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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20

부산의 추천길 동해남부선 ㅣ 바다를 보며 걷는 낭만적인 철길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자동차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기차하면 특유의 흔들림과 철커덩 하며 울리는 소리. 심심할 때 사먹었던 간식. 설레임과 번잡함, 소란스러움입니다. 동해남부선은 울산과 경주를 거쳐 포항까지 47.8 km거리의 철도 노선입니다. 일제의 수탈목적으로 시작된 동해남부선은 2012년에 폐선되어 사용하지 않고 해운대에서 송정 구간이 개방된 채로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을 따라 기차를 타고 경주 여행을 갔던 일이 기억이 남습니다.과거를 뒤돌아 보면 시간이 참 빠르단 생각만 듭니다. 추억속에서만 남아있을 동해 남부선은 아름다운 철길 구간이었고 폐션이 된 이후로는 걷기 좋은 길로 명소가 되었습니다. 해운대(미포)에서 송정까지 9km. 반대로 송정에서 해운대로 걷는 것도 가능하고 시원한 바다 풍경을..

거제도 숙박, 학동몽돌해변 퀸쿠르즈리조텔에서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지만 거제도 학동몽돌해변에 숙박을 했었습니다. 학동몽볼해변은 어느 해변처럼 팬션이나 호텔이 도로를 따라서 늘어져 있습니다. 해변 끝자락에는 자동차 야영장도 있습니다. 공간도 넓었고 여름에 온다면 한 번 시도 해 보였습니다. 추운데도 자동차 야영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참 대단) 하루 머물곳으로 퀸쿠르즈 리조텔을 선택했습니다. 선택의 이유는 도로가이고 바로 앞에 바다도 있어서였습니다.1층에는 식당도 있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썰렁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곳은 한철 장사를 노릴테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방을 잡았는데 조금 깍아주었습니다. 방은 언뜻 보기에도 좋아 보이는 2층이었습니다. 2층이 좋은 이유는 테라스가 있어서 이동이 편하고 경치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비수기에 오면 이..

여행 2014.03.31

거제도 여행, 돌 굴러가요!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은 여느 해수욕장과 다른점이 있습니다. 해변에 모래가 없고 돌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게 무슨 해? 돌로 가득 들어차 있기 때문에 이곳이 특이합니다. 해변가에서는 몽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파도가 들어왔다가 빠지면서 몽돌이 굴러다니며 부딪히면서 차르르, 차르르 소리가 납니다. 돌 굴러가는 소리가 매력이 없을 것 같지만 해변에 걸터 앉아서 가만히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자연이 낼 수 있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소리입니다. 파도 주기에 따라 소리가 반복되는데 그 연주가 비슷하면서도 매번 다른 느낌을 줍니다. 환 경부가 2001년 학동 몽돌에서 파도가 스치고 지나갈 때 몽돌이 구르는 소리를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니 와서 들어볼만한 소리입니..

여행 2014.03.05

거제도 여행 바람의 언덕, 정말 바람이 많이 부네

'전방에 급커브..' 내비게이션 음성이 반복됩니다. 거제도 여행 시작부터 계획없이 갔지만 바람의 언덕역시 무작정 가보았습니다. 가는 길이 험난하지는 않는데 '전방의 급커브 주의' 많이 들을 수 있을겁니다. 내비게이션의 잔소리를 뚫고 마침내 도착.주차공간 신경쓸 필요 없이 적당한 자리에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해는 저물어가고 하늘은 어둑어둑합니다. 어두워서 볼 수는 있으려나?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언덕이 나옵니다. 언덕위로 풍차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TV드 라마 이브의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 사람들이 많이 찿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 내용은 모르겠지만 미디어의 힘은 대단하죠. 나무계단을 올라가는 중. ..

여행 2014.01.06

거제도 여행,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을 둘러보다

대우조선해양이 있는 옥포만 아래로 내려오면 조선해양문화관이 있습니다. 조선해양문화관과 어촌 민속 전시관 두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원에서 정박중인 요트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배를 닮은 조선해양전시관 깔끔하고 정갈한 공원 쌀쌀한 날임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던 금붕어 거북선 정박중인 요트. 북경성 홍보문가 눈에 뜨입니다.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것도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의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표시간은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여행 2013.12.18

거제도 여행, 옥포대첩 기념관

옥포대첩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다음은 기념관입니다. 기념관에는 임진왜란에 사료와 무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념관은 2층 이므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옥포 대첩 기념관 앞에서 임진왜란에 대한 설명. 대부분 알겠지만. 왜군의 침략경로. 평양까지 갔을 때는 이겼다고 생각했을텐데. 당시 복장을 재현한 인형. 부산진 순절도. 임진왜란에 사용도었던 무기와 모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학익진. 학이 날개를 편 형태의 해상전술을 말합니다. 기념관 옆에는 있는 거북선 모형. 판옥선 모형. 기념관 옆의 효충사. 거제도에 간다면 외도(보타니아)로 향할텐데 가는길에 옥포대첩 기념공원을 들려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개원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군인 600원..

여행 2013.12.17

거제도 여행, 임진왜란 첫 승첩 옥포대첩 기념공원

예상치 못하게 구름이 많고 바람이 제법 부는 날씨. "거, 관광하기 좋은 날씨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봅니다. 거제도를 왔는데 날씨는 도와주지 않고. '어디로 가볼까?' 지도를 보면서 고민했습니다. 사전조사와 계획없이 왔더니또 이 모양. 먼저 거제 옥포대첩 기념공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옥포대첩 기념공원 외지다고 할 수 없지만 시내에서 떨어져 있습니다. 차가 없다면 가보기는 쉽지 않을 듯. 공원앞에 가자 입장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안내원은 '먼저 차를 가지고 기념공 원을 둘러보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기념공원에 갔다가 내려오는게 좋을듯 싶어 올라갔습니다. 기념공원으로 가는 이 길. 일차선입니다. '올라가는 차와 내려오는 차가 중간에서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기념공원에 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 문제가 되지..

여행 2013.12.15

가덕해양파크 가덕휴게소, 거제도 가기전에 들려보세요

부산에서 거제도는 거가대교를 타는 길이 가장 빠릅니다. 거제도 여행을 위해 거가대교를 타기전, 가덕해양파크 가덕휴게소에 들렸습니다. 그냥 쉬어갈려고 들렸는데 의외였습니다. 가덕해양파크는 보통의 휴게소 라기보다 관광지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휴게소가 멋진 장소에 위치해 있어 거제도를 비롯한 남해바다를 보기가 좋습니다. 여기는 일몰 시간에 맞춰 온다면 멋진 광경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가덕 휴게소 주차장. 차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가덕휴게소에는 세계최대 수심 해저터널 연결도로 홍보전시관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해저터널과 거가대교 공사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휴게소 뒤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바다. 휴게소가 아닌 관광지 분위기입니다. 여..

여행 2013.11.15

다누비 순환열차 타고 태종대 유원지 둘러보기

'마지막으로 태종대를 가봤던게 언제 였더라?' 기억을 돌려감기 해봐도 재생되는 장면이 없습니다. '분명히 가기는 했는데 언제였지?' 사라지는 기억들. 사진이라도 찍어 놓았더라면 뒤돌아 볼 때 좋았을것을. '태종대에 가볼까?' 과거를 찿아 떠난건 아니지만 가보았습니다. 못본 동안 많이 변했으리라 생각하면서. 해운대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종대는 멋진 해안 절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찿는 장소입니다. 태종대에 유명한 장소가 바로 자살바위입니다. 자살바위 자리에 지금은 휴게소가 들어서 오명은 사라진듯 보입니다. 휴게소에서 밑을 내려다 보면 태종대가 왜 자살바위로 유명한지 알 수 있습니다. 태종대는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순환열차인 다누비를 이용하는 방법과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입니다. 다누비..

여행 2013.10.31

양산 배내골, 에코뷰 리조트 이용 후기

배내골 계곡에서 놀다가 에코뷰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주차공간을 마련하지 않는 팬션도 보였는데 에코뷰 리조트는 주차장이 넉넉 합니다. 체크인 한 후, 열쇠를 받고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엘레베이터는 지하1층 부터 5층까지 운행됩니다. 지하 1층은 노래방입니다. 한시간에 2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녁 무렵 지하로 가보니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1층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 파는 메뉴는 비쌉니다.) 옥상에서 바베큐할 수 있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창 근처에 놓여진 흙침대.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하천(단장천)이 보입니다. 침대 맞은편에 TV한대가 탁자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TV는 공중파만 나옵니다.에어컨 한대, 냉장고, 세탁기, 의자2개가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안됩니다. 주차장에서..

여행 201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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