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자동차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기차하면 특유의 흔들림과 철커덩 하며 울리는 소리. 심심할 때 사먹었던 간식. 설레임과 번잡함, 소란스러움입니다. 동해남부선은 울산과 경주를 거쳐 포항까지 47.8 km거리의 철도 노선입니다. 일제의 수탈목적으로 시작된 동해남부선은 2012년에 폐선되어 사용하지 않고 해운대에서 송정 구간이 개방된 채로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을 따라 기차를 타고 경주 여행을 갔던 일이 기억이 남습니다.과거를 뒤돌아 보면 시간이 참 빠르단 생각만 듭니다. 추억속에서만 남아있을 동해 남부선은 아름다운 철길 구간이었고 폐션이 된 이후로는 걷기 좋은 길로 명소가 되었습니다. 해운대(미포)에서 송정까지 9km. 반대로 송정에서 해운대로 걷는 것도 가능하고 시원한 바다 풍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