대로 갑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구조, 이야기, 등장인물 설정입니다. 평범하고 진부하지만 익숙한 맛이기는 합니다. 온라인 도박 사업에 진출한 조폭 같은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주위에서도 온라인 도박을 한 사람을 알고 있는데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니? 무엇 믿고 돈을 걸고 베팅을 하냐?' '돈을 반드시 줄 거라는 신뢰가 없는데.' 실제로 그만둔 이유도 같습니..

영화와 TV 2024.05.08

파묘 : 호러맛은 나지만 무섭지는 않아요 😣

숫자가 주는 힘이 있습니다. 파묘, 천만 관객 돌파! 흐음. 파묘는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인 것 같은데?🤔 영화가 궁금하기도 했고, 마땅히 다른 영화를 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오컬트 장르에 끌리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흥미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회의적인 생각만이... 얼마나 무서운가? 먼저 공포 분야(?)입니다.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무섭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은 있지만 상당히 자제를 한 모습입니다. 대중적인 요소를 많이 고려했다고 할까요. 파묘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숨을 조여 오는 듯한 압박감을 줍니다. 초반부는 그렇습니다. 사건이 해결되어 가는 후반부는 히어로물 비슷하달까? 영화 보는 데 있어서 '얼마나 무섭냐?'는 질문이..

영화와 TV 2024.04.02

시민덕희( ★★★★☆)자나깨나 보이스피싱 조심 ⚠️😨

설연휴 기간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과거와 다른 분위기였다면. 명절 기간을 노리던 영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영화 상영 전 홍보를 하던 최민식 주연의 파묘는 왜 설연휴 기간에 개봉을 하지 않았을까? 나름의 사정이 있기는 하겠지만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영화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개봉작에서도 좋지 않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빠르고 시원시원한 전개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관람했습니다. 설연휴 영화관 상영리스트를 보면 '음,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네'가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릅니다. 의외의 기대를 하지 않았던 대박이 있을지도. 흥행은 시원찮았지만 작년에 본 영화 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기대감 없이 관람했기 때문에 평가가 좋았을지 모릅니다. ..

영화와 TV 2024.02.12

거미집 (★ ★ ★ ★ ★ ) :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본 영화는 천박사와 거미집입니다. 사실, 거미집은 기대를 하지 않고 관람한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그저 "송강호가 주연이네." 정도만 알고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영화에 완전히 몰입해서 관람했습니다. 거미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일부 장면이 아닌 배우들의 연기를 들겠습니다.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요. 전 현장에 있는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영화 촬영 현장에 꼽사리 끼어서 구경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연 송강호부터 조연까지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주었는데, 낯이 익은 얼굴이 보이더군요. '어, 저 사람 아이돌 아닌가?' 영화 보는 내내 긴가민가 했습니다. 웬만하면 배우에 대해서 찾아보지 않는데, 관람 후 검색을 해보니. ..

영화와 TV 2023.10.0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세상은 합리로 이해할 수 없다

제목을 많이 들어 봤지만 어떤 영화는 몰랐습니다. 언뜻 봐서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제목입니다. 저처럼 무지한 자는 보고도 모르겠더라고요. 영화가 전개되면서부터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떠나가지 않습니다. 사이코패스의 살인극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일등공신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살인마 안톤 쉬거입니다. 하정우도 그랬듯 배우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연쇄살인마만큼 좋은 역할이 없습니다. 무표정하게 기계처럼 벌레 잡듯이 사람을 죽여버립니다. 뚜렷한 동기나 이유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입니다. 초자연적인 생명체 안톤 쉬거를 보면서 연상되는 인물은 터미네이터였습니다. 감정이 내보이지 않고 무표정하게, 여유 있게 걸어와서 유유히 살인을 저지릅니다. 전형적인 살인마 캐릭터입니다. 거의..

영화와 TV 2020.10.03

13시간 : 누구든 미국을 건드리면 아주 X 되는거

처음 들어서 생소한 영화였고 감독이 마이클 베이라서 또 놀랐던 영화입니다.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이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를 첫 발을 내딛을 무렵입니다. 이후를 보면 알겠지만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거저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CIA는 리비아에 남아서 암거래 무기를 추적하는 일을 비밀리에 진행 중이었습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은 영화의 공식입니다. 순탄하게 풀리는 일은 영화로 부적합합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거나 급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무장세력들이 미국 대사인 크리스 스티븐슨을 살해하고 비밀기지에 있던 CIA 요원들을 노리는데, 이들을 호위하는 GSR 요원들이 주된 인물입니다. 13시간은 일단 오락영화로 놓고 봐도 액션이 좋습니다. 추격신, 액션신을 심심치 않게 해 주고,..

영화와 TV 2020.09.12

나, 다니엘 블레이크 : 인간의 존엄이란

잡동사니 속의 보석이랄까? 가끔 내버려져 있는 것들을 다시 보면 괜찮은 게 나오기도 합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 네이버에서 공짜로 받은 영화 를 발견했습니다. 삭제키를 누르려고 하다가 잠깐! '그래도 일단 보고 지우자.' 결론부터 미리 말하면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아주 괜찮은 영화입니다. 제목 때문에 아이가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영화로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무지한 상태에서 봤습니다. 주인공은 아이가 아닌 아내를 사별한 노인입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아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노인을 아이처럼 대하는 시스템에 주인공 다니엘의 자존감이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평생을 목수로 살다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지원을 받기 위해 찾아간 지원..

영화와 TV 2020.07.20

남산의 부장들 : 좋은 배우들의 캐리. 역사에 꽃길은 없는 법이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총으로 암살한 10. 26 사건을 다룬 영화 40일전 부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사실. 1. 동아일보에 연재된 을 각색한 영화. 2.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 극중 인물의 이름을 변경 3.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적 전개를 위해서 픽션을 가미. 30일자 오늘 관객수를 보니 3백 6십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정치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대진운이 좋아서 설날 영화 대전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기다렸다 봤을 정도이니. ◆ 충성경쟁을 유도하는 박정희 용인술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토크멘터리 전쟁사에 출연중인 임용한 박사는 리더의 자질 중 하나로 속내를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여러번 밝혔습니..

영화와 TV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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