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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가 전세계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높은 점유율은 삼성의 공이 큽니다. 삼성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40%에 달합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국내시장 상황은 더 합니다.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폰은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입니다. 안드로이드 브랜드보다 갤럭시 브랜드의 인지도가 더 높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삼성의 안드로이드 점유율 증가에 대해서 우려합니다. 구글은 삼성의 안드로이드 영향력 확대를 경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은 구글 모바일 광고 수익의 10%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이 광고 수익을 더 달라고 구글에 요구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점유율이 높아질 수록 그 요구를 들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광고 수익 분배 문제도 있지만 더 우려하는 것은 삼성이 독자적인 길을 걸을 수 도 있습니다. 


구글이 삼성은 점유율을 우려하겠지만 삼성 만큼 해주는 기업이 없습니다. 만약 삼성이 사라진다면 그 자리를 누가
채울까? 마땅한 후보가 업습니다.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 모토로라는 시장지배자는 커녕 생존하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LG,소니, 화웨이도 약합니다. 아이폰과 대적하기에도 삼성만한 후보도 없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지금 우세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시탐탐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구글이 삽질 한 번 하기를, 실수 한 번 하기를 바랄겁니다. 파이어폭스나 우분투등 새로운 도전자도 나왔습니다. 물론 이들이 안드로이드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운이 따라주고 적절한 환경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미래는 사람들의 예상을 깨는데 소질이 있습니다.



뻐꾸기 새끼에게 누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가?



산에서 간혹 "뻐꾹 뻐꾹" 하는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뻐꾸기 울음소리입니다. 뻐꾸기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둥지를 틀지 않고 자신이 새끼를 키우지 않습니다. 뻐꾸기는 때까치,멧새,붉은뺨멧새,노랑할미새,알락할미새,힝둥새,종달새 등의 둥지에 알을 낳습니다. 뻐꾸기는 기생을 합니다.



자신의 새끼인줄 아는 불쌍한 어미새는 뻐꾸기 새끼에게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나릅니다. 뻐꾸끼 새끼는 가장 먼저 부화해서 먹이를 독차지 하고 다른 알과 새끼는 둥지밖으로 밀어버립니다. 뻐꾸기 어미는 다른 새가 자신의 새끼를 기르는 것을 지켜봅니다. 버꾸기 어미는 둥지 근처에서 울어 "내가 니 애비다"라는 것도 알려줍니다.




구글은 앞에서는 안드로이드의 동반자라면서 치켜세우겠지만 삼성의 영향력 확대에 신경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안드로이드 점유율 확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삼성을 버릴 수도 없습니다. 구글은 뻐꾸기 새끼를 키우는 어미새가 된 느낌일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키워놓았는데 뒤늦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닫는 새. 자신의 새끼가 아님을 알더라도 계속 먹이를 물어다 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삼성도 남좋은 일을 해주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흥미로운데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구글에 의한 플랫폼 종속을 우려했습니다. 삼성이 구글에 언제든지 배신당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플랫폼 독립을 위해서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제를 만들자는 운영체제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런 주장의 '소프트웨어가 갑' 사고를 바탕으로 합니다. 하드웨어가 없다면 소프트웨어도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차별이 힘든 시대가 왔고 하드웨어 변화가 더 크게 와닿습니다.



구글과 삼성은 묘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협력하는 관계이지만 "상대가 뒷통수치면, 배신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합니다. 구글은 만약을 대비해서 모토로라를 살릴려고 생각할겁니다. 다른 제조사들이 삼성을 따라잡기를 바라겠죠. 삼성 역시 배신당할 수 있으니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만들고 윈도우폰에도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관계를 끊을것이라는 예상은 극단적입니다. 당분간 삼성과 구글은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할 겁니다. 서로를 긴장시키는 관계가 더 발전적일 수도 있습니다. 삼성은 더 많은 폰을 팔고 다른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울테고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을 높이고 모바일 광고에 힘을 쏟을겁니다. 이 구조가 유지되는 한 둘의 관계는 지속될 겁니다. 구글은 삼성은 서로의 둥지에 먹이를 넣게될겁니다. 자신의 새끼도 키우도 남의 새끼도 키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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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deok.me BlogIcon Deok.ME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제가 알기론 구글은 이미 모토로라를 인수 했고 생산가능합니다.(핸드폰 관련 특허권 획득) 그리고 나온것이 이번 구글폰이 었구요.(한국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2013.02.28 09:21 신고
  • 프로필사진 hydra 본문에도 나와있듯 모토로라 브랜드 자체는 현재 생존을 걱정해야 될 정도의 수준입니다. 물론 X의 출시가 이전과는 새로운 시도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이상 메인제품이 되기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13.02.28 10:36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negna.tistory.com BlogIcon 네그나 모토로라가 구글 품에 들어가더라도 쉽지 않을 겁니다. 모토로라는 마케팅, 유통망, 브랜드 인지도가 삼성보다 떨어지니까요. 구글이 대놓고 밀어준다면 모르겠지만 이럴경우 구글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겁니다. 2013.02.28 22:4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deok.me BlogIcon Deok.ME 그래서 핸드폰을 생산할수 있는 특허권만을 노린것이죠... 굳이 모토로라를 필두로 앞에 세울 필요가 없으니까요. 2013.03.01 04:3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ensechef.com BlogIcon 센스쉐프 삼성과 구글간의 관계, 뻐꾸기를 통해 가장 잘 표현된 듯 합니다. 서로가 부담스러워졌기에 어떤 식으로든 조정 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지나친 치우침에 대한 경계는 어디에나 존재하니까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3.02.28 10:26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negna.tistory.com BlogIcon 네그나 서로 협력하는게 이익이 되는 때문에 당분간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경계는 하겠죠. 2013.02.28 22:50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잘 읽었습니다만, 뻐꾸기에 비유한건 좀 아니다 싶네요.
    삼성은 바다를 포기하면서 타이젠으로 옮긴 것이지 안드로이드와 척을 질려는 의도는 없지요.
    이전부터 MS랑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MS에서 시제품을 삼성에 만들어보게할수도 있어요.
    삼성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알지만, 하드웨어 회사로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고요.
    구글도 HTC나 엘쥐를 통해 레퍼런스폰을 만들정도로 삼성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지도 않아요.
    삼성 갤럭시-구글 안드로이드 조합에서 최고의 파괴력이 나와 아이폰을 제친것이니,
    이 조합이 통하는 동안은, 다른데 한눈파는것은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것 뿐이지요.
    2013.02.28 11:04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negna.tistory.com BlogIcon 네그나 말씀하신대로 삼성이 구글과 척을 질의도는 없을 겁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한 말이죠. 이것은 구글에게도 해당되겠죠. 삼성과 척을 질 의도는 없을겁니다. 그러니기에는 강력한 카드이니까요. 하지만 이익관계로 뭉친만큼 언제든지 깨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관계라지만 '만약에..'라는 질문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요. 2013.02.28 22:5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companyjit.tistory.com BlogIcon 컴퍼니제이 뻐꾸기에 대한 비유.. 엄청난듯 합니다~ 정말 잘읽고 갑니다~^^ㅋ 2013.02.28 12:1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negna.tistory.com BlogIcon 네그나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2.28 22:5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daum.net/gdocument BlogIcon shg 기업은 합리적인 의사판단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뿐, 누구를 키워주고 하는건 없습니다. 삼성이 ARM 에서 IP 를 사다가 AP 를 제조하지만, 삼성이 ARM 세계를 키운다거나 하는건 없습니다. 단지 x86 이나 MIPS 보다 ARM 이 더 좋아서 사용할 뿐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사의 칩셋(퀄컴)도 사다가 제품만드는것이 사업인데, 깊은 협력관계에 있는 회사의 OS 라면 조금 힘이 커졌다고 사용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갤럭시S4 가 삼성의 경쟁사인 '퀄컴' 에서 만든 스냅드래곤 600 을 사용했다는 소문이 가끔식 들리네요, 돈이 된다면 경쟁사의 부품도 사용하는게 이쪽 세계이니 큰 상관없을것 같네요.
    2013.03.01 22:16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negna.tistory.com BlogIcon 네그나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니 누가 누구를 키워줄 생각은 없을겁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는 NGO조차 쉽지 않은데 기업운영은 말 할필요가 없겠죠. 뻐꾸기 새끼가 생각이 나서 비유을 해봤습니다.

    삼성은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행동을 취할테고 구글 역시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을 했는데 다른 이에게도 이득이 될 수도 있겠죠. 쌀과 밀은 인간에 의해서 멀리 퍼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의존하는 대신식량을 제공합니다. 쌀과 인간처럼, 삼성은 안드로이드로 인해서 스마트폰 시장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고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더 많이 복제했습니다.

    '이득이 되는 한 서로 협력한다' 어디서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2013.03.01 2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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