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땜을 바닥에 놓고 했다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납땜은 인두기로만 끝이 아니라 이것저것 필요로 하더군요. 기판을 고정할 수 있는 악어클립(집게)도 필요하고, 작은 납땜을 할 때에는 확대경도 있어야겠더군요. 일단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서 사봤습니다. 직구로 잘 알려진 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격에서 그리 큰 기대가 안 됩니다. 이미 싸구려 제품 사서 몇 번 써보지도 못하고 날린 것만 2개째.
전자제품도 아니고 단순 도구니까 좀 낫지 않을까. 그리고 기대를 조금 내려놓고.
박스입니다. 다 구겨져서 왔습니다. 🥴 그 동네 물류센터에서도 다 집어던지나 봅니다. 그래도 내용물이 다 있었습니다. 제품 모델명은 TE-801이고, 기판을 집을 수 있는 악어클립. 인두기를 넣을 수 있는 브래킷과 확대경. LED까지 있습니다. 너무 여러 기능이 있어서 별로입니다. 한두 개만 집중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조립하기
완제품 상태가 아니라서 약간의 조립이 필요합니다. 설명서가 있기는 한데. 조립에 대한 안내가 아닌 전반적인 설명입니다. 당연히 한국어는 없고 영어와 중국어만 제공합니다.
스탠드입니다. 확대경은 기본적으로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위의 버튼을 누르게 되면 LED에 불이 들어옵니다. ( 건전지를 넣을 경우.)
사진으로는 잘 나오는 듯한데. 잘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확대경을 이용하면서 납땜을 할 수 있을지는 잘.
일단 이렇게 하고요.
악어클립(집게)를 연결하고.
나사를 조여서 고정시킵니다. 살짝 헐거운 느낌도 있는데 떨어지지는 않네요.
앗! 실수.
이거 부터 먼저 집어넣은 다음에 양쪽에 악어 클립을 체결해야 합니다.
이제 스탠드에 연결을 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조금 시간이 걸렸군요. 이 보다 더 쉽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 🙄
악어 클립을 고정시켰습니다. 스탠드에 꽉 조여주어야 내려오지 않습니다.
전제샷. 인두기용은 필요가 없어서 빼버렸습니다.
간단 사용
조립을 마치고 난 뒤. 간단하게 사용을 해봤습니다.
엑스박스 게임패드 1세대 기판입니다. 자세히 보면 파손이 된 상태입니다. 고치다가 잘 안 되었고, 더운 날씨에 열이 받아서 뽀각! 이 정도 크기의 PCB를 잡는 정도인 거 같습니다. 큰 기판은 잡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게 때문에 쏠릴 것 같기도 하고.
확대경 사용은 적응이 잘 안 될 거 같습니다. 보조 확대경도 거슬러요. 너무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한 느낌.
아래에 AAA 배터리 3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조명을 비출 수 있습니다.
빛은 아래를 밝힐 정도.
PCB를 밝히면서 작업을 하는 게 좋겠죠.
인두기 브래킷은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첫 느낌은 확대경이 별로입니다.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는데 원래 이런 건가? 한 번 해보면 알게 되지만 조립이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다기능, 멀티가 좋지는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을 주기가 쉽죠. 확실히 제대로 된 걸 사려면 돈을 더 주기는 해야겠습니다. 한 번 써보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확실한 제품을 사야겠죠.
전문적인 작업용이라기보다, 간단 작업용이라. 저렴하기도 했고, 부담도 되지 않아서 사봤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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