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최대 폭락장! 운으로 폭풍우를 피했다

네그나 2024. 8. 5. 20:47

오늘 코스피가 역대급 폭락장을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여기저기서 곡소리와 온통 주식 이야기만. 주식 이야기가 나올 때는 '떼돈 벌었다더라'와 '망했다'인데요. 전 일단 운이 좋았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해보고. 국민은행에서 펀드 점검이라고 투자 건강검진을 알려왔습니다.  별다른 건 없고 현재 펀드 수익률 상태를 알려줍니다.

 

현재 펀드 상태

 

지금은 ETF를 통해서 투자를 하지만 그전에는 펀드에 들었습니다. ISA 계좌에 투자를 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넣었는데요. 추가 입금과 환매 없이 계속 놔두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두어도 손해 볼 거 없다는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 투자 건강검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펀드는  5개입니다. 이건 국민은행 계좌만 보여주는 거라. 다른 펀드고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눈물의 미차솔' ( 자세한 건 블로그 검색을 해보면...)

주의 1, 정상 1, 튼튼 3이네요.

 

삼성 인덱스 알파. 주의 단계.
역시 국장은 올라갈 때 느리고, 내려갈 때 세게 엊어 맞는다.

 

주의는 삼성 펀드입니다. 하락 중이고. 코스피 인덱스입니다. 수익이 좀 나나 싶었더니 다시 꼬구라지네요. 심지어 이건 오늘 폭락을 반영하지 않았을 텐데요.  내일 열어보면 어떻게 되어 있을까?. 사실 열어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나스닥은 정상이지만 하락 중.

나스닥도 최근에 하락 중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플러스 상태.

 

채권펀드는 모두 정상.

나머지 튼튼 도장을 찍은 펀드는 채권 펀드입니다.  튼튼하다고 나올 수밖에 없죠. 자산 배분이라는 개념을 배우고. 나름대로 분산한다고 넣었던 펀드입니다. 상승장에서는 참 재미가 없었는데. 이럴 때는 또 방파제가 되어 주네요.

 

운이 좋게 폭풍우를 피하다

 

오늘 알다시피 엄청났고요. 아마. 다들 충격이 대단했을 겁니다. 코스피는 역대급이라고 하고 옆나라 일본도 사상 최대 폭락이고 합니다. 전 다행히도 폭풍우를 피했습니다. 운이 아주 좋았습니다. 얼마 전에 ISA 계좌 만기가 와서 해지를 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 검색 ) ISA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계좌를 해지해야 하고, 보유한 자산을 매도해서 현금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팔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가져가면 수익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금 뒤돌아 보면 욕심이었네요. 고심 끝에 비과세 혜택을 받고 새로 투자를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들어온 투자금. 현금은 CMA에 일단 넣어 놓았고요. ISA 계좌를 언제 만들까 타이밍을 고민했습니다. 고민한 이유도 사소한데. ISA 계좌를 만들 때 이벤트를 하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그거 받아서 먹으려고요. 😅

 

별생각 없이 바다만 보고 있었는데. 폭풍우가 왔네요. 뒤돌아 보면 익절 타이밍이 정말 좋았네요. 최근에 뉴스를 보니까. 워런 버핏도 애플 주식 보유분을 매도해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상화이라고 하더군요. 워런버핏은 전략적으로 판단을 했을지도 테지만 ( 운이 좋을 수 도 있겠죠. ) 저 같은 경우는 순전히 운 때가 맞아떨어져서 피했습니다.

 

관점도 바뀌네요. ISA 의무보유 기간 3년도 불만이었습니다. 장기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이 더 많아져야 하는 거 아니냐. 생각했는데. 3년도 투자기간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의무적으로 매도를 해야 하니 자산을 리밸런싱 유도하기에 좋다고 보입니다. 불과 하루 사이에 생각이 바뀌네요.

 

 

다시 도는 짤. 효율적 대응이 가능?

 

 

다시 어둠의 그림자. 불황과 하락의 그림자가 덮치니까. 짤이 돌기 시작합니다.

"하락에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

"네가 효율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을까?"  얄밉게 웃고 있는 슈카 짤.

짤은  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산 배분이 중요하다고 설파하는 내용입니다. 다른 짤은 "곱버스도 국장이다" ( 웬 현자가..)

 

 

슈카월드에서 "하락장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영상을 올리는 시점이 2022년 7월 25일입니다. 엄청 오래전이라고 느꼈졌는데. 불과 2년밖에 안 되네요. 그때도 하락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금 보면 주가가 하락을 했나? 싶죠. AI니 빅테크니 뭐니 해서 주가가 엄청 올랐던 기억밖에 없는데요. 시장도 변덕스럽기 하지만, 해석과 해설도 변덕이 심합니다. 언제는 AI다 하더니 아닌데라고 하고. 불경기 아냐라고 하더니만 또 이제는 불경기랍니다.

 

지금이 불황의 전조가 될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하락장으로 다시 느낀 점은 '나는 투자에 소질이 없다.'는 것. 그래도 저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조금씩 모아 왔던 인텔이 떡락을 했고요. ( 역시 안 되는 놈은 안 되는 건가?) 개별주 투자를 해서 썩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마소나 엔비디아, 애플은 플러스이기는 한데. 사실 유명한 기업이라 투자를 한 것이지 실력이 좋아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금 느끼는 데. 개인, 일반인이 할 수 있는 투자는 지수추종이 최대이자 한계인 거 같습니다. 개별주 투자를 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정말 어려워 보입니다. 슈카월드 영상이 올라온 지 불과 2년 만에 최대 폭락장이 왔습니다. 수익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고 깨부수고, 주가는 항상 올라가지 않는다를 다시 일깨워 줍니다. 좋은 시기에는 항상 잊어버리잖아요. 저 또한 잊어버릴 뻔했고.

 

언제 다시 진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진입, 진출 타이밍을 잡겠다. 저 같은 무지렁이 개인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뛰어들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로또와 주식은 항상 옆에 두어야 한다.' 로또는 행운의 영역에 발을 걸치는 거고, 주식은 개인에게 자산 증식을 하기 위한 수단 중에서 주식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전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평균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때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그릇보다 더 큰 욕심을 부리면 여지없이 벌(?)을 받더군요.

 

힘든 폭풍우가 왔는데. 다들 잘 견뎌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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