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렛
이번에 애플이 발표한 The New iPad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A5X 프로세서, 500만화소 카메라,HD 비디오, 음성지원 키보드, 4G LTE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이는 가격은 16기가 모델 499달러 부터입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만 아니면 놀란 만한 것은 없는데 대적할 상대가 없기에 당분간 아이패드의 독주는 여전하겠군요.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가 상당히 선전했는데 태블렛에서는 스마트폰과 달리 부진합니다.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광고와 경품행사에에 어떠한 상품이 사용되는지를 보면 시대상의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 돌풍을 일으킬 때는 아이폰 이미지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안드로이드가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경품행사에서 아이패드를 내거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렛은 보기가 힘듭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렛은 관심밖 입니다.
가트너의 예측에 따르면 2014년까지 애플의 아이패드 독주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렛은 삼성전자, 모토로라, 아수스, 등 많은 제조업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 태블릿 PC를 만들고 있지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선방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마트폰에서 보여준 안드로이드의 폭발적 성장은 태블렛에서 재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패드는 태블릿 시장에서 1위를 차지를 차지하고 있고 시장조사기관도 당분간은 아이패드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족한 태블릿용 어플리케이션을 부족으로 아이패드와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결과만 놓고 본다면,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에서 성공했는데 태블렛에서는 왜 부진할까요?
안드로이드 태블렛의 부진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구글의 진짜 실력은 안드로이드 태블렛일지도 모른다 무슨 소리냐 하면요. 안드로이드는 성공은 좋은 상황이 주어졌기 때문이라는거죠. 안드로이드는 충분히 실패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성공은 좋은 상황이 만들어진것, 즉 운이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나리자는 왜 유명해졌을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Mona Lisa)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 상식의 배반> 이라는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보았습니다. 저작가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된 모나리자를 실제로 보았을 때, 당황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그림이 작고, 그림이 주는 고유의 내재적인 가치가 느껴지지 않아서가 그 이유입니다.'어? 이게 다인가? 생각한다거죠.' 그런 감정을 느끼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기가 못 보는 무엇인가를 볼 수 있겠지 생각한다는 겁니다.
모나리자가 어떻게 유명해졌는지 아십니까?
우리의 생각에는 모나라지가 처음부터 유명했을 꺼라고 생각을 하기쉽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디션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가수 지망생처럼, 모나리자는 수 세기 동안 왕들의 사저에서 무기력한 무명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무도 모나리자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모나리자가 걸작이 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단지 수많은 걸작 중 하나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나리자가 아주 유명해지는 우연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직원으로 일하던 빈첸조 페루지아라는 사람이 모나리자를 빼돌렸습니다. 빈첸초 페루지아는 자부심 강한 이탈리아인으로 모나리자가 프랑스가 아니라 이탈리아에 전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기고 페루지아는 오랫동안 잃었던 보물을 직접 본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페루지아는 유명한 미술품은 훔치기보다 처리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됩니다. 모나리자를 2년 동안 자기 아파트에 숨겨두었던 그는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 관에 그림을 팔아넘기려다 체포되고
맙니다.
페루지아는 자기 사명을 완수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모나리자에게 대중적인 관심을 보이기 만듬은 물론이고 최고의 명성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최고의 마케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 대담한 절도행각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그 순간부터 모나리자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계속 질주를 합니다. 그 후 모나리자는 두 번이나 범죄목표물이 될 정도로 관심을 받았고,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모나리자가 다른 화가들의 패러디 대상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마르셀 뒤샹이 패러디한 것이 가장 유명하고, 살바도르 달리와 앤디 워홀도 각자의 해석으로 뒤샹의 선례를 따랐습니다.그 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이음으로써 모나리자는 수백 번 복제되고 수천 가지 광고에 사용되었습니다.
이제 모나리자는 빼놓고 는 서양미술사를 상상하기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고. 그런 의미 에서라면 모나리자는
정말로 가장 위대한 그림인 셈입니다. 가장 성공한 그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나리자는 어떻게 유명해졌을까?
아주 우연한 사건으로 유명해진 모나리자
모나리자가 왜 뛰어난지 말하기는 쉽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거즈처럼 비치는 것을 표현하는데 사용한 새로운 회화기법. 신비로운 모델, 수수께끼 같은 미소 그리고 다빈치의 명성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다른 작품에도 그런 특징이 있고 모나리자 보다 뛰어난 작품이 많은데, 그것들은 왜 모나리자 만큼 성공하지
못 했냐는 의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작품이 훌륭한지를 설명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어떤 그림이 가장 훌륭한 그림인지 먼저 정하고 난 뒤. 그 속성으로부터 질의 기준을 도출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을 들이대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는 방식으로 이미 다 알고 있는 결과를 정당화합니다. 이것은 순환논리입니다. 우리는 모나리자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인 까닭은 X와 y. z라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나리자가 유명한 이유는 무엇보다 모나리자답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셈입니다.
이와 똑같은 논리가 비지니스에서도 나옵니다. 성공한 기업과 성공한 사람을 정해 놓고 그들로부터 기준을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불굴의 의지, 끝 없는 도전, 넘치는 열정, 긍정적인 사고, 목표에 정진하는 자세,
그들이 격었고 했던 교육과 취미( 스티브 잡스라면 선불교나 서체교육) 등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런 결론을 냅니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내재된 고유의 속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여기서 더 나아가면 이렇게 됩니다. 그들이 가진 고유의 속성을 당신도 가져라. 그러면 당신도 똑같이 성공할 것이다. 이게 과연 사실일까요?
왜 성공한 IT거물 중에 흑인은 없을까?
얼마전에 세상을 떠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IT역사의 산증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범상치 않은 개인사와 PC의 태동기 부터 그가 만들어 놓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사례는 너무나 극적이라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봅니다.
스티브 잡스는 기적처럼 애플을 부활시켜서 많은 언론과, 경영이나 컨설팅 관련 도서들은 '스티브 잡스에게 배워라,' '애플에게 배워라 '는 주문을 끊임없이 쏟아냅니다. 스티브 잡스가 걸어왔던 발자취를 더듬고, 그가 받아왔던 교육과 경험한 행동을 빠짐없이 알립니다. 모나리자 처럼 스티브 잡스의 고유의 내재된 특징을 추적합니다.
스티브 잡스와 똑같으면 성공할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가 흑인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면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스티브 잡스가 고유의 내재된 특징을 가지면 스티브 잡스처럼 성공을 할까요? 스티브 잡스와 똑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경험을 갖고, 똑같은 행동을 한다면 애플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신문과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스티브 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능력과 더불어서 좋은 상황, 즉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공방정식은 이렇습니다. 성공을 할려면 자신의 능력 + 운 있어야 됩니다. 더 큰 성공을 할려면 자신의 능력에 더 큰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믿습니다. 여기서 운이라는 것은 다양합니다. 시대운, 장소운도 포함이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양부모를 잘 만 것도 행운이고, PC의 태동기에 때 맞춰서 사회에 진출한 것도 행운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히트작인 < 아웃라이어 > 에서는 1955년생들에게 운좋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을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미국인 이라는 것도 행운입니다. 미국 이라는 나라에서 발달한 기술과 제도, 문화를 누릴 수 있었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던 것도 행운입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 점 중 하나인데 스티브 잡스가 유색인종이 아니었다는 것도 행운입니다.
이런 생각해보지 않았습니까? 왜 성공한 IT유명인사 중에 흑인은 없을까? IT세계를 둘러보세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래리 페이지, 마크 주커버그 죄다 백인입니다. 이것이 단지 우연일까요? 성공이 흑인을 시기해서 비켜갔을까요? IT분야가 흑인에게 맞지 않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겠죠. 이유는 흑인에게 기회가 오지 않거나 적게 오는게 때문입니다. 실제로 벤처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이상적으로 꼽는 인물 유형이 있습니다. 백인에, 아이비리그 중퇴자를 가장 이상적 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엇을 뜻할까요? 능력이 있어도 기준에 맞지 않으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걸 뜻합니다.
흑인이 왜 운동에서 두각을 나타낼까요? 미국이나 다른 나라를 보면 운동선수에게 흑인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것을 보고 단순하게 해석을 하면 '흑인이 운동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그들의 유전자가 뛰어나다'고 해석하기 쉬습니다. 그게 아니라 흑인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거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도 백인에 비해서 차별받기 쉽고 기회가 적게 옵니다. 기껏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실력을 쌓아도 기회가 없거나 적게 주어진다는 거죠. 벤처캐피탈 리스트들은 아예 흑인들을 염두해 두고 있지도 않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흑인 이었다면 이렇게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요? 할 수도 있겠지만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안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흑인이 받는 여러가지 사회적인 차별을 생각한다면 허들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지금도 스티브 잡스 처럼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흑인이라서 눈길을 안주고 있는 사람일 널려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백인이었다면 애플과 같은 회사를 세울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지만 인종차이로 인해서 기회를 잡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좌절을 한 흑인 부모를 본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는 대신 운동선수로 진로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무엇을 말할까요? 기회와 운은 공평하게 오지 않는다는 걸 뜻합니다. 인종적인 차이로 인해서 기회를 붙잡을 수 없고 국적차이로 인해서 기회를 붙잡을 수 없습니다. 환경이 개인의 능력을 받혀주지 않는다면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씨앗이 종자만 좋으면 가장 크게 성장을 할까요? 사막과 황무지에 씨앗을 뿌려놓고 풍년을 기원한다면 바보소리 들을 겁니다. 좋은 땅을 선택하고, 끊임없는 보살핌과 관심을 가져주어야만 크게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름진 땅인 미국에서 성장하고 기회를 잡앗기 때문입니다. ( 말콤 글래드웰 역시 스티브 잡스가 마운틴 뷰에서 있었던 것을 행운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에게는 성공할 수 있는 고유의 내재적 특징만 주목을 하고, 그것을 분석한 뒤 다른 사람에게 이식을 할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와( 혹은 애플 처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러면 당신도 스티브 잡스처럼 성공을 할 것이다.' 라는게 이들의 논리입니다. 그들의 논리라면 흑인이든 황인이든 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아프리카에 있든 유럽에 있든 스티브 잡스와 똑같은 특징만 가지고 있으면 성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 아프리카에서 스티브 잡스는 나오지 않는가? 유럽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오지
않는가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나리자 보다 뛰어난 그림이 있으나 모나리자 만큼 성공 못 했듯이, 스티브 잡스와
같거나 뛰어넘는 사람이 있어도 성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불공평하게 오는 운을 잡아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 스티브 잡스 처럼 성공하는 겁니다. 기회와 운이 균등하게 온다는 걸 가정을 하고, 노력만 하면 누구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다고 말을 하죠. 전제 자체가 틀렸습니다. 기회와 운은 공평하게 오지 않습니다.
블랙스완의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가 성공에 대하는 관점이 저와 비슷합니다. 그에 따르면, BMW를 타는 것은 노력으로 가능합니니다. 하지만 개인용 비행기를 가질려면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신문과 책이 그의 과거사와 일거수 일투를 주목하게 만들려면 아주 큰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운)을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시킨 인물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이 똑같이 구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공에 고유한 특징이 있는가?
모나리자가 절도사건 이라는 운으로 성공을 했다면, 안드로이드 역시 좋은 상황으로 성공했습니다. 안드로이드에게 주어진 상황은 이렇습니다. 모두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대성공을 합니다. 아이폰 열풍은 기존의 휴대전화 제조기업에게는 쇼크를 불러일으킵니다. 당장 손을 써야 하는데 쓸만한 카드가 없습니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노키아나 마이크로소프트도 무기력하게 행동합니다.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은 통신사(버라이즌, SK텔레콤)도 대항마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솔루션으로 내놓습니다. 대항마가 필요했던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로 몰려가고, 통신사 역시 안드로이드를 전폭적으로 밀어줍니다. 안드로이드는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위치에 있어던게 성공의 요인입니다. 그렇게 순풍을 타고 가는 배처럼 안드로이드는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태블렛을 봅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기존의 경쟁자가 없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제조사들은 선택권이 없는 것도 동일하고 안드로이드 태블렛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같은 반응이 없습니다. 태블렛은 스마트폰과 달리 꼭 필요한 기기처럼 생각되지 않으니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습니다. 통신사의 지원이 없다는 것 점이 마이너스입니다. 2위통신사만 고집하던 아이폰이 다른 통신사에도 출시되어서 굳이 밀어줘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렛의 실패(라고하죠. 일단은..) 를 통신사의 지원 부족만 들 수 없겠지요.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통신사의 지원이 없더라도 안드로이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고유의 내재된 특징이 있다면 지금과 달랐을거라고요.
안드로이드의 일화중에 앤디루빈이 삼성에 찿아갔다가 거절당했다는 일이 있습니다. 국내언론이나 몇몇 사람들은
그 일화를 보고 삼성의 눈썰미를 탓합니다.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찻다는 거죠. '안드로이드는 성공할 수 있는 고유의 내재된 특징이 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성공을 시켰으니 삼성에게 인수되었어도 성공할 것이다.'가 이런 사고
방식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 나왔어도 성공을 했을까?
정말 그럴까요? 전 안드로이드가 삼성에 인수되었으면 실패할 거라고 봅니다. 안드로이드는 고유의 성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나왔다면 얼마든지 실패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보여주는게 안드로이드 태블렛이라고 봅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지지 않자 안드로이드 태블렛은 부진합니다. 이것이 구글의 본 실력일지도 모릅니다. 주위 상황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안드로이드는 대실패로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구글은 남들이 안된다고 말한 모바일분야에 과감하게 뛰어들어서 멋지게 성공시킨 것은 칭송받아야 할 이겠죠. 위험 없이 수익이 없는 법인데 큰 위험을 감수하고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성공이 단순하게 구글의 능력 때문인지는 회의적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성공이 운인지 아니면 능력 때문인지 본격적으로 시험받아 볼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폰7과 윈도우8로 전열을 가다듬고 전쟁을 준비중입니다. 구글이 성공이 자신들의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판을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아직 모바일 분야는 게임이 끝난게 아니죠. 현재진행형입니다. 한판 뒤집기가와 역전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분야가 아니라, 인생과 삶이 그렇습니다. 영화처럼THE END 하고 끝나는게 아니죠. 현실이라는 영화는 끝이 없이 계속 돌아갑니다.
소스코드 처럼 비지니스와 역사도 검증을 할 수만 있다면..
모나리자가 대중에게 크게 각인할 수 있어던 것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다는 거죠. 절도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모나리자는 박물관에 걸릴 정도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사람에게는 알려지지 않을 작품일지도 모릅니다. 안드로이드도 역사를 다시 돌려보면 실패한 상품으로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 주장은 검증할 수 없습니다. 과학은 통제와 실험으로 주장을 검증하지만 역사는 통제된 상황을 놓고 실험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쇼크가 한창 유행일때, 국내언론이 해외의 경영학 교수에 던진 질문이 기억이 납니다. 그 교수는 삼성이 스티브 잡스를 데려오면 바뀔거라는 말을 했는데요. 글쎄요. 저는 이런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과학은 어디에서나 일정한 법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턴역학의 과거에도 통했고 현재에도 통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통할 겁니다. 미국이던, 한국이던간에 일정합니다. 그러면 애플의 성공방식, 스티브 잡스의 성공방식이 다른 시대, 다른 사람에게 통할까요? 한국에도 통할까요?
영화 소스코드에서는 콜터 스티븐스(제이슨 질레할 분)이 소스코드에 접속해서 사건의 단서를 추적합니다. 소스코드에서 다영한 시도를 해봄으로써 선택의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가설을 검증하고 시도가 실패하면 다른 방법으로 시도 해보면서 계속 수정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보면 좋을 겁니다. 모나리자가 도난이 되지 않아도 결국 유명해 질까? 스티브 잡스가 서체와 선불교에 심취하지 않았으면 지금과 다를까? 는 식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무도 검증할 수가 없습니다. 선택의 다른 결과를 알 수 없고, 더 큰 기회가 혹은 실패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정말 해보고 싶은게 이런 겁니다. 스티브 잡스를 복제해서 한명은 애플에 놓고, 한명은 삼성에 놓으면 어떻게 될까?
스티브 잡스를 복제해서 한국에 가져다 놓으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사회현상, 비지니스분야는 이런 실험을 할 수 없습니다. 지나간 과거와 일어난 결과에 맞춰셔 상상할 수 밖에 없죠. 일어난 결과를 가지고 원인은 이것이다고 밖에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요.
검증을 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이 가진 고유한 특징을 가지면 자기도 성공할 것이다.는 주장은 한 번쯤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한다는 거죠. 순진하게 믿었다가 실패하면요? 똑같이 했는데도
실패한다면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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