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8. 아니 미키 17 (Mickey 17)을 보고 왔습니다. 봉준호 감독이라고 해서 기다렸었지만 다소 실망이었습니다. 소재가 집중력이 있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어쨌든 영화는 복제인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을 쉽게 프린트할 수 있는 시대. 흥미로운 지점은 같은 사람을 복제하지만 완벽한 복제가 되지 않는 점이었습니다. 복제인간이면 우리가 파일 복사를 하듯 100퍼센트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미키는 성격이 다 달랐다고 합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 17은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인데 반해서, 18은 같은 사람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성격이 다릅니다. 자기주장과 의사가 분명할 뿐만 아니라, 직접 행동에 나서는 실행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둘은 정말 같은 사람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